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원본의 경로 링크합니다.</P>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95993&s_no=95993&page=1">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95993&s_no=95993&page=1</A></P> <P> </P> <P>안녕하세요 철학게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P> <P> </P> <P>오늘 월요일 아침부터 콜로세움이 열렸던 글입니다. </P> <P> </P> <P>중국에서 10시간동안 살아있는 소를 천천히, 고통스럽게 요리해서 죽이는 방법에 대한 글이죠.</P> <P> </P> <P>심지어 보고있는 사람들은 소가 비명을 지르면 감탄을 하곤 했다는군요.</P> <P> </P> <P>일단 이 글이 올라왔을때 초반엔 사람들이 너무나도 잔인하고 끔찍하다고 욕했지만</P> <P> </P> <P>얼마 안있어 여느 오유의 콜로세움장과 같이 그럼 산채로 먹는 문어는 안 불쌍하냐며 물타기가 들어옵니다.</P> <P> </P> <P>우리가 이 요리법을 보고 왜 불편한 마음을 느끼는지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무척 많이 계시는거 같더군요.</P> <P> </P> <P>그 이유를 따지고 들어가기엔 철학게가 제일 맞는 곳이라 생각하여 이 곳에 글을 남기게 됬습니다.</P> <P> </P> <P>요점만 말씀드리면 인간의 공감능력 때문이 제일 큰 이유고, 두번째는 죄를 짓는 방법을 정의하는데 있습니다.</P> <P> </P> <P> 고등생명체들은 서로에게 공감하고 상대방의 아픔을 느끼죠. 그런데 이 요리법은 일부러 소를 고통스럽게 하여</P> <P> </P> <P>고문하며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 과정에서 소의 고통을 공감하는 사람들은 이 요리법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P> <P> </P> <P>개고기를 부드럽게 하기위해 벽에 걸어놓고 두들겨 패는 행위 또한 이에 해당하죠.</P> <P> </P> <P>일반적인 도살은 쇠말뚝총을 소의 뇌에 한번에 쏴서 고통 없이 죽게 합니다. 이게 일반 도살법과 중국의 요리법의 차이입니다.</P> <P> </P> <P>하지만 여기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P> <P> </P> <P>"어차피 똑같이 죽이는건데 왜 중국의 요리법을 욕하는가. 도살해서 죽인 소를 먹는 너희또한 죄인 아닌가"</P> <P> </P> <P>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부처님의 일화를 예로 들겠습니다.</P> <P> </P> <P>한때 부처에게 인도의 왕이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P> <P> </P> <P>"몸으로 짓는 죄와 마음으로 짓는 죄 중 어느것이 더 악한것입니까"</P> <P> </P> <P>부처는 "마음으로 짓는 죄가 더 악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P> <P> </P> <P>왕은 의아해 하여 그 이유를 묻자 부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P> <P> </P> <P>" 길을 걷다가 실수로 개미를 밟아 죽인다면 그건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P> <P> </P> <P>자신이 재미로 개미를 밟아 죽인다면, 그건 마음에 악함이 있는것입니다."</P> <P> </P> <P>개미를 죽이게 된 행위는 같지만, 그걸 마음에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긴 점이 다른것이죠.</P> <P> </P> <P>살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운전하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자와 고의로 사람을 치어 죽인자, 과연 누가 더 큰 죄인일까요? </P> <P> </P> <P>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인간은 살아가며 본능만 있던 원시때 부터 동물을 죽이고 섭취하며 살아왔습니다.</P> <P> </P> <P>앞으로 쇠고기를 먹지 말라고 할 순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인간을 위해 희생된 소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먹는것과</P> <P> </P> <P>눈 앞에서 죽어가는 소를 보며 즐기는건 마음의 죄를 짓는가 안 짓는가의 큰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P> <P> </P> <P>인터넷에 악플이 늘어가는걸 보면 너무나도 사람들이 악한 마음을 갖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P> <P> </P> <P>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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