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psy_528
    작성자 : 졸린사슴
    추천 : 20
    조회수 : 1720
    IP : 180.228.***.59
    댓글 : 155개
    등록시간 : 2015/08/09 05:09:56
    http://todayhumor.com/?psy_528 모바일
    (스압)베오베에 올라온 훈육 관련 글들을 보면서
    옵션
    • 창작글
    <div>0. 글을 올리게 된 동기</div> <div>베오베에 올라온 멘붕 게시판 모 글을 읽었습니다. 자식을 훈육하는 데에 체벌을 동의한다는 것이 주제였습니다.</div> <div>저는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만, 해당 글의 링크를 걸어 저격을 한다든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div> <div>그 분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얼마든지 오해를 하실 수 있고, 그것을 들추어내서 그 분께 상처를 드릴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div> <div>다만, 필요한 예시만 따올 뿐이니 이 글이 가져올 영향이 누군가의 악영향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div> <div>(만약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취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저는 아동심리학이나 유아교육학에 관하여 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닌지라</div> <div>전문성을 걸고 넘어지신다면 저 역시 드릴 말씀은 없지만,</div> <div>도둑이 "도둑질은 나쁜 짓이야"라고 말했을 때, 도둑은 나쁜 사람이니 그 말도 나쁘다는 식의 사고 방식인</div> <div>"발생학적 오류"는 잠시 접어두셨으면 합니다.</div> <div>부디 의견을 낼 수 있는 한 명의 오유 유저로 받아들여 주시고,</div> <div>저는 이 글을 그저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본론으로 넘어가죠.</div> <div> </div> <div><u>저는 체벌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교육학에 관해 제 짧은 식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u></div> <div> </div> <div> </div> <div>1. 부모는 자식의 거울</div> <div> </div> <div>우선 한 가지 상황을 가정해보죠.</div> <div> </div> <div>여러분이 만약 오유에 글을 하나 올리려고 합니다. 주제는 상관 없습니다.</div> <div>자게에 올리는 뻘글이어도 좋고, 똥게에 올리는 똥 사진과 함께 올리는 똥 글이어도 좋습니다.</div> <div>여러분은 어떤 내용을 올리실까요. (절 저격하는 글이라면 탈출로부터 점검하셔야 할 겁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여러분은 글을 올리실 때 어떤 언어를 주로 사용하십니까?</div> <div>물론 중간 중간에 영어가 들어가실 수도 있고, 오타쿠 드립을 치시기 위해 일어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역시 주된 언어는 한국어입니다. 왜 그럴까요?</div> <div>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어만을 배웠습니다.</div> <div>당연한거죠. 만약 여러분이 오유에 올리신 글을 아랍어로 다시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으신다면, 들어주실 수 있으십니까?</div> <div>불가능하죠. 왜냐하면 우리는 아랍어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주된 언어는 한국어가 됩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중요한 원칙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div> <div><u>우리가 배우지 못한 아랍어는 사용할 수 없듯이, </u><u>아이들은 역시 배우지 못한 행동 양식은 할 수가 없습니다.</u></div> <div> </div> <div>이를 잘 타나내는 명언이 하나 있는데,</div> <div>"<u>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u>"가 바로 그것입니다.</div> <div> </div> <div>우리는 거울을 자기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기 위해 사용합니다.</div> <div>오징어들은 패게에 착샷을 올리기 전에 분명히 거울로 옷 매무새를 한번 만져줄 겁니다. (오징어니까 조금이라도 잘 나오려고.)</div> <div>그러고 나서 자신을 '어떻게 꾸며야겠다'를 자신이 결정하죠.</div> <div>아이들이 행동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div> <div><u>부모를 보고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겠다는 것을 결정(습득)하게 됩니다.