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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op_9712
    작성자 : 빽스탭
    추천 : 1
    조회수 : 1142
    IP : 219.255.***.20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2/16 17:14:12
    http://todayhumor.com/?poop_9712 모바일
    (본삭금)설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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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유에 가입한지 오래되지 않아 상단에 미친듯이 줄서있는 아이콘들이 뭔지도 모르고 베오베 게시판만 탐독하던 어느날 이었습니다.</p> <p>똥에 관한 다소 철학적이고 엘레강스한 글들을 훑어보며 아 아직 세상은 원초적인 현상의 본질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구나 </p> <p>감탄해 마지 않게 됩니다. </p> <p>단지 세번의 글을 쓰고 두번의 베오베 행과 한번에 베스트에 오른 이상 똥에 관한 얘기는 쓰지 않으려 </p> <p>본능을 이성의 힘으로 강하게 눌러 왔으나 </p> <p>저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p> <p>당당히 메뉴의 한축을 구성하고 있는 똥게시판!!!!</p> <p>GNB(글로벌 네비게이션 바) 로그아웃 바로 아래쪽을 당당히 차지하고있는 똥그림!!!</p> <p>아 여기는 똥에 관한 고찰을 허락한 곳이구나. </p> <p>찬양하라!! </p> <p><br></p> <p>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아 물론 지금도 그러하지만 전 어릴때부터 대장, 아니 내장이 유난히 민감했어요.</p> <p>흡사 용의 알이라도 단숨에 낳아버릴법한 외모와는 달리 건드리면 움츠러드는 미모사 잎같은 섬세한 내장의 소유자</p> <p>위, 십이지장, 대장, 직장 .. 어떤놈이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단체로 허약하거나 분명 저중 한둘이 많이 허약해서 일 겁니다.</p> <p>유난히 설사가 잦았던 그해 여름..</p> <p>어김없이 찾아온 채변봉투. </p> <p>이말을 알고 계시다면 지금 당신은 한가정의 아빠이거나 엄마이거나</p> <p>아니면 똥게에서 키득 거리고 있는 흔한 노총각 노처녀중 하나 일 겁니다. </p> <p>하늘은 어째서 두가지의 재능을 주지 않는 것일까요. </p> <p>단단한 머리를 주신 대신에 허약한 똥꼬도 같이 주셨네요. </p> <p><br></p> <p>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채변봉투는 갈색 종이봉투안에 비닐 봉투가 조그맣게 하나 더 있었습니다. </p> <p>그안에 똥을 모아서 라이터로 입구를 지져 붙이고 다시 종이 봉투 안에 넣어가면 미션완료.</p> <p>당시에는 우스개로 선생님 설사똥 싸면 어떻게 해요?</p> <p>"말려서 가져와" 라는 등의 유머가 있었으나 </p> <p>잦은 설사로 고민하던 저에게는 채변봉투는 흡사 직장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그것이랄까요?</p> <p>그 직장 말구요. 똥게에서는 직장이란 말도 이상하게 들리네요.</p> <p><br></p> <p>3일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똥을 싸겠습니까?</p> <p>경건한 마음으로 채변봉투를 준비합니다. 당시엔 수세식 화장실이나 양변기 이런건 기대할 수 없습니다. </p> <p>특히나 지금같이 똥을 싸면 바로 입수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p> <p>암모니아 레벨 충만한 구더기들이 꼬물꼬물 소풍나온 똥더미 위 변기에 앉아 </p> <p>옆집 아저씨, 윗집처자, 앞집누나, 뒷집 할머니의 온갖종류 똥들속에 내 똥을 화합시키는 경건한 시스템이었습니다. </p> <p>그래서 그렇게들 친했던 걸까요?</p> <p>똥이 섞인 우리 사이.. pei.. 피쓰 ~</p> <p>쓸데없는 라임이 있네요.</p> <p><br></p> <p>여튼 동네 공용화장실도 채변을 하기엔 부적합하므로 집 뒷켠에 있는 연탄아궁이 근처에서 신문지를 깔고 보기로 합니다.</p> <p>따뜻하거든요.</p> <p>설사똥도 오랜기간 숙련되면 배아픔의 강도와 주기를 짐작가능하고  지린듯 스며나오는 방구냄새에서 설사의 숙성도를 </p> <p>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철모르던 질풍노똥의 시기라 '모이면 싼다' 라는 기본원칙에 아주 충실할 때였습니다.</p> <p>신문지 위에 안착해서 그날 첫똥을 때리던 순간</p> <p>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습니다. </p> <p>문을 열면 첫날밤의 새초롬한 신부처럼 다소곳이 머리를 내미는 새색시 똥이 나와야 하는데 </p> <p>그 옛날 살수대첩때 모아둔 물을 터뜨리던 을지문덕의 장군의 마음이 그러했을까요. 괄약근의 힘을 푸는순간 </p> <p>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대홍수. </p> <p>아 이것은 내가 똥을 눈것인가 싼것인가 분출한것인가. 내가 알던 고체와 액체 기체의 개념이 뒤섞이는 그때.