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div><br></div> <div>세상이 성실한 인간들을 생산해 내려고 작정했는지 내년 부터 담배 값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div> <div>일진에게 삥뜯기는 기분이 아니라 선생한테 육성회비의 탈을쓴 삥을 뜯기는 기분입니다. </div> <div>담배는 피지 않지만 이대로 가다간 언젠간 술값도 올려 버릴꺼 같아 근심이 한가득입니다. </div> <div>담배값을 올려 국민건강을 되찾겠니, 우리나라 흡연율을 떨구겠니, 오이씨디국중 최저의 가격이니, 온 개지랄을 떨어대며 정당성을 만들려는 폼이</div> <div>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언제부터 고작 국가가 한 사람에 대해 저런 지극히 방정맞은 오지랍을 떨수 있었는지 생각도 하게 됩니다.</div> <div>사람이 왜 담배를 피면 이유는 다양하지만 일단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몸이 상한다 해도 그건 선택과 쾌락의 댓가 입니다. </div> <div>기호품. 안해도 죽지는 안는 것들. 하지만 하면 즐거운 것들. 대표적인게 아마 술이겠지요.</div> <div>기호품들은 심심한데다가 남일 참견하기 좋아하는 병신들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거 같습니다. </div> <div>목사들은 술마시지 말라고 지랄 ,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선생들은 담배피지 말라고 지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모들은 연애하지 말라고 지랄 </span></div> <div>하지만 이 기호품이라는 것이 건전 불건전의 잣대로 나뉠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 아닐꺼 같습니다. </div> <div>산속에서 혼자 밭을 일구고 사는 사람 눈에는 저 같은 사람도 온갖 기호품으로 떡칠을 하고 사는 것으로 보일테니까요.</div> <div>자전거, 노트북, 책, 연필, 노트, 침대, 책상, 의자, 시계, 장식품, 등 온갖것들의 그의 눈에는 기호품이니까요</div> <div>왜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우리를 자식처럼 생각하는 정치인들은 걸고 넘어지는 건지 빡치네요.</div> <div>저는 담배는 선천적으로 담배를 피면 금방 삼도전을 건널수 있는 체질이라 피지는 않지만 흡연가들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div> <div>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서 집에 들어가기전 구석에 짱박혀 눈치보며 피는 고딩</div> <div>여친한테 차이고 수강신청 실수하고 에프학점 맞아 도저히 담대를 피지 않을수 없는 대학생</div> <div>시간이 빨리가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며 피는 군인</div> <div>건설현장에서 다시 일 하기위해 쉬는동안 몸을 풀기위해 피는 노동자들</div> <div>자신이 쓸모 없는 인간인거 같아 도저히 피씨방 에서 벗어날수 없는 백수가 위로 받기 위해 피고</div> <div>자식들 이 찾아오지도 않는 노인에게는 담배를 피는 것은 하나의 소 일꺼리고 </div> <div>자신에게 주어진 퀘스트를 모두 깬 할머니들이 밭에서 일하다 말고 죽은 시어머니생각나 화를 다스리기 위해 피기도 하고</div> <div>아무튼 보면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여려서 사는게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div> <div>그런 사람들에게 고작 담배 해로움, 값올릴꺼니 이제 끊어, ㅇㅋ?  이런식으로 담배값을 인상하다니.</div> <div>다시 생각해 보아도 빡치네요.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