</u></div> <div> </div> <div>얼마 전 방어기제에 관련하여 좋은 글이 올라 왔습니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5651&s_no=2155&kind=ouscrap&page=1&mn=644101&ouscrap_no=ouscrap_644000"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5651&s_no=2155&kind=ouscrap&page=1&mn=644101&ouscrap_no=ouscrap_644000</a></div> <div> </div> <div>방어기제란 "문제에 부딪쳤을 때 대처하는 개인의 행동양식" 정도로 간략히 정의하고 이야기를 하죠.</div> <div>여러분의 방어기제는 어떻습니까?</div> <div>여러 가지로 나뉘겠지만, 여기서 자신의 방어기제가 "ㄹ혜語를 한다"고 하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div> <div>왜냐하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That subject is 배운 게 아니고 못 배운 겁니다.)</div> <div> </div> <div>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div> <div><u>아이들은 부모가 문제 상황에서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방어기제를 익혀나갑니다.</u></div> <div>아이들의 한국어는 부모의 한국어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div> <div> </div> <div>TV에 나오는 육아 교육 프로그램들을 챙겨보시는 분들이라면 흔한 풍경이 있습니다.</div> <div>여기, 아이가 욕을 해서 문제입니다.</div> <div>"논에 가뭄이 났으면 소방차에 녹차라떼를 낭낭하게 채워서 직빵으로 뿌려야 할 것 아냐!"</div> <div>정말 무서운 욕이군요.</div> <div>부모들은 이러한 아이를 걱정하면서 눈물을 보입니다.</div> <div>그런데, 정작 일상생활을 지켜보니, 아이들만 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부모들이 더한 욕을 합니다.</div> <div>"국회의사당 기둥 수가 24개 이니까 나라 꼴이 이 모양이잖아!"</div> <div>듣기만해도 무서워서 기둥을 하나만 남기고 싶군요.</div> <div> </div> <div>이처럼 <u>아이들은 부모에게 행동양식을 배운다는 것이 교육학의 정설</u>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2. 문제아는 없다. 문제 부모만이 있을 뿐.</div> <div> </div> <div>이 말은 에이 에스닐이라는 교육학자가 했습니다.</div> <div>개인적으로 교육학 최고의 명언으로 뽑고 있습니다.</div> <div>부모 되신 분들은 불쾌할 수 있겠지만, <u>우리가 우리에게 불쾌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남들에게 불쾌해집니다.</u></div> <div> </div> <div>너무나도 유명한 프로그램이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div> <div>여기서 유명해진 훈육 방법이 바로 "<u>생각하는 의자</u>"입니다.</div> <div><u>이것이 혁신적이었던 이유는 바로 부모들의 손에서 회초리를 내려놓게 하였다는 점입니다.</u></div> <div>(사랑의 매는 사실 무식한 자의 매입니다. 듣기 거북하시겠지만.)</div> <div> </div> <div>이는 분명 좋은 일이지만, 저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div> <div>어째서 "생각하는 의자"가 사람들 소문을 탔을까요?</div> <div>저는 그 이유가 바로 해당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가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div> <div>만약 아이들이 주 시청자였다면, 부모들의 행동가짐들이 입소문을 탔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저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주 시청자를 30대 이상 부모들로 잡았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네, 사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본래 제목은</div> <div>"내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평소의 언행을 수정하고 아이를 훈육할 때의 노하우들을 익힘으로써</div> <div>나 자신이 달라지니까 우리 아이가 나의 행동을 모방하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이 제목대로 했다면 부모들이 어렵거나 불쾌해서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겠죠. 그건 저나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죠.)</div> <div> </div> <div>여러분들이 쉽제 접하는 매스 미디어가 TV이다 보니, 계속해서 TV 프로그램으로 예를 들겠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도 꾸준히 아동 훈육 프로그램들이 나옵니다.</div> <div>이 프로그램들은 마치 포켓몬스터의 흔한 줄거리가 마을을 가고, 새로운 포켓몬을 보고, 마을 인물의 딱한 사정을 듣고,</div> <div>그걸 악용하는 로켓단의 공격을 지우 일행이 퇴치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비슷한 포맷을 유지하는데요.