</p> <p>예기치 못한 설사로 인해 축축히 젖어버린 신문지. </p> <p>아 오늘은 채변용 똥을 모을수 있는 날이 아니구나 하고 뒤늦게 알게 됩니다. </p> <p><br></p> <p>조금만 기름진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통에 채변용 똥을 모으기 위해서는 사전에 식단 조절이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p> <p>그래서 기름지지 않은 채식용 식단과 발사믹 드레싱을 겸하고 기름기가 제거된 A1++ 한우 등심부위는 개뿔</p> <p>가난해서 주면 주는대로 먹어야 합니다. 정확한 메뉴 따위 기억날리 만무하지만 당시 집안이 상당히 가난해 </p> <p>고기를 사먹어도 비계위주로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p> <p><br></p> <p>여자처차 둘쨋날도 대홍수를 경험하며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p> <p>어린나이에도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옆에서 안쓰럽게 지켜보던 사이좋았던 누나는 </p> <p>포기해.. 그럼편해.. 내똥을 너에게 줄게.. 라며 만류하지만</p> <p>사내로 태어나 무릇 남의 똥을 담아갈수는 없는법. 다시 시도를 해보기로 합니다. </p> <p>채변봉투를 한손에 꼭 움켜쥐고 결의에 가득찬 눈빛으로 "꼭 너에게 마른똥을 안겨주겠어" 다짐하고 </p> <p>물마시는걸 자제합니다. 연탄보일러에서 비롯되는 따듯한 방에 엎드려 배에 온기를 주어 </p> <p>어떤놈인지 모르지만 내장을 달래보고 이틀간 지친 똥꼬에 활력을 주기위해 미온수에 똥꼬도 넣어 봤습니다. </p> <p>아실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p> <p>오래전 일이라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그당시 이틀간의 처절한 사투로 인해 기력을 잃은 똥꼬의 외침을</p> <p>저는 보았습니다. 들었습니다. 느꼈습니다. </p> <p>설사를 오래하면 반드시 따뜻한 물에 담궈 주세요. </p> <p><br></p> <p>채변봉투 수거날 아침이 되어서야 변의가 다시 느껴졌습니다. 내 오늘 실패하면 선생에게 이 봉투 가득 물똥을 안겨주리라</p> <p>다짐을 하고 신문지를 다시 깝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첫날 둘쨌날의 리퀴드한 똥들의 행렬이 아니라 뭔가 솔리드한게 </p> <p>나올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호기심과 기대에 부푼 마음도 잠시 괄약근의 힘을 풀자 선발대로 나온 대량의 가스에</p> <p>다시 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강려크한 액체가 세탁중 뽑혀나간 세탁호수 마냥 흘러 나옵니다. </p> <p>아!!! 포기해야겠구나..</p> <p>친구들이 모두 단단하고 건강한 된똥을 담아올때 혼자서 출렁거리는 액체를 담아가야 하는 패배감에</p> <p>머리를 싸매고 괴로워 합니다. </p> <p>난 여기까지 인것같아.. 하며 자포자기 하던..</p> <p>.</p> <p>.</p> <p>.</p> <p>.</p> <p>.</p> <p>.</p> <p>그때..</p> <p>항문 깊은 곳에서 미약하나마 작은 울림이 전해져 옵니다. </p> <p>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p> <p>잘못들은걸까.. 12지장의 묵직한 울림이 뭔가가 밀고 나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p> <p>기다려야해..</p> <p>조금더..</p> <p>조금더..</p> <p>한참의 기다림이 끝난후 직장을 통과해 느껴지는 변의!!</p> <p>이것은 필시 고체일터.. 직장의 울림이 없이 바로 괄약근을 미친듯 두드리는 설사와는 달리 </p> <p>직장 내부를 훑고지나오는 스무스한 진동의 울림.. 이것은 고체가 분명하다...</p> <p>급한맘에 최대한 설사로 폐허된 부분이 아닌 마른땅 아니 신문지 위에 항문을 안착시키고 </p> <p>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3일간 설사가 할퀴고간 괄약근에 힘을 풀었더니 </p> <p>아.. 처음 아기를 낳는 산모의 희열이 이러했을까..</p> <p>아.. 처음 뽑아낸 왼발 뒷꿈치의 티눈을 뽑는 희열이 이러했을까.</p> <p>아.. 처음 마신 콜라의 청량감이 이러했을까..</p> <p><br></p> <p>모양잡힌 똥을 3일만에 처음본 그날.. 아.. 채변봉투에 고체를 담아갈수 있구나 따위의 희열이 아니라</p> <p>수많은 고통뒤에 얻은 작은 결정체를 본 그 느낌..</p> <p><br></p> <p>여느 아해들이 나무젓가락을 찍어서 넣는것과 달리 얼른 수저를 가져와 금이야 옥이야 부서질까 조심스레</p> <p>비닐봉투에 담고 라이타로 이쁘게 입구를 지져 무사히 미션완료..</p> <p><br></p> <p><br></p> <p><br></p> <p>그렇게 나는 기생충 약을 받았다.</p> <p><br></p> <p>길어서 세줄요약</p> <p>1. 채변봉투 받음</p> <p>2. 설사만 계속함</p> <p>3. 운좋게 마지막날 된똥 나옴. 기생충도 나옴.</p> <p><br></p> <p><br></p> <p><br></p>
    빽스탭의 꼬릿말입니다
    내가 뭘쓴거지..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2/16 18:17:00  223.62.***.243  껭스터  51601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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