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뭐 없는지 벌써 벌써 몇년째니까 음슴채로 감</p><p><br></p><p><br></p><p>때는 바야흐로 5~6년쯤 전임</p><p><br></p><p>한참 꽃피는 청춘으로 온몸에 풋내를 날리며 하루하루를 살던 20대 중반쯤</p><p><br></p><p>친구네 커플들과 모여서 세 커플이 커플여행을갔음</p><p><br></p><p>울진 쪽에 굉장히 좋은 팬션을 잡음</p><p><br></p><p>바닷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실내수영장 에서만 놀았음</p><p><br></p><p>점심먹고 저녁 먹기직전까지 물놀이를 했음 무려 4~5 시간을 물놀이만 한거였음</p><p><br></p><p>배도 고프고 고기도 먹고싶어서 물을 나올려는 찰라</p><p><br></p><p>갑자기 방구가 나왔음</p><p><br></p><p>친구 커플들이 다 앞에 있었음</p><p><br></p><p>순간 민망한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지~ 하면서 혼자 다시 물속으로 들어감</p><p><br></p><p>근데 그게 화근이었음</p><p><br></p><p>나름 참기 힘들어서 혼자 물장구 치면서 조금씩 배출하며 앞으로 간다는게....</p><p><br></p><p>내가 가스라고 믿었던 아이는 가스가아닌 워터에 가까웠고</p><p><br></p><p><b>나는 뭔가 맑은 태평양 바다위 유조선에 기름 새는것마냥 뒤에 갈색 띠를 만들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던거임</b></p><p><br></p><p>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던 전 여친에 표정으로 난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음</p><p><br></p><p>다행이 친구들과 친구들 여친은 다 방으로 돌아간 상태여서 보진 못했지만....</p><p><br></p><p>여친님은.......,'방에 가있어' 라는 짧은 말만 남기고 난 재빨리 밖으로 나와 외부 샤워장으로 감</p><p><br></p><p>샤워를 하고 옷을 빨아 다시 입고 방으로 들어갔음</p><p><br></p><p>여친님 쿨하게 모르는척하면서 혼자 소주마시고있음</p><p><br></p><p><br></p><p><br></p><p>근데 해가 지고....</p><p><br></p><p>어두워진후라 물색이 잘 안보였는지 술마시고 담배피러나간 친구가 다른친구 장난으로 밀어서 그 물에 빠트림</p><p><br></p><p>그리고 물에 빠진 친구가 나와서 우리쪽으로 올때... 우린 말없이 도망갈수밖에 없었음...</p><p><br></p><p><br></p><p><br></p><p>근데 이거 너무 더러워서 블라먹으려나...ㅠㅠ</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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