</div> <div>일단 아이를 잘못된 점을 보여주고, 이에 대한 가정 환경과 그 외 환경에서의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주로 상반됩니다),</div> <div>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보여주고, 상담을 들어가고, 달라진 아이의 모습에서 화목해진 가정을 보여준다, 가 기본 포맷입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계는 바로 "상담을 들어가고" 인데요,</div> <div><u>우리는 반드시, 그 어떤 전문가일지라도, 어떠한 고민거리이든 상관없이,</u></div> <div><u>아이에게만 상담을 해주지 않고 그 부모에게도 상담을 해준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u></div> <div>왜냐하면, "<u>부모는 아이의 거울</u>"이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아까는 욕하는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거기서 더 나가보죠.</div> <div>게시판에 올라온 어느 글에서는 사춘기 딸이 욕을 하자, 아빠가 옷을 벗겨 내쫓았다고 하네요.</div> <div>아이고... 그 과정은 더 과격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죠.</div> <div>다른 것은 다 접어두고 문제와 그에 따른 인물들의 대처를 살피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딸이 반항을 했고</div> <div>아빠가 체벌을 했고</div> <div>딸이 아빠에게 욕을 했고</div> <div>아빠가 딸의 옷을 벗겨 내쫓았습니다.</div> <div> </div> <div>상황은 간단한데요. 이 글이 올라오게 된 이유는 바로 "딸의 욕설"이 문제시 되었기 때문입니다.</div> <div>딸의 문제를 볼까요? 아빠가 교육을 하려고 하자 거기에 "비상식적인 일"을 벌였습니다. 아빠에게 욕을 한 것이죠.</div> <div>자, 그런데 말입니다. 아빠는 어떨까요? 딸이 반항을 하자 거기에 "비상식적인 일"로 대처했습니다. 딸의 옷을 벗겨 내쫓은 것이죠.</div> <div> </div> <div>자, 자,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div> <div>"딸이 욕을해서 내쫓은 게 이상한 일인가? 도둑이 들어왔으면 흠씬 패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div> <div>아 그렇죠. 도둑이 들어왔으면 패줘야죠. 현행범을 봤는데 그냥 놔두면 쓰나요.</div> <div>(실제 교육학에 있어서도 체벌이 허용되는 단 하나의 경우는 "아이의 잘못으로 큰 일이 벌어지는 바로 그 순간" 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u>가족 간의 인간관계는 단 하나의 장면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u></div> <div><u>아니, 애초에 한 명의 사람을 한 장면으로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u></div> <div>위 예시에서 아빠는 스트레스(문제 시 되는 상황)를 맞닥뜨렸을 때 폭력으로 대처했습니다.</div> <div>여기에 전제 하나를 끌어오죠.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div> <div>딸은 유아기 때부터 부모의 행동 양식을 습득하는데, 과연 어떤 행동 양식을 습득했을까요.</div> <div>네, 폭력이죠. 딸 역시 스트레스를 맞닥뜨렸을 때 "아빠가 한 것처럼" 폭력으로 대처한 것입니다.</div> <div>다만 여기서는 그 대상이 아빠이다보니 신체적 폭력은 되지 못하고 언어적 폭력으로 대체되었을 뿐입니다.</div> <div>그 뿐입니다. 그 뿐이에요. 한 가정의 비극은 이럴 뿐입니다.</div> <div> </div> <div>이 소단원의 제목은 "문제아는 없다. 문제 부모만이 있을 뿐." 입니다.</div> <div>여러분은 "내 성격 상의 단점들이나 심리학적 질병들은 순전히 우리 부모님 탓이야!" 라고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제게 그건 그리 생산적인 생각이라고 판단되지는 못합니다.</div> <div><u>여러분의 부모님께는 덜 불쾌해 하세요. 저의 이 글은 우리가 불쾌해지자고 쓰는 글입니다.</u></div> <div>우리는 부모님들의 단점을 보아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양식은 부모님들에게 온 것.</div> <div><u>우리가 우리의 부모님처럼 될 확률은 되지 않을 확률보다 높습니다.</u> 당연한 거예요.</div> <div>우리가 부모님이 쓰는 언어를 하나도 쓰지 않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일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3. 인간은 모두 같다</div> <div> </div> <div>이로써 우리는 모든 잘못은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정을 했으니 긍정을 해볼까요?