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와 외부

예술은 온전한 단독의 완결체를 지향한다.

표현물이라고 할수 있는 것은 대체로 단정지어진 완고한 단일체를 구성 하고 있다.

완전성,통일성을 지향 하며,제작에 처음 부터 완결성을 지향하며 시작 하는 것이 그 예술가치의 필수요소 이며, 그 닫혀진 하나의 세계가 실재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 의도대로 단일체 내부에 구현된 완전성은 가능 한 것일까.

필연 적으로 내부의 완전성은 외부라는 존재 때문에 구현이 불가능 하다.

내부는 항상 외부에 의해 의미 지워지고 구속되는 존재 이므로 자체적인 완전성은 불가능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완전성을 구현 하고자 한다면,

그 방법은 당연히 자신을 불완전 하게 하는 존재인 '외부'를 어떻게든 '내부'에 속하게 하는 것이며,

즉 그것은 내부에서 외부의 구현 이다.

이처럼 완전성,내부 완결성은 필연적으로 외부 구현을 지향 하게 된다.

흡사 알이라고 하는 외부와 단절된 내부 역시 외부의 어미가 구현되어 형성 되는 것 처럼.

생명,작품,단어등 대게의 완결된 단일체는 자체로써의 온전함,그에 따르는 외부와의 단절,항상성,독자성 유지를 위해 외부를 구현해낸 결과물 이다.

우주가 우리주변 사물이나 단일체등 내부를 가진 존재 안에도 구현 되 있는 이유는 갇혀진 내부를 완전 하게 하기 위한 외부구현 이며,그것은 내부라는 존재의 기본적인 생성 조건이 아닐까.

다시말해서, 닫혀진 단일체 구현은 내부라는 존재 속성상 닫혀짐 이라는 완결성,완전성이 내부가 포함 할 수 없는 외부의 존재를 이유로 불가능 하며,따라서 필연적으로 불가능한 완전성일지라도 그 형성을 위해서는 외부의 구현은 필수 이다.

내부는 외부를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