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주 어릴적 디오게네스와 니체를 읽고 관심이 생겨 공부하기 시작한 서양철학</p> <p>그리스로마시대부터 근대까지 </p> <p>탈레스부터 시작해서 에드문트 후설과 비트겐슈타인까지 </p> <p>미친듯이 탐구해오다가</p> <p>서양사상사가 지닌 분석학적 언어학 전개에 실증을 느끼던 중 </p> <p>어느날 문득 흥미를 잃어버리고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직접적으로 피부와 마음과 DNA에 와닿는 방법론을 찾다가</span></p> <p> <br></p> <p>동양사상으로 선회합니다 </p> <p>어릴땐 고리타분한 한문투성이의 무슨 수수께끼 같은 비문 형식의 </p> <p>문자의 조합인가 하고 눈도 두지않다가 </p> <p>어느날부터인가 삶의 나이테가 쌓이듯  조금씩 차차 이해되기 시작하였습니다</p> <p> </p> <p>공맹사상과 조선시대주자학은 맛뵈기만 보고난 후 </p> <p>이시대와는 또는 나의 체질과는 맞지 않는다 판단되어 접고</p> <p>본격으로 달려든 노장사상</p> <p>10대에 본 도덕경과 20대 30대 40대 50대 각각의 연령대에서 본 도덕경 해석이, 연령대와 삶의 경험치에 따라 </p> <p>같은 존재에게 점점 다르게 이해된다는 사실이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동양사상을 탐구하는 재미이기도 합니다 </span></p> <p>장자도 마찬가지입니다 </p> <p> <br></p> <p>그리고 재평가 연구 되어야할 동학사상</p> <p>(혁명사상이었으나 종교화되면서 이상한 모양새가 되고 말았습니다)</p> <p> <br></p> <p>불교사상은 전체를 파악하는데만 30년이상이 걸린다는 선지식들의 이야기를 듣고 탐구정신이 자극되어 달려든지</p> <p>이제 15년정도 되었으니 절반정도 파악되며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p> <p>학문적 이해의 교종(敎)과</p> <p>체험적 직관지의 선종(禪)이 양날개를 이루며 </p> <p>탑을 쌓았다가 허물고 또 쌓았다가 허물듯</p> <p>읽었다가 지워버리고 읽었다가 지워버리며 </p> <p>그렇게 느리게 진행중입니다</p> <p>느릴수록 깊이들어간다는 사실은 모든학문을 취하는데 동일하게 적용되는듯 합니다 </p> <p> <br></p> <p>서양사상만 탐구하는것도 반쪽이요</p> <p>동양사상만 탐구하는것도 반쪽입니다</p> <p>한반도에서 우리는 한국인으로 살아갑니다 </p> <p>인천상륙작전을 기점으로 직수입으로 들어온 서양사상과 문명 </p> <p>동양사상 암흑기이후 서양사상이 들어온지 이제 70여년 </p> <p>(구한말 중국이나 일제강점기 니뽄으로부터 들어온 왜곡번역된 서양학문침투시기는 제외합니다)</p> <p>동서가 만나 역동적인 세계관을 이루고 있는 현시대의 한반도 </p> <p> <br></p> <p>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서구 문명과 학문을 배우고 따라하기가 아니고 </p> <p>서구문명을 이해하고 숙지한뒤 우리얼과 기질을 함께 녹여낸 독특한 세계관으로 </p> <p>우리가 첨단이 되어 이끌어가는 내일의 일이기도 합니다</p> <p>고리타분한 상투가 되는것도 몹시 갑갑하지만 </p> <p>검은머리 뉴요커가 되는것도 몹시 바보스럽게 보여집니다 </p> <p> <br></p> <p>동양의 전승철학과</p> <p>서양의 전승철학</p> <p>그리고 과학기반의 현대문명</p> <p>이 세가지중 장점만 추려서 모두 녹여내는 일이</p> <p>미래한국사회의 화두라 여겨집니다 </p> <p> <br></p> <p>1인 히어로의 시대가 끝나고 쌍방교류 커뮤니티와 통신망사회에 들어선 현재는 </p> <p>1자 독식을 넘어선 그룹히어로의 시대입니다  </p> <p>혼자선 가능하지 않으며 여럿이함께 고민해 보아야할 숙제입니다 </p> <p> <br></p> <p>나는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p> <p> <br></p> <p>통일이라는 미해결된 화두까지 </p> <p>열린마음으로 준비 해야하지 않을까 </p> <p> <br></p> <p> <br></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