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4">1. 프롤로그</font></div> <div><br></div>본인은 항상 화장실과 친한 유부징어임...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기존에 화장실 찾기 팁으로 베오베도 갔던 똥쟁이임.. ㅠㅠ</span></div> <div><br></div> <div>가장 적은 날이 3회.. 보통 5회.. 술마시면.. 10회정도????</div> <div><br></div> <div>아침에 화장실에서 30분을 버텨야.. 3회....이내로 끝낼수 있음..</div> <div><br></div> <div>아침에 출근하러 내려갔다가.. 시동켜보고.. 다시 집으로 가는....</div> <div><br></div> <div>울 마눌님도 당연하게 돌아올 것을 기대해주는 초특급 똥쟁이임.. </div> <div><br></div> <div>이렇게 혹사당한 똥꼬는... 말 그대로.. 대참사였음.. ㅠㅠ</div> <div><br></div> <div>진단명.. 4도치핵, 치루, 항문소양증... 기타등등.. </div> <div><br></div> <div>무슨.. 진단명도 휘양찬란했음.. ㅋㅋㅋ</div> <div><br></div> <div>약.. 5년전에.. 좀 아파서.. 항문외과에 가본적이 있는데.. 그자리에서.. 부분마취하고 걍 쨋음...<span style="font-size:9pt;">여기에서.. 부분마취.. 엄청 중요함....</span></div> <div><br></div> <div>보통사람이 3cc의 고름이 나오는데.. 본인은 1cc만 나와서.. 재발가능성이 엄청 높다고 하셧음..</div> <div><br></div> <div>물론.. 1개월 후 재발하여.. 걍.. 1년 참았는데.. 1년 참으니까.. 안아파졌음.. 다 나은줄 착각 ㅋ</div> <div><br></div> <div>왜 아픈데 1년을 참았냐면... 부분마취가.. 엄청 아픔...</div> <div><br></div> <div>똥꼬에.. 주사바늘 꼽는데.. 태어나서 느껴본 고통중 최고임...</div> <div><br></div> <div>본인은.. 종합병동셋트임... 목디스크, 요로결석, 급성충수염.. 등등.. 아팠던 수술경력은.. 서비스직전환수술 1회 등..</div> <div><br></div> <div>겁나 아프다는 병은 다 겪어봤음.. ㅠㅠ(이제 40초반인데...마눌님은 사기결혼이라 우기심.. ㅠㅠ)</div> <div><br></div> <div>그래도.. 똥꼬 부분마취가.. 내 인생 넘버원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아팠음... </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4년후... 드디어.. 고통이 밀려오심.. </div> <div><br></div> <div>하루에 한번가는것도 아니고 최소 3회 가는사람이라.. 하루 기본 3회는 지옥을 보고 옴... ㅠㅠ</div> <div><br></div> <div> <div>본인 직업이 산이나,, 강이나,, 이런데 돌아다니는게 직업이라.. 땀 많이 흘리는 농번기인.. 5월 이전에 끝내고 싶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1월 말에...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div></div> <div><br></div> <div>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심을 또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집 근처에 가까운.. 항문외과를 찾아감...</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2. 수술</font></div> <div><br></div> <div>젠장.. 검사하는데.. 수술 받아야 한다고 함... </div> <div><br></div> <div>검사방법은 내 엄지손가락굵기의 검지손가락을 쿡 넣으시고, AND 엄지손가락만한 내시경을.. 쿡 박아넣으심.. </div> <div><br></div> <div>가뜩이나 너덜너덜한 내 똥꼬는.. 파탄지경에 이르렀음.. ㅠㅠ 부분마취 이외에 2위의 고통에 당당하게 올릴수 있음...</div> <div><br></div> <div>다음날로 수술 예약 잡았음.. 왜.. 다음날로 잡았냐면.. 검사하는데 너무 아팠음.. ㅠㅠ</div> <div><br></div> <div>다음날 예약시간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div> <div><br></div> <div>수술대에.. 웅크린자세에서.. 하반신 마취를 하고...</div> <div><br></div> <div>그냥 바지벗고 엎드려서.. 받았음..</div> <div><br></div> <div>굴욕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병원도 있긴 하지만.. 그건 병원 케바케인듯....</div> <div><br></div> <div>수술은 30~50분정도 걸리는데 왜 30~50이냐면.. 관리실패로.. 1개월후에 재수술 받았기때문에.. 두번임.. ㅠㅠ(밑에 자세히 서술...)</div> <div><br></div> <div>수술중간에는.. 진심으로.. 1도 안아픔..