</div> <div>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div> <div>제가 전문가가 되지 못하다보니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div> <div>다만 앞서와 같이, 일반적인 방향성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생각하는 교육학의 대원칙은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고,</div> <div><u>심리학의 대원칙은 "인간은 모두 같다"입니다.</u> (이를 풀어내는 것은 또다른 글이 될테니, 이 점 생략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 대원칙에서 하나의 "자세"가 도출되는데, 이는 "인간은 함께 나아가야 하는 존재다." 입니다.</div> <div>이는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div> <div> </div> <div>3-1. 정성이 부족한 부모는 자신의 부족한 훈육의 부담을 아이에게 강요한다.</div> <div> </div> <div>이런 하소연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div> <div>"육아 교육 프로그램에 나오는 훈육 방법들을 실제에 옮기기란 어려운 일이다."</div> <div>그렇죠. 사실, 맞아요. 어려운 거. <u>제가 알기론 역사상 육아가 쉬운 세대란 없었습니다.</u></div> <div><u>동시에 부모들은 항상 자신의 부족한 훈육에 대한 부담을 자식에게 전가하였으며,</u></div> <div><u>동시에 자신의 훈육이 부족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세대 역시 없었습니다.</u></div> <div> </div> <div>부모들이 <u>힘들다는 것을 핑계로 자기합리화</u>하는 부분이 있습니다.</div> <div>자, 한번 상상을 해보죠.</div> <div>여러분이 음식점 사장님입니다. 그런데 가게 상태가 위태롭습니다.</div> <div>맛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보니 매출이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인건비가 비싼 요리사를 고용합니다.</div> <div>와우. 이제 맛이 좋습니다. 돈 좀 썼던 게 유효하게 먹힙니다. 역시 돈으로 안 될 것은 없네요. 자본주의 만세!</div> <div>그런데 매출은 계속 저조합니다. 오히려 요리사의 인건비가 비싼 게 부담으로 다가옵니다.</div> <div>왜죠? 왜 매출이 나오지 않죠? 여러분이 생각할 때 음식점이 매출이 안 나온다면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div> <div>사실 이 가게는 위생 상태도 별로고, 사장인 여러분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도 별로고,</div> <div>그렇다보니 직원들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별로이고, 사장인 여러분들이 가게 분위기도 신경을 쓰지 않아서 인테리어도 별로랍니다.</div> <div>또 돈을 아껴야 하다보니 식재료도 영 별로이네요. 맞습니다! 사실, 여러분의 마음가짐이 별로여요!</div> <div> </div> <div><u>"아이들이 올바른 훈육 방법을 써도 제대로 훈육이 되지 않는다."</u></div> <div>저는 이걸 <u>"나무 한 그루는 잘 옮겨 심었지만, 심은 곳이 썩은 숲"</u>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div> <div>좋은 훈육 방법만 있다고 좋은 훈육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좋은 요리사만 있다고 좋은 음식점이 되지 못합니다.</div> <div>애초에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달리 해야 합니다.</div> <div><u>훈육이 힘들다? "돈"을 아끼는 "사장"에게는 "결과"란 손님도 "좋은" 것을 아끼기 마련이죠.</u></div> <div>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고, 주는 만큼 받는 거고.</div> <div> </div> <div>3-2. 아이는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 존재이다.</div> <div> </div> <div>뭐가 문제일까요? '사장의 마음가짐'에 해당하는 게 뭘까요? 바로 <u>방향성이 문제</u>입니다.</div> <div>사장은 고객을 봉으로만 봤지 사람으로는 보지 않았습니다.</div> <div><u>자신의 부족한 훈육을 합리화하려는 부모들은 아이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u></div> <div>자기 인지 능력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 상태에서는 별의별 오류를 저지르기 때문이죠.</div> <div>확증 편향이라든가, 인지 부조화라든가.</div> <div><u></u> </div> <div>또, 한국은 <u>서열문화</u>가 강하다보니 <u>아이를 부모보다 "하위 신분을 가진 존재"로 봅니다.</u></div> <div>때문에 <u>부모들은 자식이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u></div> <div> </div> <div><u>이로 인해서 부모는 자식을 "가르치는 존재"로 보게 됩니다. 이는 곧 "가르침을 강요해야 하는 대상"으로 변질되기 쉽상입니다.</u></div> <div><u>이게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은 "함께 나아가는 존재"입니다.