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김종민씨가 나오는 방송보다가 갑자기 생각나 쓰게 되었네요.</p> <p>이젠 괴담글 쓸게 지난번 군대경험담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p> <p>방송내용중 하하씨의 귀신본 경험담이 제 경험담과 너무 상황이 비슷해서 떠올랐네요.</p> <p>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p> <p><br></p> <p>아마도 2003년내지 2004년정도 여름이었던듯 합니다.</p> <p>왜 정확한 날짜를 기억못하냐면 저도 어제야 갑자기 떠올랐고 </p> <p>제가본게 그때는 어쩌면 대수롭지않았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p> <p><br></p> <p>당시에 스카라극장이 곧 없어질지도 모른다는걸 인터넷기사였는지 커뮤글이었는지 모르지만</p> <p>어릴때부터 티비에 영화예고편 나오는 대한극장,명보극장,스카라극장 등의 이름이 나올때마다</p> <p>얼마나 유명하길래 티비광고?도 다할까 하는 상상과 낭만 같은게 있었는데, </p> <p><br></p> <p>어릴때라 그런데는 혼자 못가고 대딩때도 왜인지 강남쪽은 두어번 가봐도 명동쪽 극장은 안가봐서 </p> <p>없어지기전에 한번 어떻게 생겼나 보러가자 했던 생각에 당시 대형마트쪽 직장을 다닐때라 </p> <p>평일 쉬는날 오전일찍 종각 교보 가서 책좀 보다가 음반사고 점심먹은후 슬슬 을지로쪽 까지 걸어갔던 기억입니다.</p> <p><br></p> <p>드디어 스카라극장 앞까지 가보고 어릴때 상상했던것보단 쬐에~끔 실망하고 </p> <p>한동안 서성거리듯 주변도 걸어보고 근처 연예인 자주 온다는 유명커피숍도 건물만 보고 이러다가</p> <p>오후늦은시간이라 슬슬 집에가려고 지하철역(아마 을지로3가역일겁니다.)쪽으로 걸어가다 </p> <p>중간쯤에 잠깐 멈춰서 대로변 인도가에 어느 낡은건물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는데...(길거리 흡연은 자제합시다)</p> <p><br></p> <p>-@@@@@-</p> <p>제가 걸어온 반대방향,그러니까 지하철역쪽 방향에서 제가 서있는 곳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 </p> <p>한 사오미터쯤 앞에 대략 20대초반?10대 후반?정도 보이는 진짜 이쁘게 생긴 여자가 제 눈길을 끌었고 </p> <p>점점 제가 서있는 방향으로 걸어오는걸 보았는데 그 이쁜얼굴에 정확히 오른쪽반이 크게 화상을 입은것 같은</p> <p>꼭 영화 미이라의 이모텝같은 느낌으로 얼굴이 일그러져 있더군요.</p> <p>마치 반만 화장하고 안하고 해서 비교하는 사진 같은것처럼 정확히 반만요</p> <p><br></p> <p>그러니까 저는 건물입구에 딱 서있어서 제 바로 앞까지 오기전엔 건물입구의 왼쪽벽에 가려서 처음엔 멀쩡한 왼쪽얼굴만 본거죠</p> <p>웃(여자) ---->   </p> <p>             ㅣ웃(저)  ㅣ</p> <p>이렇게요.</p> <p><br></p> <p>게다가 당시 여름이라 그런지 반팔에 치마? 이건 자세히기억이 안나네요.그냥 블라우스였는지 원피스였는지 모르지만 </p> <p>깨끗한 하얀옷에 드러난 오른쪽 팔과 다리도 전체적으로 화상입은것 같이 살갖이 일그러진 그런 모습이었습니다.</p> <p>사람을 정수리에서 배꼽밑까지 선을긋고 반만 흉측하게 그린 그림같은 걸 실제로 본 상황이 된거죠.</p> <p><br></p> <p>저는 순간 놀래서 쳐다보다 그래도 그여자분이랑 눈마주치면 서로 어색할까봐 잠시 눈을 돌렸는데</p> <p>주변에 지나가는 그 수많은 인파중에 누구도 그여자에게 눈길한번 안주더군요.</p> <p>마치 아무도 그여자가 안보이는것처럼,마치 저만 알아차린것 처럼요.</p> <p>그정도 모습이라면 지나는 사람들중에 일부라도 지나가며 한번쯤이라도 고개를 돌려 돌아볼텐데 </p> <p>진짜 어느 누구도 그여자가 그자리에 없는것처럼 그여자 옆을 지나다니더군요.</p> <p>그래서 갑자기 소름이 돋아 못본체하고 눈돌리다 제앞을 지나가고 보니 순간 사라진듯 안보이더군요.</p> <p>-@@@@@-</p> <p><br></p> <p>제가 길게 썼지만 골뱅이친 내용이 막상 채 십초도 안되는 그 짧은순간에 겪은 일 이었습니다.</p> <p><br></p> <p>진짜 제가본게 하하씨가 말했던 그 상황 같은거였을꺼요?정말 귀신이었을까요?</p> <p>전 어제 방송으로 떠올리기전까지 그때당시 집에갈때도'이쁜데 사고당한거 같아 안됐다'라는 측은한 생각도 했었던듯 하네요.</p> <p>어제까지도 귀신 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안해본거니까 말이죠. </p> <p>저도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방송보고 갑자기 떠올라서 진짜 소름돋았습니다.</p> <p>별로 무서운건 아니지만 제가 보고 겪은 경험담입니다.</p> <p> </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