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에 가야하나 진로에 가야하나 고민하다 오게되었습니다. <div><br></div> <div>잘 찾아온건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2월 졸업 후 약 두달간의 취준생 기간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지원한 회사는 거의 다 떨어졌고, 여전히 취준생이고 자소서를 적는 중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저기 입사원서를 넣는 중 궁금한것이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 직업이나 구해서 일하는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 혹은 이런 잣대로 판단할 것이 아닌가?'</div> <div><br></div> <div>흔히 어릴 적 꿈이 무엇인가 물으면 과학자, 선생님, 대통령, 식약청직원 이런식으로 직업을 댓습니다.</div> <div><br></div> <div>요즘 저에게 꿈이 무엇이냐 물으면 전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1. 퇴근 후에는 일걱정을 안하고 싶다.</div> <div><br></div> <div>2. 하루 한 시간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다.</div> <div><br></div> <div>3. 하루 한 시간 운동을 하고 싶다.</div> <div><br></div> <div>4. 하루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싶다.</div> <div><br></div> <div>5. 하루 한 시간 아무 짓이나 낭비하고 싶다.</div> <div><br></div> <div>6. 격주로 토요일 근무는 괜찮지만, 일요일은 보장받고 싶다.</div> <div><br></div> <div>꿈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초라할 수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꿈입니다.</div> <div><br></div> <div>정확히는 제가 꿈꾸는 삶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맘편히 이러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돈도 중요합니다. 사실 위 사항만을 충족시키긴 쉽지만 +적당한돈이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지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튼, 문제가 되는것은 다음과 같은 계기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살아가며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한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는 구절을 읽고 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직업이란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면, 직업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행복이 중요한 것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자신의 직업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직업은 만족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직업은 직업일 뿐, 이외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 모든게 불만인 사람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1번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3번의 삶도 괜찮지 않나..? 하는게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즉,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직장생활을 하는것이 아닌,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게 아닌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막상 글을 적고나니 질문도 아닌게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공대생의 글쓰기 실력이 들통나고 말았네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철학을 공부하신 많은 분들께서는 제가 어떤 고민에 이런 글을 적었는지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저도 위로가 필요한지, 충고가 필요한지, 상담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냥 저보다 경험이 많고, 생각이 깊으신 분들의 '직업 혹은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시는 바'를 들어보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횡설수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