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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도레미파산풍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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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8-07-08
    방문 : 105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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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9850
    작성자 : 도레미파산풍
    추천 : 11
    조회수 : 3101
    IP : 27.113.***.18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2/11 08:56:23
    http://todayhumor.com/?panic_99850 모바일
    친구들이 인정한 내 가위 경험담 1
    옵션
    • 펌글

    안녕하세요~크리스마스이브나이인 서울사는 여자인간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

     

    얼마전에 판에 올려썼는데 묻혀가지고 ..ㄷㄷㄷ 다시한번 도전;ㅁ ;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가위가 굉장히 잘눌리기 시작했는데요

     

    여름을 맞아 친구들의 반응이 좋았던 제 가위얘기를 한번 해보려구요 ~

     

    스압 있으니 유념하시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요

     

    걍 편하게 쓸께요; 맞춤법 틀려도 너그러이 용서를 ㅠ

     

     

     

    #1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우리집이 다세대 주택에 살때였다

     

    뒷집과 우리집 이 굉장히 붙어있었는지 화장실 물내려가는소리, 밥먹는소리가

     

    여과없이 들렸다. 그런데 그 집이 이단교를 믿는 집안이였다.

     

    여름에 그 집에 상이 났고 그 집으로 친척들이 모였던것 같다. 밤새 주문을 외우고 울고 떠들고 웃고 어린마음에 주문외우는 소리가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동생과 밤에 잠을 자고있었는데 내 발밑에 있던 베란다에서 하얀물체두개가 도깨비불처럼 아른아른거렸다

     

    눈을 감아도 보이길래 "아..뭐지..가로등 불빛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무서워서

     

    두눈을 꼭 감고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하고 난 중얼거렸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안나오더니 뒷집의 주문소리가 엄청나게 크게들렸다

     

    5~6명정도의 사람들 목소리 였는데 어떤 여자는 주문하는 도중에 계속 울고..

     

    너무 무서운데 몸도 목소리도 맘대로 안되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순간 내 귀 바로 옆에서

     

    "틱...틱"

     

    하는 손톱깍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난 무서워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손가락 발가락은 다합쳐도 20개니까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계속 깍는 소리가 들리더니 엄청나게 목이 쉰 목소리로

     

    "손톱을 먹어야해..손톱을 먹어야해.."

     

    그 소리에 가위가 탁 하고 풀리면서 눈이 딱 떠졌는데 어떤 삐적 마른 아줌마가

    1.jpg


     

     

     

    머리를 풀어헤치고 내 옆에서 손가락을 씹어먹고 있더라..

     

    너무 놀라서 말도안나오다가 퍼뜩 정신이 들었을땐 그 아줌마가 없어졌고, 그후로 3개월간

     

    불면증에 시달렸다

     

     

     

    #2

    그후 6개월정도 후에 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집을 합치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갔고

     

    난 그 무서운 집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그후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그 아줌마를 보지 않게 됐다는것, 가위가 눌리지 않았다는게 너무 좋았다

     

    내방이 생겼고 한동안 무서운일은 생각이 나지 않게 되었는데

     

    내 동생이 새 신발을 산 날이였다.

     

    나는 맨날 시장이나 동네 신발가게에서 만원 이만원하는 운동화를 사 신었었는데

     

    메이커가 있는 신발을 산 동생이 조금 부럽다고 생각을 하면서 잠을잤다.

     

    그때당시 내방이  

     

    2.jpg

     

     

     

    (발로그린그림이라 죄송; )

     

    이런 구조였는데 저기 빨간 동그라미에 내가 항상 책을 읽고 꽂기 귀찮아서 쌓아두고 자는 자리 였다.

     

    어렸을때는 잠버릇이 심했지만 중학생이 되고나서는 얌전하게 자는 편이여서 한번도 쓰러지거나 흐트러진적이 없었다.

     

    잠이 설핏 들었을때

     

    3.jpg

     

     

    난 이 자세로 자고있었는데 내 숨소리에 맞춰서 세워 놓고 있는 다리가 흔들흔들하고

     

    내 숨소리에 맞춰 흔들리고 있었다

     

    난 잠결에 '이불때문에 그런가?'하는 생각에 안움직이려고도 해봤지만

     

    계속 잠이 미친듯이 오고 내 몸이 또 맘대로 되지않았다.

     

    '어? 또 가위인가..?'하고 생각하는 찰나에 내 침대 밑에 누군가 있는듯해서

     

    '보지말아야지 보지말아야지' 하고 필사적으로 생각했지만

     

    왠일인지 꿈에서 무서운걸 보지않으려고 할때 눈을 감아도 다 보이는 것 처럼

     

    내방이 다 보이기 시작하면서 무의식 적으로 내 다리 쪽을 보았을때

     

    4.jpg

     

     

    어떤 머리를 풀어헤친 할머니가 내 다리를 잡고 흔들고 있었다

     

    계속 무슨노래를 중얼거리길래 무서워 하면서도 귀를 기울였더니

     

    "새..신을 신고...새신을 신고...새..신..."

     

    하면서 내 다리를 잡고 중얼거리시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근데 계속 저부분만 부르길래 그와중에도 '저 부분밖에 모르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뒷부분은 뛰어보자 팔짝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알아 이년아"

     

    하면서 그한머니가 갑자기 나를 주시하면서 다리를 빠르게 흔들더니

     

    "새(쿵)신을 신(쿵) 뛰어보(쿵)자 팔(쿵)짝" 

     

    하면서 쿵쿵 하는 소리에 맞춰 내 침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너무 무서워서 '잠에서 깨어나면 괜찮아질꺼야 꿈이야' 하고 몸이 흔들리면서도

     

    깨어나려고 애썼지만 깼다 싶으면 잠이 미친듯이 오고 다시 잠결인 상태로 돌아가기가 반복이 될 뿐이였다

     

    새벽이 되어서야 정신이 차려졌고 땀 범벅인채 그자세 그대로 일어났는데

     

    내 옆에 책들이 다 쓰러져있더라..

