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50대 이상 세대들이 소위 '콘크리트 층'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임. <div><br></div> <div>이들은 이명박 찍다가 이명박에 실망해서 박근혜 찍고, 박근혜에 실망해서 반기문 찍는다고 하는 사람들 일 거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물론 이명박 지지하다가 박근혜 찍고 박근혜 지지하면서 반기문 찍는 사람도 있을 거임.</div> <div><br></div> <div>소위 '보수'들은 왜 콘크리트가 되었을까? 정말 이들이 보수일까?</div> <div><br></div> <div>50대 이상 실질문맹자의 비율이 30프로로 그들의 지적 능력을 문제삼아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div> <div><br></div> <div>왜냐면 대학교수 중에서도 저런 사람들 많기 때문임. 저런 인물들은 법조계 의료계 금융계등 널렸음. </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가 이들(콘크리트)을 잘 파악할 수 없는 이유는 한국 전쟁이 끝나고 국가가 정비되어가는 시기에 이 세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함.</div> <div><br></div> <div>'한국의 보수'라는 단어는 한국적인 상황에서 규정지워져야 한다고 생각함. 보수라는 단어 그 자체의 정의가 아니라 역사성에 근저를 둬야 존재하는 실물로서의 인간을 이해할 수 있음. 그래서 전원책의 자칭 보수는 이름만 보수일 뿐 그 맥락이 보편적인 보수의 가치가 지향하는 바와 전혀 다름.</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 의미에서 박정희는 좋은 표본임. </div> <div><br></div> <div>조선인으로 살다가 일본군이 되고 공산주의자에서 반공주의로 우디르급 세태변환을 한 것은 결코 그가 이념적인 인물이 아니란 것을 의미함.</div> <div><br></div> <div>그저 뭐가 옳은지도 모르고 살다가 책임이 있는 자리에 올라서 버렸기에 자기 운명을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인물에 불과함. 그는 이념적인 분란 속에서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 한 사람에 불과했었으며 그런 형편이기는 같은 시기의 대다수 한국인들이 마찬가지임. 이명박도 그런 인물 중 하나.</div> <div><br></div> <div>박정희가 5.16 쿠데타 안했으면 장면 정부에 의해 친일청산이나 이승만의 부역자로 목이 달아났을 지도 모르지만</div> <div><br></div> <div>어쨌든 덕분에 당시 사람들은 더 이상 잘 알지도 못하는 이념적인 변신을 하지 않아도 되고 숙청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그의 행적은 친일행적자(일본군)-공산주의자(남로당 군사총책)-반공주의자(한국전쟁)-국가주의자(근대 군국주의일본체제)로 귀결됨. </div> <div><br></div> <div>이 귀결은 전쟁이나 숙군같은 대대적인 숙청을 멈추게는 했지만 군국주의 잔재와 친일 청산이라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문제점을 남김.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념적인 정착 단계에서 이제 국가가 할 일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해결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장면 정부든 그 다음 정부든 어쨌든 그건 해결될 문제였었지만 박정희는 운좋게 그 시기에 걸려든 것 뿐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이게 지금 60대 이상 세대의 정체성이고 콘크리트 보수의 얼굴이 아닐까 생각함. 개념화되지 않는 역사적 흐름 전체를 정체성으로 삼음.</span></div> <div><br></div> <div>그러기에 그들은 같은 현상을 봐도 옳고 그름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살아남는 문제라고 보고, 먹고 사는 문제라고 생각함. </div> <div><br></div> <div>'경제에 기여한 바를 고려하여 양형을 선고한다' 는 한국적인 역사성에 기인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그리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문제에 대해 본능적인 두려움을 근저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div> <div><br></div> <div>자기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기 싫고 더 이상 세태변화에 적응하기 두려운 거임. 그 세대는 선택의 댓가가 비쌌기 때문에.</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건 '다수결 게임'임. 이 상황은 계속되고 있음. 광주는 박정희에 이은 전두환을 인정 못했기에 희생자가 되었고, </span><span style="font-size:9pt;">형제복지원도 그런 이들 중 하나임. </span><span style="font-size:9pt;">수많은 작은 군소 집단이 주류의 묵인 하에 숙청되어감. </span></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론:'한국의 보수'는 그 역사성에 의거하여 보수라는 추상적인 이념이 아닌 실제 한국 땅에서 보수적인 인간의 생각을 다루어야 한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그런 의미에서 박정희는 좋은 표본이다. </span></div> <div><br></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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