</u></div> <div>이 점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부모와 자식이 엄격한 상하관계(정부-국민)를 이룸으로써</div> <div>의사소통이 경직되게 되고(불통),</div> <div>부모가 자식에게 억압을 하게 되며(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억압은 그 과정에서 이미 잘못되었습니다)(경찰의 시위대 과잉 진압),</div> <div>사람 간의 서열이 매겨지게 된다는 잘못된 인식(권력 앞에 사람 없다)이 자식에게 심어준다는 것입니다. (괄(호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div> <div> </div> <div>그렇다면 자식은 과연 존중받을만한 존재일까요?</div> <div> </div> <div>자, 여러분은 10살 짜리 딸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div> <div>여러분은 그 외동딸을 아주 힘겹게 키웁니다. 매일 14시간 씩의 근로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쓸쓸히 집을 지키고 있는 딸.</div> <div>오늘따라 유독 딸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네, 맞아요. 사실 곧 있으면 딸의 생일이지만...</div> <div>여러분은 딸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하는 슬픈 부모랍니다.</div> <div>울음을 꾹 참으며 딸에게 묻습니다. "딸, 무슨 일 있어? 오늘따라 표정이 안 좋네?"</div> <div>그러자, 딸이 여러분을 휙 돌아보며 얘기합니다.</div> <div>"딸은 아빠 닮는대!"</div> <div>크~ 뒤통수를 맞은 것만 같습니다. 끓어오르는 뒷목을 부여잡으며 간신히 딸을 달랩니다.</div> <div>"딸, 대학 가면 예뻐질 거야. 남자친구도 생길 거고."</div> <div>딸이 묻습니다.</div> <div>"아빠는 이제 다 큰 거지?"</div> <div>"응."</div> <div>"흐아앙!"</div> <div> </div> <div>위 예시에서 중요한 것은 재미가 아니라, 딸의 감정이 이해가 되는 지의 여부입니다.</div> <div><strike>재미있으셨 아니,</strike> 이해가 되십니까?</div> <div>또 다른 예시로는 로보트 사달라는 아들내미의 투정도 있겠네요.</div> <div>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죠? 우리 모두 그렇게 자라왔으니까요.</div> <div>네. 바로 그겁니다. <u>자식도 감정을 지녔습니다.</u></div> <div>부모님들은 자식에게 공부하라고 하시죠?</div> <div>네. 네. 바로 그겁니다. <u>자식도 이성을 지녔습니다.</u></div> <div> </div> <div>말장난 같은 이 쉬운 예시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div> <div><u>감정을 지녔고, 이성을 지녔는데, 똑같은 사람인데, 도대체 어느 점에서 자식은 부모보다 낮은 존재여야만 할까요?</u></div> <div> </div> <div>여기서 반론 제기. "어른들보다 못한 감정과 이성을 지녔다."</div> <div>그렇다면 재반론 제기.</div> <div>1. 그렇다면 본인은 본인보다 뛰어난 사람에게는 낮은 존재로서 취급 당하시는 데에 동의하십니까?</div> <div>2. 반대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감정과 이성이 노쇠해졌을 때, 자식이 당신을 낮은 존재로 취급하시는 데에 동의하십니까?</div> <div>3. 감정과 이성의 뛰어난 점을 어떤 기준으로 측정할 것입니까?</div> <div>4. 만약 1번과 2번에 동의하신다면, 그 취급을 어느 선까지 생각하고 계십니까? 존댓말 사용에 한해서만? 오줌을 받아 마시는 수준까지? 그 이유는?</div> <div> </div> <div>(3번과 4번은 이 글과 어울리지 않게 본격적인 철학적 질문이 되기에 생략하겠습니다.</div> <div>다만,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올렸습니다.)</div> <div> </div> <div>1번과 2번은 결국 여러분들 스스로가 결코 낮은 존재로 취급당하지 않길 원하는 점을 꼬집고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 점에 보편성을 부여하여, 그 누구든 낮은 존재로 취급당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점을 깨달으셨을 겁니다.</div> <div>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며, 낮은 존재로 취급당해서는 안 됩니다.</div> <div> </div> <div>3번 소단원의 중간 정리를 하죠. 지금까지,</div> <div>1. 훈육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족한(틀린) 훈육을 아이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div> <div>2. 아이를 낮은 존재로 여겨, 가르치려는 대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div> <div> </div> <div>아이를 사람으로 대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나아간다는 관계가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오실 겁니다.