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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5143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0
    조회수 : 609
    IP : 2.246.***.210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2/22 15:50:04
    http://todayhumor.com/?phil_15143 모바일
    플라톤의 히브리스(hybris: 오만함)에 관하여
    플라톤은 법률(Nomoi)에서 알맞은 정도(적도 및 중용)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한층 작은 것들에 알맞은 정도를 무시하고서 한층 큰 것들을 부여한다면, 즉 배에 돛을, 몸에 영양(음식)을, 혼에 통치권(권력,관직: archai)을 그리한다면, 아마도 모든 것이 뒤집어지거나 파멸할 것이며, 히브리스(hybris)에 빠져듦으로써 일부는 질병들로 내닫고, 일부는 히브리스의 산물인 올바르지 못한 상태(불의: adikia)로 내닫습니다."

    히브리스(hybris)에는, 그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례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한가지로 옮기기가 어려운 여러가지 뜻이 있다. '히브리스'는 남에 대해서건 자신에 대해서건 난폭함, 즉 지나침을 가리키는 말이다. 

    타인에 대한 경우에, 그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창피함이나 불명예, 모욕당함을, 곧 치욕을 느끼게 하는 오만, 오만 무례함, 방자함, 인격적·신체적·성적 폭행 등을 가리키고, 자신과 관련되는 경우에는 폭식(대식), 황음, 술에 곯아빠짐 등의 무절제한 행위를 가리킨다.

    남에 대한 '히브리스'에 대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에서 한 의미 규정이 아주 적절한 것이라 하겠는데, 그건 다음과 같다. 히브리스는 그걸 당하는 사람에게 창피한 느낌을 갖게하는 행동을 하거나,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인데, 이는 일어난 일 이외에 다른 것이 자기에게 일어나도록 하는게 아니라, 그저 쾌감을 갖느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앙갚음을 하는 자들은 히브리스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보복을 하는 것이다. 

    히브리스를 저지르는 자들에 있어서 그 쾌감의 원인은 고약한 짓을 함으로써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과 부자들이 히브리스를 저지르는 자들인데, 이는 히브리스를 저지름으로써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플라톤은 <파이드로스>에서 히브리스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판단(doxa)이 이성(logos)에 의해서 최선의 것으로 인도되고 억제될 경우에, 이 억제에 대해 '절제'라는 이름이 주어진다. 반면 욕망(epithymia)이 우리 안에서 비이성적(alogos)으로 쾌락으로 이끌리고 지배닫게 될 경우에 이 지배(arche)에 대해 '히브리스'라는 이름이 붙는다. 



    플라톤은 히브리스를 지나침, 오만함 혹은 난폭함으로 이야기하면서
    그 결과로 지나친 쾌락추구와 이로 인한 올바르지 못한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히브리스는 자존감의 결핍에 기인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돈, 권력, 지식 그 어떤 수단이든 상관없이, 그를 통해 상대방을 찍어눌러야만 자신이 우월해진다고 믿는...
    그를 통해 쾌락을 느끼는 그야말로 보잘 것 없는 자아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 고통을 주더라도 개의치않는 무분별함은...
    오히려 우월성의 증명보다는 자신의 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마음상태가 자기 자신을 향해 작용할 때조차도...
    자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당장의 쾌락에 자신을 내던져버리는 값싼 자아와 
    자신이 스스로에게 어떤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든 신경쓰지 않는 어리석음 또한 
    자신을 망가뜨리는 일 그 이상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플라톤이 죽은지 수천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들을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스스로 돌아볼 여유도 없이...
    진정 자신에게 귀속되지 않은 혹은 귀속될 수도 없는 헛것에 자신을 내맡기고 뽐을 내는 벌거숭이 임금님들로서...
    혹은 농사도 짓지 않고 벼이삭이나 씹어먹으며 풍성한 수확을 바라는 농부와도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오래된, 하지만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는 말이야말로 곱씹어볼만 하고, 거기에 기대어 볼 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박종현 역주(2009). 플라톤의 '법률'. 서광사 에서 발췌
    크리톤의 꼬릿말입니다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께 닭 한 마리를 빚지고 있네. 갚게나, 소홀히 말고.(Phaedo, 11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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