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국 정치판을 보면 참 과거나 현재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들은 이슈가 있으면 재빨리 차용해서 마치 당장이라도 실행할 것처럼 스탠스를 취한다. 
하지만 막상 권력을 얻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빈 껍데기만 남은 공약을 실천한다. 
 얼마나 멋진가?  이슈의 선점보다는 이슈가 되는 공약을 실현하는 척 하고 권력을 얻으면 하나마나한 공약으로 자기들은 실천했다고 우긴다.
 
마치 불교도 그렇다. 
다른 종교들은 불교에서 나오는 수많은 멋진 진리들을 차용한다. 
하지만 양 껍데기를 뒤집어 쓴 늑대마냥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진리는 어느 종교에나 있다'는 스탠스를 취한다. 
그리고 자기들도 옳고 너희들도 옳으니 싸우지 말자곤 한다.
 일반 사람들은 정보를 얻는 수단이 매우 협소하다. 
지인, tv, 네이버..  알고 싶은 내용이 아닌 정보들은 비슷한 색깔을 가진 것들에 속기 마련이다. 왜? 일반인들은 관심이 없으니까..  
조금만 알려고 노력하면 원래 이슈가 어디서 나왔고, 역사를 통해 배끼기만 하는 집단이 누구인지는 금방 나온다. 
 자기 자신의 견해에 대한 집착으로 진실을 알려 하지 않고, 나의 사람, 나의 국가에 대한 애착으로 눈이 가려져 비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판처럼 피해는 고스란히 자기가 받게 되지 않을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조건인 5계를 지니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모래를 손끝에 집으시고 이 모래의 양과 대지의 모래의 양을 비교하면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비율이 이 손끝에 집은 모래만큼 적다고..  
스처가는 수많은 인연들 가운데 소소한 즐거움으로 나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가져다준 커뮤니티에서 그들과 같이 진실을 호도하는 정보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이것도 사실 자만에 의한 집착이겠지만 작은 파동이라도 울리길 바라는 마음에 뻘글을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