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의 죽음은 소멸일까요? <div><br></div> <div><b>만약 소멸이라면 삶은 어떠한 의미도 가질 수 없는데 개인은 왜 살아갈까요.</b></div> <div>(제가 정의하는 소멸은 완전한 무 입니다.)</div> <div><br></div> <div><b>소멸이 아니라면 지금의 삶은 무엇을 위한 삶이여야할까요</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어떠한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div> <div><br></div> <div>합리적인 선택이 항상 옳은 결과를 내놓는것은 아니지만,</div> <div><br></div> <div>적어도 어쩌면 내가 가장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일 수는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0년전 그 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그렇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지만</div> <div><br></div> <div>10년전의 나는 그 선택이 옳았다고 여겼고, 지금의 나는 그게 아니였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만약 좋은 결과를 나에게 가져다 주었다면,</div> <div><br></div> <div>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때의 선택이 지금도 유의미하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면</div> <div><br></div> <div>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을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내가 선택을 할 때 </div> <div><br></div> <div>그것이 10년뒤에 나에게도 유의미하게 좋은 선택일지, 무의미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것입니다.</div> <div><br></div> <div>(설령 철학을 배우는 시간은 10년뒤의 나에게도 유의미하지않을까? 하는 물음을 던질 수는 있습니다.</div> <div>저는 이 질문의 긍정적인 답에 대해 공감하는 편이며, 실제로 철학적 사유에 시간을 쓰는것을 아까워하지않습니다.</div> <div>하지만 인생의 모든 판단이 이렇게 10년뒤의 결과가 뚜렷하게 보이는것은 아닙니다. - 사실 철학적 사유 또한 10년뒤에 나는 어떻게 생각할지 아무도 모릅니다.)<br><br></div> <div>(무의미한 선택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가령, 그 무의미해보이는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든것 아니냐? 하는것 처럼 말이죠</div> <div>저도 또한 지금의 내가 반드시 유의미했던 경험의 집합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장난이 약간 있네요. 무의미의 집합이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면 이미 그것은 무의미의 집합이라고 부를 수 없죠.)</div> <div><br></div> <div>(다만 제가 말하는 무의미한 선택이란, 10년뒤의 내가 그 선택이 옳았다 라고 느낀다면 유의미, 선택이 옳지않았다고 느끼면 무의미했다 라고 정의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만약 10년동안 감옥에 가있는다면 1조를 주겠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어떻게 해야할까요?</div> <div><br></div> <div>10년동안의 삶은 10년뒤의 나에게 어떤 가치를 갖게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설사 항상 최선과 합리를 동반한 선택을 함에도 불구하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신기한것은 지금의 선택을 10년뒤의 나는 옳았다고 여기지만, 20년뒤의 나는 옳지않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겁니다.</div> <div><br></div> <div>이 경우는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div> <div><br></div> <div><div>그들은 자신의 젊었을적을 후회합니다.</div></div> <div><br></div> <div>사실 그 젊었을적 안전하게 살아야겠다는 선택이 지금의 평온한 죽음을 만들어주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div> <div><br></div> <div>왜 더 사랑하지 않았을까? 그때 사랑을 했다면 어떤결과가 만들어졌을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죠.</div> <div>(좋은 선택이 항시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않는것처럼 말이죠!)\</div> <div><br></div> <div>그럼 우리는 또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내가 80살에 무엇을 후회할지 예상하고 살아가면 어때? 하고 말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질문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는 아실겁니다.</div> <div><br></div> <div><b>여러분들은 어떻게 선택하며 살아가십니까?</b></div> <div><br></div> <div>(물론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 아름다워보인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인생은 막이 있는 연극이 아닌 죽을때까지 계속되는 영화입니다.</div> <div>지금의 결과는 하나의 과정이 되기도 하고 앞서 말했듯, 그때는 유의미했지만 지금은 무의미한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