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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9804
    작성자 : song
    추천 : 14
    조회수 : 3595
    IP : 211.221.***.8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1/21 21:02:28
    http://todayhumor.com/?panic_99804 모바일
    죽은 딸의 사진
    옵션
    • 펌글
    <div>어느 병원에,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은 여자아이가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 2명이 병문안은 온 어느날,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와 친구들의 사진을 찍기로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나마 스스로 몸을 일으킬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겨두고 싶었던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하여 병상에서 겨우 몸을 일으킨 아이를 가운데에 두고, 두 친구가 좌우에 선 후 사진을 찍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후, 아이는 갑자기 상태가 나빠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예고되었던 3개월마저 채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장례식이 끝난 후, 조금 슬픔에서 벗어난 어머니는 문득 생전에 마지막으로 찍었던 딸의 사진을 떠올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사진관에 찾아가, 필름 현상을 맡겼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돌려받은 사진에는 마지막으로 찍었던 딸의 사진이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당황한 어머니는 사진사에게 물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딸 사진이 없는데, 어떻게 된건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자 사진사는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 그게... 그, 현상이 잘못되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상하다는 생각과, 딸의 마지막 사진을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끈질기게 사진사를 추궁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사진사는 마지못해 사진을 꺼내와서는 어머니에게 건네주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솔직히 안 보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진에는 세 명의 여자아이가 찍혀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뭔가 이상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운데, 죽은 딸의 모습만이, 마치 미라 같은 형태가 되어 찍혀있던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것을 보고 어머니는 기절할 듯 놀랐지만, 공양이라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사진을 받아 돌아왔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영능력자에게 공양을 받으며, 사진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물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능력자는 대답을 망설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어머니는 계속 달라붙어, 결국 대답을 듣고야 말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능력자는 이렇게 말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안타까운 일입니다만, 따님께서는 지옥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807?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807?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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