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군요. 2019년 8월 1일부터 4일간, 브로니콘 2019가 열립니다.

소식을 들은 것은 작년 말이었을 겁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도 이렇게 고민한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아주 멀기도 하고, 낯선 곳이라는 두려움도 있고요. 혹시나 일정대로 못가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결정에 큰 계기가 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히말라야에 간 웃대인 사건입니다. (지금은 비록 웃대가 망해버렸지만요.) 추천 유도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직장까지도 그만두고 먼 곳에 있는 히말라야에 등반하여 한국까지 안전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미국이라는 낯선 땅, 한국만큼 좋지 않은 치안, 적지 않은 비용. 하지만 브로니콘이 아니어도 미국이라는 곳은 언젠가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소 부담스럽지만 도전하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여러분,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돈은 일하면 다시 모을 수 있습니다. 미국 여행은 늙어서라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과 감동, 추억은 영원히 남을 것이며 이번이 아니면 다시 겪지 못할 것입니다. 2019년을 끝으로 브로니콘은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축제가 될 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좀 자소서 같이 적혔네요.  현재까지도 인원이 거의 모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미국 여행은 처음인데 장거리 비행이나 여행중 도움이 될만한 팁 좀 얻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