</div> <div><br></div> <div>이건 마취도 안아프고... 그냥 엉덩이에 머가 쓱싹쓱싹하는 기분만 들고.. 걍 하반신은.. 내 몸이 아님.. </div> <div><br></div> <div>치핵에.. 치루에.. 물혹 하나에.. 사마귀 5개에.. 좁은항문 넓히는 대 공사를 실시하셧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셧음 ^^</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3. 입원</font></div> <div><br></div> <div>수술 후 병동으로 나가서.. 간호사가 절대 2시간 이내에 일어나지 말라고 함.. 일어나면 두통이 오는데.. 그건 방법이 없어서</div> <div><br></div> <div>생짜로 참아야 한다고...</div> <div><br></div> <div>병실에 누워있는데.. 병실 동지가.. 한분 들어오심...</div> <div><br></div> <div>수술 중에는 하나도 안아프다고.. ^^ 걱정 하나도 하지 마시라고.. 조언드리고.. 그분도.. 30분 있다 다시 오심..</div> <div><br></div> <div>전적이 있는.. 친한 동생한테 얼마나 아팠냐고.. 수술 전에 물어봤었음.... </div> <div><br></div> <div>이분도 무려 두번 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아침에 첫똥눌때 애낳는거 보다 아팠다고 함(애엄마임.. ).. </div> <div><br></div> <div>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div> <div><br></div> <div>기존 정보가 있기에.. 수술 16시에 실시하는데.. 아침밥만 대충 간단히 먹고 암것도 안묵었음.. </div> <div><br></div> <div>첫똥 안싸려고.. ㅠㅠ</div> <div><br></div> <div>지옥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음.. ^^ 16시 수술 시작해서.. 18시 정도 되니까.. 슬슬 다리에 감각이 돌아오면서..</div> <div><br></div> <div>졸라아픔.... 진짜.. 아픔.. 느낌이... 누가 똥꼬를 토치로 지지고 있다는 느낌이 100%임...</div> <div><br></div> <div>무통주사라는 2박 3일동안 맞는 링겔을 꼽고 있는데도.. 겁나아픔...</div> <div><br></div> <div>한시간뒤에.. 옆병상 아저씨도.. 끙끙대기 시작함.. </div> <div><br></div> <div>본인 병원은 수술과 동시에.. 무통주사(2박3일분)을 꼽아주는 병원이었고..</div> <div><br></div> <div>다른 병원은 그냥 아플때나, 똥싸러 가기 전에 무통주사 맞는다는 병원도 있다는 정보가 있음..</div> <div><br></div> <div>11시부터.. 아프기 시작하는데.. 니기미.. 무슨 무통주사가 이따구야... 겁나 아프구만(복선임... ).. 이렇게</div> <div><br></div> <div>쌍욕을 하면서.. 거의 날밤을 깠음...</div> <div><br></div> <div>대망의 아침... ㅠㅠ</div> <div><br></div> <div>아.. 여지엾이 먹은건 없지만.. 그분들이 내보내 달라는 신호를 보내심.. ㅠㅠ</div> <div><br></div> <div>수술 해보신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이미 내 괄약근은 이분들을 버틸 기력이란게 없음... </div> <div><br></div> <div>그분이 똑똑 하고 노크하면.. 10초 이내에 발로 차면서 뛰어 나오심(조심들...)</div> <div><br></div> <div>걱정을 한아름 안고.. 변기에 앉아서.. 그냥 쳐들어오시는분들을.. 마중했는데...</div> <div><br></div> <div>어라?.. 하나도 안아픔.... 감격했음..</div> <div><br></div> <div>솔직하게 하나도 안아프진 않았는데.. 전날의 고통에 비하면.. 100분의 1도 안될정도의 살짝 따끔한 고통임.. ㅠㅠ</div> <div><br></div> <div>바로.. 퇴원수속을 하고.. 10시에 집으로 퇴원함...(다른병원은 2박3일 입원하는 병원도 있음.. 케바케)</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4. 퇴원 및 통원</font></div> <div><br></div> <div>집에 와서도.. 똥꼬의 고통은 계속 ing임...</div> <div><br></div> <div>일단 병가 1주일을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편하게.. 쉬었음..</div> <div><br></div> <div>대망의... 2일째밤....</div> <div><br></div> <div>무통주사가 2박 3일 간다고 했지만.. 2일째밤.. 정확히.. 3일째.. 새벽에.. 무통이 똑 떨어졌음..</div> <div><br></div> <div>새벽에 깨서... 지옥이 펼쳐졌음.. ㅠㅠ(자다가 아파서 깰 정도의 고통은 여지껏.. 치질.. 요로결석.. 디스크 3종이었음...)</div> <div><br></div> <div>똥꼬를 화염방사기로 지지는 느낌임.. ㅠㅠ</div> <div><br></div> <div>진짜 아픔.. 겁나 아픔... 