</div> <div>사실 위의 글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어렵게 적힌 것,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보죠.</div> <div> </div> <div>우선, 아이를 사람으로 대해야 하는데요, 한국 사람들에게 "사람 대접"을 하는 대상으로는 "직장 상사"를 떠올리시는 게 직빵입니다, 아주 그냥.</div> <div>확 와닿으시죠? 거시기 소름이 돋아부렀을 겁니다.</div> <div>직장 상사 앞에서는 공손들 해지실 겁니다. 후후. 그러나 그렇게 경직된 관계를 구현해내라는 것은 아니고, 참고를 하시라는 건데요.</div> <div>(참고로, 갓난아기가 울 때에는 빠르게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div> <div>아기의 울음은 의사표시의 일종인데, 그것에 반응이 늦거나 없는 것은 여러분이 아기를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div> <div>그렇다면 부모와 아기의 애착관계 형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요.</div> <div>그러나 여기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직장에서의 전화벨 소리라 생각한다면 아마 재빠르게 달려가 받으시겠죠? 이런 식의 참고랍니다.)</div> <div> </div> <div>아이가 커가면서 정해둬야 하는 규칙들이 점점 늘어납니다.</div> <div>이럴 때 아이를 "가르치는 대상"으로 여기는 부모라면, 당연히 "친구들하고 놀고서는 6시까지 들어와." 라고 명령을 내릴 겁니다.</div> <div>내가 우월하고, 당연하고, 법도이고, 자식은 부모님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대상인데,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div> <div> </div> <div>그런데, 아이를 "함께 나아가는 대상"으로 여기는 부모라면, 당연히 토의를 할 겁니다.</div> <div>"유야, 유는 친구들하고 놀고서 언제 집에 들어올 거야?"</div> <div>"9시!"</div> <div>"음, 엄마 생각에는 9시는 유가 자는 시간이니까 너무 늦을 것 같은데. 유는 어떻게 생각해?"</div> <div>"어, 맞는 거 같아."</div> <div>"유, 저녁도 먹어야 하잖아?"</div> <div>"어."</div> <div>"그러면 6시 어떨까? 6시. 그러면 씻고 밥 먹고 하면 될 거 같은데, 엄마 생각에는."</div> <div>"알겠어."</div> <div>"그래, 엄마는 우리 오유가 6시에 오겠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믿을게."</div> <div>아이는 나와 같이 감정이 있고, 잘 타일러서 얘기하면 알아줄 대상인데,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div> <div> </div> <div>훈육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누시는 분이 계십니까? (있다면 연구대상이지 않을까 싶은데)</div> <div>설마 또 한 번 해보고 안 되면 효과 없다고 하실 겁니까? 한 번 해봐서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div> <div><u>이 글의 궁극적인 목적은 여러분이 여러분에게 불쾌해지는 것입니다.</u></div> <div><u>여러분들 스스로가 한 번만 해보고 말겠다는 식인데, 어떻게 아이들이 달라지겠습니까?</u></div> <div><u>부모는 자식의 거울인데, 자식이 여러분들의 끈기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u></div> <div> </div> <div> </div> <div>4. 자식이 공부를 안 하는 이유는 부모가 공부를 안 하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4번 소단원의 제목의 대우는 "부모가 공부를 하면 자식도 공부를 한다."가 되겠네요. (명제가 참이면 대우도 참이라죠.)</div> <div>사실 이런 걸 낙수효과라고 해야죠. <strike>이 단어를 썼다고 이 글에 불신을 품으시면 곤란합니다.</strike></div> <div> </div> <div>자, 개념 학습 확인을 위한 질문. 왜 부모가 공부를 안 하면 자식이 공부를 안 할까요? (답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trike>댓글에 적어주시면 푸짐한 상품이</strike>)</div> <div> </div> <div>여기서 말하는 부모들이 해야 될 공부는 바로 교육에 관련된 공부입니다.</div> <div>시중에 나와있는 '좋은 부모 되기' 식의 책들이 많이 나와있죠. 공부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핑계거리라 생각합니다.</div> <div>저는 여러분의 흥미유발을 하기 위한 글을 쓰려고 노력한 것이고, <u>사실 이게 이 글의 본문입니다. 관련 서적을 읽으세요.</u></div> <div> </div> <div>여러분은 갑자기 낯선 사람이 와서 여러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div> <div>아마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여러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니까요.