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가진 주사위는 유일 무이한 물건이었다. 인간에게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6면체로 생겼는데 어떻게 운영되는지 상상이 안간다. <div><br></div> <div>'그냥 인간이 사용하는 주사위랑 같겠지' 라는 예상을 단서로</div> <div><br></div> <div>계속 반복된 시행을 통해 앞으로의 확률이 나타날 추정치를 산출해 낸다.  </div> <div><br></div> <div>신의 주사위가 나타내는 바는 '새로운 질병'이랑 속성이 같다. </div> <div><br></div> <div>인간 세계에 한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현상이 벌어진다면 대체 어떻게 이 질병이 확산될지를 추정하고 또 한 사람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것인가?</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질병을 검사하면 되지 않느냐....바이러스같은 거에 걸리면 항원, 항체가 검출되거나 뭐 그럴거 아님. 하고 생각하게 되지만</span></div> <div><br></div> <div>검사 통계는 한 사람에게 질병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하여 확률이 도출됨. p(검사 양성/질병걸림)</div> <div><br></div> <div>그런데 개인이 궁금한 것은 검사에 양성 나왔는데 내가 질병에 걸렸나 하는 거임 p(질병걸림/ 검사양성) </div> <div><br></div> <div>이런 관계를 가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질병 걸림 또는 안걸림->검사 양성</span></div> <div><br></div> <div>여기서 어떤 사람이 검사 양성이 나왔을 때 질병에 걸렸을 확률을 구하는 거임. </div> <div><br></div> <div>주사위를 갈아서 어떤 특정눈이 많이 나오게 만들었다면 이 주사위를 충분히 시행해서 특정눈이 많이 나오는 확률을 산출해봐야 도박에 돈을 걸수 있을 거라 생각함. 거지되기 싫으면. 근데 언제까지 굴려야할까? 신의 주사위처럼. </div> <div><br></div> <div>여기엔 두가지 문제가 걸려있음.</div> <div><br></div> <div>1.모든과 어떤의 문제: 이 세상에 같은 인간이 없듯이 같은 주사위란 없다. 비유적으로 '주사위'란 일반화된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영역까지? 사실, 우리의 언어 자체가 이 세계를 일반화시켜 파악하는 것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추정의 알고리즘. 여지껏 벌어진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확률을 알 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게 어떤 영역으로 연결되냐면...기계학습이라는 영역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파고는 본질적으로 확률 계산 프로그램임. 마르코프체인 몬테카를로 기법(mcmc)을 통해 앞으로 놓는 수를 도출하고 그 중에서 가장 최대의 승률이 구해지는 점을 구하는 거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만일 본질적으로 인간의 추론 알고리즘이랑 이러한 수학적 접근 방식이 같다면? 객관성을 담보하는 추론 알고리즘이 인간의 사유를 대체 할 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엔 인간사유, 뇌의 기능적인 본질이 무엇인가란 문제도 결부됨. 규칙과 패턴을 파악하고 예견을 산출하는 장치란 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표적인 분야가 병의 진단이고. 이건 지금 이미 구현되고 있는 상황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전에 알파고 이야기인데...결국 알고리즘에 대한 가치 판단이 법률을 통해 개입되어야 하는 시대가 올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불확정성의 원리랑은 좀 방향이 다른 이야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불확정성의 원리 이야기가 나오면 말의 틀에서 노는 개념화가 물리적인 사유를 대체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함. 흔히들 생각하는 주제로 낙찰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