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최근..</div> <div>회사에서 좋은 사람들과 헤어짐과 이직고민...</div> <div>집안 문제는 어릴때부터 쭈욱 있었던거지만 이번에도 반복되는 사건들로</div> <div>오랫동안 혼자 참고 참으며 버텨오다가 한달전 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4주간 약을 먹으면서 몇번 약이 바뀌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하고...</div> <div>불안증세가 심해져서 공황장애로 가기 전이라는 내용도 듣고</div> <div>최근에는 주변 사람들이 저만 남기도 한번에 떠나가는 슬픈꿈을 자주 꾸기도 하고</div> <div>계속 뭔가.. 혼자가 된다는 슬픈 생각이 자주 들어서..</div> <div>이 역시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약도 진료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저번주 토요일...</div> <div>역시나 집에서 또 문제가 있고 난뒤부터... 식욕이 싸악 없어졌습니다. (의욕/성욕은 이전부터 쭈욱..ㅠㅠ)</div> <div>이거 사람이 사는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억지로라도 먹어보았는데 속이 안좋아지고..</div> <div><br></div> <div>음.. 있죠..</div> <div>밥을 안먹었을때면 속이 쓰리거나 미친듯이 배가 고파야 하는데요.</div> <div>그게 없어요. 밥을 안먹어도 배가 고푸지도 않고 아프지도 쓰리지도 아무렇지도 않아요.</div> <div><br></div> <div>동생이 치킨을 사다준적 있어요.</div> <div>치느님 이잖아요 거부할 수 없는 치느님인데.. 그 치느님의 향기 온집안을 휘감고 난장을 치는데도</div> <div>먹고싶다는 생각이 1도 안들어요. 물만 마셔요.. 물만.. 가끔 손발이 떨릴때 사탕하나 집어먹고</div> <div>그다음부터는 쭈욱 물물물... 씻고 나와서도 물! 외출하다가도 물.. 물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죽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요. 살아서 회사를 계속 다니고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고.. 공감하고 싶어요.</div> <div>근데 지금 제 생활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냐면요..</div> <div><br></div> <div>그 무엇도 재미가 없어요.</div> <div>게임도.. 영화도.. 드라마도.. 음악도.. 책도.. 산책도..</div> <div>집에서 일하는것도 무지 좋아했는데 그것 마저도 사라졌고</div> <div>성욕도 없고 이젠 식욕마저 사라졌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잠 > 회사출근 > 퇴근 > 잠 > 출근 > 퇴근 > 잠 잠잠잠잠잠잠잠잠...</div> <div>가면갈수록 체중은 줄고 (어찌보면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div> <div>자다 깨서 소리내어 울진 못하고 콸콸 눈물을 쏟다가도..</div> <div>자해하고 싶은 생각에.. 마음에 저도 모르게 칼을 팔에 대고.. </div> <div>피를 보고나서야 잠이 들고.. 일어나서 후회하고</div> <div><br></div> <div><br></div> <div>죽겠네요..</div> <div>의욕이나 식욕이나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