</div> <div>부모됨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u>여러분이 교육학에 관련하여 일자무식인데 자식에게 "난 너 제대로 키웠어!"라고 확신하실 수 있을까요?</u></div> <div>우리,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 부모가 됩시다.</div> <div>아니, 그런 사람이 됩시다.</div> <div> </div> <div> </div> <div>5. 반론에 대한 반론</div> <div> </div> <div>그러는 당신은 육아를 해봤나?</div> <div>저에게 육아를 해봤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div> <div>저는 일본사람을 해본 적이 없어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일본인들에게 미쳤다고 말할 수가 없네요.</div> <div>또, 제 친구가 고교시절 토론 수업 때 이런 말을 상대에게 했습죠. "<u>그럼 파브르는 곤충이라서 곤충기를 썼습니까?</u>"</div> <div>제가 여러분의 집안 사정을 모르고 막말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div> <div>'여러분이 학문적 지식도 없이 막말하고 있다'라고 제가 느낄 수 있다는 점, 인정하시나요?</div> <div>우리, 우리에게 불쾌해집시다.</div> <div> </div> <div>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체벌은 효과적이다?</div> <div>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담배를 피우면 여러 병에 걸려 사망에 이른다고 나오는데 이런 말을 하죠.</div> <div>"내가 아는 어떤 할머니는 담배 하루에 두 갑씩 피워도 지금 90살까지 사시는데. 내 생각엔 담배는 수명과 상관 없어."</div> <div>이를 "<u>가용성 편향</u>"이라고 합니다. <u>자기가 쉽게 떠올리는 근거를 가지고 결과를 내는 거죠.</u></div> <div>대표적인 예가 운송 수단 사고 비율 비교입니다. 비행기가 사고가 많이 날까요, 자동차가 사고가 많이 날까요?</div> <div>너무 많이 들어서 잘 아시는 예가 되었지만, 비행기는 한 번 사고가 났다 하면 뉴스에서 크게 보도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강하게 각인됩니다.</div> <div>하지만 실제로 조사를 해보면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사고가 많이 일어나죠.</div> <div>마찬가지로 "체벌이 효과적이다"는 주사위를 던져서 어쩌다 6이 나온 것처럼, 어쩌다 좋은 효과를 낸 것에 불과합니다.</div> <div>실제로 연구를 해보면 체벌은 반드시 금지되어야 할 교육 방법이죠.</div> <div>혹시 어쩌다 주사위 눈이 6이 나온 것처럼, 어쩌다 좋은 아이이기를 바라는 건가요?</div> <div> </div> <div>체벌은 효율적이다?</div> <div>순간 멍해지는 말이었는데...</div> <div>그래요. 효율도 중요하죠. 미리 말해두는 데 당신이 어머니가 아닌 편이 저에게 조금은 위안이 될 것 같아요.</div> <div>아이의 인격형성도 당신을 본받아서 효율성을 따지게 될 텐데,</div> <div>그렇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div> <div><u>사람을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보게 되는 인간관을 가지게 될 거 같아요.</u></div> <div>훗날 자식이 더 크면 당신에게 화풀이를 하고, 당신이 가기 싫어하는 요양원으로 보내버릴 것처럼 협박을 할 텐데,</div> <div>그러면 얼른 통장에 있는 돈을 자식에게 내놓으셔야 할 겁니다.</div> <div>당신이 아버지인 편이 낫다고 말을 한 것은,</div> <div>어머니는 아이의 애착관계 형성에 영향을 크게 주고, 아버지는 지능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이미 망친 관계를 어떻게 하란 말인가?</div> <div>파격으로 느껴지실 순 있습니다만, 정신과를 가세요. 심리 상담을 받으세요, 전문가한테.</div> <div><u>뼈에 금이가면 정형외과를 가듯이, 마음에 금이 가면 정신과를 가는 겁니다.</u></div> <div>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됩시다. <strike>개입 했는데 개입 안 했다고 하지 말고.</strike></div> <div> </div> <div> </div> <div>6. 끝으로</div> <div> </div> <div>저에 대해서는 십만 발의 화살이 쏟아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오유저 중에서 관련 직종 인구가 없을까요?</div> <div>각오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잘못된 정보는 고쳐가야죠.</div> <div> </div> <div>업로더 분들 존경합니다... 이거 적는 데만 6시간은 족히 걸린 것 같네요.</div> <div> </div> <div>멘붕 게시판에 갔어야 했나... 아니 가고 싶다...</div> <div> </div> <div>체벌을 두고 더 이상 "시원하다"라는 표현을 보고 싶지 않네요.</div> <div> </div> <div><u>교육은 백년지대계</u></div>
    출처 살면서 읽어온 몇 안 되는 심리학 서적들, 그리고 시청해온 육아 교육 프로그램들,
    그리고 인터넷에서 낚은 명언들, 그리고 오유 멘붕 게시판에서 본 글들과 댓글들.
