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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5477
    작성자 : 스틸하트9
    추천 : 0
    조회수 : 447
    IP : 182.222.***.22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6/18 21:46:06
    http://todayhumor.com/?phil_15477 모바일
    사물 높임의 시대=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하는 시대?

    제 어줍잖은 글들을 철게에서 그간 봐 오셨던 분들이라면,
    제가 어설픈 양비론, 쿨함과 무관심을 가장한 보신주의적 행태에 대해 얼마나 부정적인지 아실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런 것들은 시비정오를 가려야 하는 논란에서
    특히 자신의 판단이나 (진영) 선택이 틀렸을 경우 자신에게 주어지는 비난과 위협?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 거부반응이라고 여겨집니다.
    한국처럼 좁고 촘촘하며 수직적이고 종속적인 인간관계가 일반화되어 있는 곳에서
    집단 속에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발달한 태도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혹자는 전제왕정 시대와 식민 시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문화 지체가 아닌가 주장하기도 하고요.

    최근 알게 모르게 이슈가 된 적이 있었지만,
    존대말과 경칭이 인플레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이를테면,
    '살다 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지요.' 라는 말조차
    '이런 분도 계시고 저런 분도 계시고 그런 거죠.'라고 불특정 다수를 존대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말의 대상이 바로 자기 앞에서 자기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 청자라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말은 문맥 상 그런 경우에 쓰는 표현이 아니거든요.)
    TV에서도 굳이 출연자를 3인칭으로 칭할 때 '~씨'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마치 사석에서 사적으로 칭하듯 '~선배님' '~선생님' 등등으로 경칭을 붙입니다.
    심지어 이 존대말 인플레는 사물에게까지 옮겨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고장나시면 이쪽에 문의해 주십시오."
    라든가
    "아 찾으시는 그 물건은 저쪽에 있으세요."
    같은 매우 넌센스한 표현들이 간혹 나오기도 해서 TV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현상을 다룬 적이 있었지요.

    저는 이런 현상을 '비난 받고 논란 거리가 되는 데 대한 극도의 두려움'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논란이나 누군가가 지적할 여지를 요즘 하는 말로 1도 주지 않겠다 라는 어떤 가벼운 결벽증이나 편집증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비난과 고립에 대한 두려움이 만연했던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왜 최근에 와서야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된 것일까요?
    좀더 파편화되고 개인주의화된 인간관계가 되고 보니, 타인에게 피해를 줘선 안된다는 심리가 극단적으로 강해진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띄어쓰기와 함께 한국어의 2대 난제로 불리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한국어의 경어 시스템이 통크게 간략화되는 언어학적 변형의 시기인 걸까요? (최근 악센트가 약화되는 영어, 성조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는 중국어처럼...)

    그게 아니라면 둘 다일런지...문득 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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