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 나이 46살 입니다 (아 정말 언제 나이가 이렇게 먹은건지)</div> <div><br></div>1년 6개월 만에 취직을 했네요. <div>프로그래머라서 여기 게시판에 올리네요.</div> <div><br></div> <div>면접만 3차례보고....지금 사는곳이 춘천인데 서울을 3번 왕복.....</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에 면접관이 저보고 하는 말이.....</div> <div>자바만 했었다면 그 나이에 안뽑았을거다. 사람인 들어가면 자바개발자 넘친다. (ㅡ,.ㅡ;;;)</div> <div>C++을 해서 뽑은거다. 라고 말하는데.....그렇게 자바개발자가 많았나?</div> <div>C++ 개발자도 많던데 (ㅡ,.ㅡ) 뭔말을 하고 싶어서 저런말을 했는지</div> <div>아직도 짐작을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중소기업을 다니다 보니 작은 회사는 기술력이 전부라</div> <div>(회사 자체 S/W 제작해서 판매하는 회사만 다녔어요)</div> <div>오히려 개발자들을 마구 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div> <div><br></div> <div>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준은 조금 떨어지더라고요.</div> <div>개발자 4년차 정도면 가능할것 같던데....전부 자바로 웹개발을 하는 사람들이라서...</div> <div>응용프로그램쪽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거 같더라고요. 별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도</div> <div>통신 (소켓 프로그램)쪽 얘기만 해도 머리를 절레절레 돌리는정도....</div> <div>(300명 가량의 개발자가 전부 자바웹 개발자고, C++ 개발자는 저 포함 두명)</div> <div><br></div> <div>외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가 프로그램이 자꾸 죽어나가고</div> <div>이번에 확장을 하려고 하니 외주업체에서 더이상 확장을 못하겠다고 버텼나봅니다.</div> <div>그런 이유로 이제 회사 내부에서 자체제적으로 만들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사실 나이문제 때문에 (한국의 나이문화로 인해 취직하기 어려움)</div> <div>필리핀 어학연수 준비중이였고 비즈니스 영어가 가능한 수준 만들어서</div> <div>외국으로 나갈려고 했었는데 한국에서 결국 일하게 되었네요.</div> <div>(정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국내에 막상 일자리가 생기니 안주하게 되네요 ㅡ,.ㅡ;;)</div> <div><br></div> <div>이번에 외국에 나갈려고 외국의 면접문화가 어떤지 봤는데</div> <div>일단 이력서에 사진도 안붙고 사는 지역하고 기술 이력만 적더라고요.</div> <div>그리고 서류 통과가 되면, 전화면접 (블라인드 테스트가 되는거죠)으로</div> <div>기술에 관련된걸 확인하고 (상대방 인종이나 나이등을 전혀 알수 없습니다)</div> <div>거기에 통과되면 회사에 직접 가서 최종면접을 한다더군요.</div> <div><br></div> <div>또는 GitHub를 통해 오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div> <div>그 프로젝트만 확인하고 바로 최종면접만 보기도 한다네요.</div> <div><br></div> <div>혹시 외국으로 가시고 싶은 분들은 GitHub에 프로젝트 하나 만들어보시면 좋겠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정말 1년 6개월 길었습니다.</div> <div>쉬운해고법만 발의되지 않는다면 이제 큰 걱정은 없겠네요.</div> <div>(생각만 해도 끔찍)</div> <div><br></div> <div>P.S : 서울 집값은 정말 쉣!!! (실평수 9평 원룸이 보증금 2천에 70만원이라니)</div> <div> 춘천은 보증금 5백에 40만원인 집이 실평수가 15평인데 (ㅡ,.ㅡ)</div> <div> 춘천 다시 내려온지 5년 된거 같은데 결국 다시 서울로 가네요.</div> <div> 정말 지방에도 IT 업체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