    졸린사슴의 꼬릿말입니다
    명저는 은하수와 같다. 문장 하나하나가 별이다.
    그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손을 뻗어본다. 지금 내가 누워 있는 이 땅이 바로 별인데도.

    심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착하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착해지라는 말을 하는 마음은 착할 수 있어도, 착해지라는 말을 착한 방식으로 하는 지는 심리학을 공부해야만 알 수 있어요.
    논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올바르다"고 확신할 없어요.
    당신은 어떤 의견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과정이 당연한지 생각해보았나요?
    철학을 배우지 않고서 "삶"을 산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삶이 더럽다고 불평은 누구나 하고, 더러우니까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다수이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그 어떤 방식의 도덕적 자격까지 고민하는 사람을 당신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데까지는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해야 하죠. 끊임없이 반성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삶을 사는 거예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09 05:35:25  115.137.***.181  염감재이  507505
    [2] 2015/08/09 05:55:42  210.106.***.203  Young.K  25347
    [3] 2015/08/09 06:24:02  14.43.***.171  겨울봄그사이  360547
    [4] 2015/08/09 07:15:09  114.202.***.210  몽이몽몽  388318
    [5] 2015/08/09 08:19:11  14.39.***.77  안아팠으면...  461904
    [6] 2015/08/09 08:59:07  198.41.***.5  진부한닉네임  547075
    [7] 2015/08/09 10:41:54  123.213.***.15  은심  544043
    [8] 2015/08/09 10:56:56  124.56.***.134  서울가정법원  395169
    [9] 2015/08/09 11:17:13  122.32.***.44  srow  614337
    [10] 2015/08/09 11:21:35  165.132.***.34  통닭실종사건  50197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베스트예감
    현재 게시판의 최근 200개의 게시물 중 추천수 5 이상의 게시물 추천수가 높은 순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3
    임상심리사 수련생을 그만두고 나온 이야기 [50] 펌글 아됴 15/08/16 14:25 1911 25
    502
    (스압) 개개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 방식 =>방어기제 [119] 펌글 CrushOnU 15/08/03 19:23 7070 24
    536
    우울증에 대해 해주고 싶던 이야기 [72] 창작글 피프넬 15/08/10 23:19 2897 21
    (스압)베오베에 올라온 훈육 관련 글들을 보면서 [155] 창작글 졸린사슴 15/08/09 05:09 1721 20
    510
    (약스압) 상처 받은 멘탈 관리법.jpg [55] 펌글 CrushOnU 15/08/04 18:25 2374 19
    548
    우울증에 대해 두번째 이야기 [40] 창작글 피프넬 15/08/12 23:18 2022 19
    574
    남자들이 게이를 싫어하는 이유.jpg [260] 푸라보노보노 15/08/22 16:34 2374 14
    594
    심리학과의 모험 [10] 펌글 null값 15/08/26 17:44 1152 12
    546
    정신병에 관한 모순.TED [3] 으융 15/08/12 18:41 1304 11
    592
    노예 족쇄 자랑.jpg [23] T.Thompson 15/08/26 02:40 4858 11
    598
    불면증에 대해 해주고 싶던 이야기 [1] 창작글 피프넬 15/08/26 21:38 2823 11
    458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4] 펌글 VistaPro 15/07/23 04:10 3242 10
    501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ㅠㅠ - 마음을 만나는 법(인사이드아웃 스포有) [4] 웨리퓨 15/08/03 15:00 1347 10
    613
    [TED]온라인 상의 모욕이 통제를 벗어날때 생기는 일 [2] 펌글 퀘타천 15/08/31 18:57 648 10
    456
    <설문>고려대 심리학과에서 대인공포가 심한 분들을 찾습니다 [2] 임상심리학자 15/07/22 23:12 1128 6
    532
    심리의 세계- 방관자 효과 [3] 더SIMPSONS 15/08/10 02:15 1062 5
    537
    체벌을 찬성하는 이유 [5] 피프넬 15/08/11 00:07 3008 5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