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m.bgmstore.net/view/gNDFP" target="_blank">http://m.bgmstore.net/view/gNDFP</a><br><br><br><br>밤이 되고, 난 내 양쪽에 달린 날개를 파닥여서 하늘로 올라가였다.<br>날씨는 정말 좋았다. 양 날개로 전해지는 바람은 그에게 전율을 일으킬 정도였다.<br><br>"이런, 이러다가 첫 근무를 지각하겠네."<br><br>바람 사이를 날라다니면서 머리속에 외워진 장소, 포니빌 루나가드 초소로 가였다.<br><br><br><br><br>초소는 집 근처 바위산 중턱 동굴에 위치하고 있었다. 켄틀롯에 비교하면 루나가드들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일까 동굴안은 한산하였다. <br>횃불을 들고 있는 포니에게로 가서 신입이라고 말하자 그는 환한 웃음(어울리지는 않았다.)을 지으며 나를 동굴 중앙으로 데려가였다.<br><br>"자, 모두 주모오오오오옥!"<br><br>일 순간 모든 포니들의 시선들이 나와 그 포니에게로 향해졌다.<br><br>"오늘 새로 들어온 신병이다! 이름은! 이름은!..."<br><br>"레몬 민트..."<br><br>"라고 한다! 켄틀롯에서 몇 년 근무했지?"<br><br>"5년? 아니 6년 됬을것입니다."<br><br>"6년? 우리랑 몇 달 차이밖에 안 나네? 그럼 그냥 편하게대하라고 내 이름은 레이랄 소스. 반가워"<br><br>"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아실테고 포니빌 근무는 몇번 서봤지만 지리에는 아직 약하니 도움 좀 받아도 될까요?"<br><br>"물론이지. 근데 그런거는 걱정마. 근무 시간도 짧은 편이고 어차피 다니다보면 다 외우거든. 아 그리고 너도 나한테 반말써도 괜찮아."<br><br>하긴 그 넓은 켄틀롯도 외운 나인데 포니빌정도를 못 외우지는 않겠지.<br><br>"스닐, 샤닐! 너도 와서 같이 수다나 떨자고. 인사도 할 겸 말이지."<br><br>나무의자에 앉아있던 두 포니가 나에게 다가왔다. 두 포니의 얼굴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슷하였다.<br><br>"쌍둥이?"<br><br>"눈치가 빠르네. 스닐과 샤닐은 쌍둥이야. 생긴것도 똑같고 멍청한것도 똑같지."<br><br>"시끄러워, 소스."<br><br>"난 샤닐. 그리고 이쪽은 3분차이로 빨리태어난 나의 형 스닐."<br><br>"공식적인 형제지간이지." <br><br>스닐은 테이블 위에 있던 물을 마신 이후에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br> <br>"소스에게 묻는것 보다는 나한테 묻는게 더 이득일꺼야. 소스 저 놈은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br><br>"이간질하지마라. 스닐."<br><br>"시끄럽다. 소스."<br><br>둘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으르렁댔다.<br><br>"통구이가 되고 싶구나. 스닐?"<br> <br>"텔레포트도 소용없는 곳에서 떨어져서 조용히 죽고싶은가봐. 소스?"<br><br>둘을 보며 머리가 어지럽던 나에게 샤닐은 물을 내밀었다.<br><br>"고마워요."<br> <br>"반말써도 돼. 그리고 저 둘의 싸움은 몇 일만 지나면 익숙해질꺼야. 그게 더 무서운 법이지만."<br><br>소스의 뿔이 하얀색으로 빛나고 스닐의 날개가 펴질때 그들의 사이에 누군가가 지나갔다. 그러자 소스와 스닐은 즉각 싸움을 멈추었다.<br><br>"... 누구래요? 저 싸움 잘하게 생기고 우람한 포니는?"<br><br>"우리보다 한참 위에 있으신분이지. 트리 클리어야."<br><br>"트리 클리어?"<br><br>"그래, 저 분은 소문으로는 루나 공주님의 명을 받고 100년전부터 이곳을 지켜왔다고해."<br><br>그건 아닌데... 루나 공주님은 그런 짓은 하지않아. 나중에 한번 물어볼 필요가 있겠어.<br><br>"뭐 쨌든. 우리 부대에 온 것을 환영해. 레몬 민트." <br><br>3명의 포니가 날 바라보았다.<br><br>"저도 잘 부탁드려요."<br><br>"반말쓰라니까...."<br><br><br><br><br><br><br>아침이 밝은 뒤 집으로 향하던 나의 눈에 누군가가 포착되었다. 내 집 문앞에 서있는 저 포니는 매우 낮익은 모습이었다. 플라워 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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