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글들을 보다보면 콜로세움으로 표현되는 여러 논쟁들이 보입니다. <div>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는 바로' 불편함' 인데요</div> <div>쭉 보다보니 의문이 드는게 있습니다.</div> <div>그것은 바로 제목에서도 적었듯이 '타인의 불편함은 왜 나의 불편함이 되는가?' 입니다.</div> <div><br></div> <div>민주주의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div> <div>이는 곧 타인은 나와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지요.</div> <div>이런 사회에 있는데, 그리고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행동인데</div> <div>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div> <div>우리는 왜 타인이 불편해 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걸까요?</div> <div><br></div> <div>여기에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div> <div>타당한지 아닌지 의견을 나눠보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와 다른 의견이나 생각은 내 의견이 틀리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은 물론 자기 고유의 영역에서 출발하지만</span></div> <div>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그것이 굳어지고, 나아가 강화된다고 봅니다.</div> <div>주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옳다고 받아들이지요.</div> <div>그러나 나와 다른 의견이 있다면, 나의 생각은 흔들립니다.</div> <div>'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나?' 또는 '내가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요.</div> <div>이는 곧 불안함으로 이어져, '너가 옳으면 내가 불편해지니까 넌 틀려야 해' 라고 생각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타인을 공격하게 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프로불편러네', '이걸보고 그렇게 생각하다니, 제정신이세요?' 라는 글을 남겨야 하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이는 사람의 보편적인 습성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인간이 살아온 긴 역사를 볼때, 타인과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종종 분쟁을 일으켜 왔으니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런 보편성에서 더 나아가, 다른 사회에 비해 타인의 눈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한국의 특수성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span></div> <div>보름 내외로 여행다닌거 외에는 국외로 나가보지 못해서 제가 선입관에 씌여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div> <div>제가 생각하는 자유가 잘 발달한 나라(미국, 유럽)은 남의 시선을 잘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그와 반대로, 한국 사람은 타인을 많이 의식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 화장, 학벌주의 등등이 이를 뒷받침하지요.</div> <div>다른 사람의 눈에 대해 의식을 많이 한다면</div> <div>앞에서 말한 혼란, 공격성이 더 강해진다고 봅니다.</div> <div>더 나아가 개인의 자존이 흔들리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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