애기들 마눌님 주무시고 계셔서.. 혼자.. 추운 마루에서.. 머리잡고 뒹굼.. </div> <div><br></div> <div>병원 여는 9시까지.. 아직.. 5시간이나 남음...</div> <div><br></div> <div>아.....</div> <div><br></div> <div>병원에서.. 준 진통제도.. 다 먹은 상태였음...</div> <div><br></div> <div>젠장.. 몸무림치는데.. 서비스직전환수술때 받았던 진통제가.. 한알 남아 있는게.. 기억에났음..</div> <div><br></div> <div>빨리 흡입하고..다시.. 잠드는데 성공함...</div> <div><br></div> <div>9시 땡 하자마자.. 병원으로.. 엉거주춤하게 뛰어감.. 10분거리 병원 가는데.. 한시간 이상 걸은 느낌...</div> <div><br></div> <div>접수하고.. 말하는데.. 무통이 리필이 가능하다고 함... 젠장... ㅡ,.ㅡ</div> <div><br></div> <div>리필받고.. 다시.. 평화가 찾아옴...</div> <div><br></div> <div>2일 지나.. 용량 계산해보니.. 아.. 이것도 새벽에 떨어질 양임...</div> <div><br></div> <div>잽싸게.. 전화해서.. 퇴원하려는 원장님 간호사님 잡아놓고.. 리필받음...</div> <div><br></div> <div>두번 받음... </div> <div><br></div> <div>보름정도 통원한 후..</div> <div><br></div> <div>원장선생님이.. 수술 경과가 좋으니.. 한달 뒤에 봅시다... 라고.. 하심..</div> <div><br></div> <div>이 사이에.. 하나도 안아프다는 구라로 장모님도 다른병원 수술대에 올렸음 ^^</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5. 재수술 ㅠㅠ</font></div> <div><br></div> <div>한 보름쯤 지나니.. 아픈감이 없음.. ^^</div> <div><br></div> <div>쐬주도 한잔 먹어봄.. 괜차늠.. ^^</div> <div><br></div> <div>아싸.. 한병 먹어봄..</div> <div><br></div> <div>다음날부터.. 붓는 느낌이.. 듦... ㅠㅠ</div> <div><br></div> <div>그냥.. 괜찮은건가?? 이러다.. 일주일 뒤에.. 다시 병원 감.. </div> <div><br></div> <div>원장님께 욕먹었음.. ㅠㅠ 부었으면 바로 와야지.. 왜 지금 왔냐고...</div> <div><br></div> <div>치유력이 좋아서.. 겉에는 아물었는데.. 응가가 묻은 상태로 아물어서.. ㅠ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속에서.. 다시 곪음.. 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젠장.. 재수술 해야 한다함...</span></div> <div><br></div> <div>그래도.. 많이 안좋지는 않은거 같으니... 부분마취로 해보자 함.. </div> <div><br></div> <div>젠장.. 부분마취.. 5번정도 진행한것 같은데... 너무 아파서.. 수술기구가.. 안들어감..</div> <div><br></div> <div>아... 다시 하반신 마취 들어감...</div> <div><br></div> <div>첨부터 하반신마취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ㅠㅠ 아플거 통으로 다 아프고.. 수술받음..</div> <div><br></div> <div>다시.. 입원임...</div> <div><br></div> <div>한시간 뒤에.. 다른환자분 들어오셔서.. 또 장황스럽게.. 안아프고... 기타등등.. 경험담을 풀어드림...</div> <div><br></div> <div>다음날 퇴원하고.. 통원하고... 저번달에.. 이제 괜찮다는 소리 들었음.. ㅠㅠ</div> <div><br></div> <div>대신.. 안에서 곪았던게.. 500원짜리 동전만하게 구멍이 나 있어서... <span style="font-size:9pt;">물로 처리 안하면.. 잔변처리가 힘들어졌음.. ㅠㅠ</span></div> <div><br></div> <div>간호사에게 항상 접수하면서.. 우리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농담도 건네며...</div> <div><br></div> <div>통원하면서 무통 맞고 있는분 계시면.. 떨어지기 전에 꼭 리필받으라는 충고도 해드리며...</div> <div><br></div> <div>이제는 그나마.. 건강한 똥꼬로 거듭났음..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6. 에필로그..</font></div> <div><br></div> <div>가. 의사가 뻐근하다고 하는건.. 졸라 아프다는 이야기임..</div> <div><br></div> <div>나. 수술하고 나면.. 신세계가 펼쳐짐.. 아프신분들은 꼭 수술 받으셈..</div> <div><br></div> <div>다. 수술은 초기에 해야 간단한 부분마취로 끝나지만.. 저처럼 늦으면... 똥꼬에.. 토치로 지지는 고통을 느낌..</div> <div><br></div> <div>라. 질문 받음.. 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