     

     

     

    #3

    중2때인가..굉장히 무서운 꿈을 꾸었는데 사막에서 나는 목이 엄청 마른상태로 끝없이 걸어가는 꿈이였다.

     

    근데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나를 따라오면 물이있어" 하고 유유히 날아갔다

     

    '아..물을 먹을 수 있다' 하면서 터덜터덜 힘겹게 따라갔더니 오아시스가 저 멀리보이고

     

    천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물을 떠서 먹는순간 피비릿내가 나면서

     

    시체들이 갈기갈기 찢긴채로 찢어진 손들이 나를 그 물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엄청 기분나쁜 꿈이였다.

     

    그 천사는 흉측하게 변해서는 " 그 물을 마셨으니 너도 그렇게 되어야해 못도망가 "

     

    하면서 기분나쁘게 낄낄거리며 배를 잡고 웃어댔고

     

    열심히 그 손들을 뿌리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 "아..꿈이다.."하면서 눈을 떴다

     

    그 때 내 옆에 친구가 자고있어서 등을 돌리고 자는 친구를 흔들어 깨우며

     

     "야 대박 나 진짜 무서운꿈 꿨어 ..와 식은땀나 대박"

     

    친구가 귀찮다는 듯이 내 손을 쳐내길래

     

    "와나 진짜 무서웠다니까 한번 들어봐봐"

     

    하고 어깨를 잡는순간 친구가 내손을 턱잡더니

     

    '...가..'

     

    하고 중얼 거렸다 그래서 내가 " 뭐 ? 안들려" 라고했는데

     

    갑자기 친구 목이 180도 돌아가서 날 보면서 씨익웃었는데 내 친구가 아니라

     

    그 흉측한 괴물이더라 ..

     

    손을 빼려고 했는데 또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내가 말했지 못도망간다고"

     

    하면서 내가 발로차고 거의 기다시피해서 방끝으로 도망갔는데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차내고 차내도 거미같이 기어서 쫒아오더라..

     

    지금생각하면 꿈의 연속이였것 같은데 여튼 일어나보니 난 친구랑 잔게아니고

     

    혼자자고있었다..

     

     

     

    #4

    (이건 저번 판을 보신분들을 위해 하나더 추가)

     

    내가 고등학생 때였다 악몽을 또 꾸었는데 겨울무렵이였던것 같다.

     

    꿈에서 친구들과 하교길에 언덕을 내려가다가 학주가 있길래 입고있던 파카나 점퍼 같은것들을

     

    압수당하지 않으려고 내 가방에다가 다 넣었다.

     

    걸리지않고 역까지 하하호호 하면서 잘가다가 친구가 자기 점퍼를 달라기에

     

    다섯명이서 동그랗게 둘러서 내 가방을 여는순간

     

     

     

     

     

     

     

     

     

     

     

     

     

    5.jpg

     

     

    핏덩이 아기가 있었다

     

    너무 놀라서 다섯명이 동시에 "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가방을 놓친순간

     

    엄청난 속도로 이아기가 기어가며 잠을 깼다.

     

    온몸이 흠뻑 땀으로 젖어서  꿈인것을 안도하는 순간 가위가 눌렸다

     

    하도 많이 눌렸던 터라 "에이씨 또야?" 하면서 흘린 땀을 식히고있을때

     

    '쉬익 쉬익' 하는 가래가 끓는듯하면서도 뭔가 소름끼치는 소리가 발밑에서 나고있었다

     

    "침대밑인가?'하는데 옷장쪽이 신경쓰여서 (그때도 방안이 다 보이기 시작했다)

     

    열린 옷장 문틈을 보는순간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지?..해코지만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자마자 옷장 문틈 사이도 무언가가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잘못 본건가 싶어 다시 신경을 집중하던 중에 갑자기

     

     

     

     

     

     

     

     

     

     

     

     

     

     

     

    6.jpg

     

     

     이런 여자가 서서히 옷장에서 나오더라

     

    난 귀신도 그렇고 뱀같은 여자가 너무 무서워서 애써 못본척 애쓰고 저 여자는

     

    "어디갔지..어디갔지"

     

    하면서 옷장이며 가방이며 샅샅이 뒤지더니 못찾았는지 어디론가 가버리더라

     

    그날 학교에 가서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친구들이 혹시 그 아기의 엄마가 아니냐며.. 내가 가방을 열어서 그 아기가 도망가 버렸고

     

    그래서 그 엄마가 애타게 찾고있던것 같다고..   

     

     

     

     

     

     

     

     

     

     

     

     

     

     

    으악 스압이 심하군요;

    그림도 뭔가 .................아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일단 여기까지 쓸께요; 엄청나게 많지만;

    반응 좋으면 2탄올리고 안좋으면 뭐..또묻히는 거겠죠;ㅁ ;ㅋㅋㅋ

     

    친구들이 다 무섭다고 했는데 글재주가 없어놔서..

    집에와서 다시 그림 그려서 첨부한 성의를 봐서 ~

    이쁘게 봐주세요



    친구들이 인정한 내 가위 경험담 2 https://c11.kr/5q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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