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중인 남징어입니다.

바닥층 원룸 서식중인데 비교적 지대가 높아서 반은 1층과 다름 없이 볕이 잘드는 편이라 올 초부터 아이비 하나 사서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초반에 애정을 듬뿍먹고 자란 아이비는 연둣빛 새 잎을 무럭무럭 자랑하며 물이 올랐는데 어느날 문득 보니 얘가 시름시름 하더라구요.

나름 볕조졸이나 물조절에 신경을 쓴 편이라 생각했는데
말라가는게 속상해서 물을 좀 더 자주 주었으나 이상하게도 호전되지 않도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것과 동시에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연이은 시험 준비로 집안 청결에 신경을 덜 썼더니.. 하는 생각에 반쯤 무시하던 초파리 같은 놈들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났습니다.
어디서 나오는지 잡아도잡아도 끝이 없더라구요.

초파리 트랩을 사다가 설치해봤는데
이상하게 전혀 잡히지를 않는겁니다. (식초로 유인하는)
색깔도 다르구요.
 
전혀 생각을 못하다 둘을 연관지어 생각하여 검색해보니
왠걸 약간 다른듯 같은듯 작은 뿌리차리 라는 놈 같습니다.

어디에 자문을 구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식물에 가장 관련이 깊은 놈 같아 주말 저녁 염치 불구하고 여쭙습니다. ㅜㅜ
(벌레를 끔찍히 무서워하는지라..)

1. 이 놈이 그 악명높은 작은뿌리파리라는 놈이 맞을까요?
2. 맞다면 비루한 원룸 사는 자취인이 애정을 담은 작은 아이비를 살려냄과 동시에 이놈들을 완전 박멸할 좋은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