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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8997
    작성자 : 99콘
    추천 : 12
    조회수 : 4354
    IP : 175.199.***.18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8/08/02 15:51:43
    http://todayhumor.com/?panic_98997 모바일
    천안 친딸 목검폭행 사망사건
    <div>이글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div> <div>이 글을 읽고 싫어하거나 불편해 하실 분들께서는</div> <div>읽지말기를 부탁드립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오늘 소개해드릴 사건은 </div> <div>2014년 2월 15일 천안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div> <div>가해자 강모 씨(당시 38세)가 평소 자신이 만나던 여성과의 교재를 반대하는 딸을 훈육하겠다며 </div> <div>자신의 집에 보관중이던 길이 1m의 목검과 손과 발을 이용해 1시간 30분 동안 구타했고</div> <div>구타 뒤 쇼크로 의식을 잃은 딸 A 양을 발견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응급실로 데려가지만 </div> <div>속발성 쇼크로 사망한 사건입니다.</div> <div><br>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작합니다.</div> <div><br>2014년 2월 15일 아침 10시경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응급실에 어린 소녀가 실려 옵니다.</div> <div>그녀는 강 모씨(당시 38세)의 친딸 A 양(당시 14살)이었습니다.</div> <div>병원에 도착했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얼굴과 온몸 이곳 저곳이 터지고 멍들어 있었습니다.</div> <div>의료진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A양은 의식을 되찾지못하고 10시 18분 14살의 나이로 사망합니다.</div> <div><br>병원측에서 사망한 A 양의 몸에 나 있던 상처와 멍에 대해 아버지 강 씨에게 물어보지만 </div> <div>강 씨는 즉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딸이 자살을 한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div> <div>병원에서는 자살이 아님을 눈치채고 경찰에 연락했고 출동한 경찰들도 </div> <div>숨진 A양의 몸에 난 상처들을 보고 A양의 시신을 부검의뢰와 함께 강 씨는 조사를 받게됩니다.</div> <div>폭행에 의한 사망사고가 충분히 의심됨에도 구속영장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각되고</div> <div>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온 뒤 에야 영장이 재청구되어 강 씨는 구속됩니다.</div> <div>부검결과가 나오기 전 강 씨는 딸이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아 자살을 한것 같다는 진술하다</div> <div>"속발성 쇼크사" 라는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오자 </div> <div>자신이 딸을 때린건 맞지만 사망에 이를만큼 심하게 때리지 않았고 자신에게 맞은 뒤 </div> <div>반항심에 집을 뛰쳐나가다 계단에서 굴러 넘어져 사망한것 같다며 진술을 바꾸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강 씨에게는 2번의 이혼 경력과 결혼생활 중 3명의 자식(장녀A양 둘째 B군 셋째 C군 )을 두었는데</div> <div>사망한 A 양과  B 군은 첫번째 부인 전 모씨 사이에서 </div> <div>먁내 C군은 두번째 부인 차 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었습니다.</div> <div>강 씨의 자식들 중 A양과 B군은 조부모의 집에서 막내 C군은 전 부인 차 씨의 외가에서 키워지는데</div> <div>A 양은 어린시절 부터 약간의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 여인을 만나게 된 계기는 평소 자신이 즐겨하던 XX게임을 통해서였고</div> <div>게임상에서 친분을 쌓아오다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질만큼 친한 사이로 발전합니다.</div> <div>그러던 어느날 천안에 살던 이 여인이 직장이 없던 강 씨에게 직장을 소개해주었고</div> <div>강 씨는 천안에 직장을 잡는것을 계기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div> <div>흩어져 있던 아이들을 데려다 천안에서 아이들과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div> <div>하지만 아이들을 데려와 행복하게 살겠다는 강 씨의 바램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div> <div><br>강 씨가 천안에 자리를 잡은 이후로 강 씨와 이 여인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div> <div>급기야 강 씨와 이 여인은 살림을 합치게 됩니다.</div> <div>흩어져있던 아이들을 데리고 부인까지 생긴 강 씨는 행복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div> <div>큰 딸 A 양 때문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div> <div>평소 이 여인을 싫어했던 A양은 살림을 합친 뒤 부터 아버지 강 씨에게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데</div> <div>아버지 강 씨에 대한 집착과 그로인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 A양의 이상행동은 점점 더 심해집니다.</div> <div><br>A 양은 가족들에게 이 여인을 싫어하는 감정을 서슴치않고 드러냈는데</div> <div>아버지 강 씨에게 이 여인과 헤어질 것을 요구하기도 했고 이 여인에게 집에서 나가라 말을 하기도 합니다.</div> <div>가족들에게 자신의 행복이 깨지는 것이 싫다는 말을 한것으로 볼때 </div> <div>이 여인으로 집에 들어오면서 부터 아버지 강 씨에 대한 집착과 이상행동이 더 심해진건  </div> <div>아마도 자신의 경쟁자로 생각한 이 여인에게 자신의 아빠를 빼앗겼다는 </div> <div>상실감이 그걸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div> <div>이상증상 더 심지지지 않았을까? 란 추측을 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div> <div><br>A양은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발톱, 손톱을 물어 뜯어 뽑거나 옷을 입은채로 대소변을 보는 등의 </div> <div>이상행동을 보였지만 어린시절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만큼 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div> <div>하지만 이 여인과 같이 지내게 되면서 증세가 심해져 급기야 자살시도와 가출까지하게됩니다.</div> <div> </div> <div>아버지 강 씨가 말하기를 사고가 있기 얼마 전 부터 가족 모두가 A양에게 매달려야 할 만큼 </div> <div>증상이 심해졌고 그로인해 가족 모두가 힘들어 했다고 말했지만 </div> <div>조사결과 이상행동이 심해지긴 했지만 가출을 일삼았다는 주장과는 달리 </div> <div>A 양은 사고가 있던 날 까지 총 2번의 가출을 했고 </div> <div>처음 가출은 이 여인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A양이게 아버지 강씨가</div> <div>그럴 수 없다는 말에 A 양이 옷을 입을채로 대소변을 보자 화가난 강 씨가 A 양에게 손찌검을 했는데</div> <div>A양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는 아버지 강 씨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서 였다고 진술합니다.</div> <div>A양이 가출을 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강 씨는 B군과 C군에게도 </div> <div>누나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느냐며 목검으로 두아들을 폭행하기도 합니다.</div> <div><br>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증세가 심해진 A양이었지만 강 씨는 A양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는데</div> <div>병원 치료를 받지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치료병력으로 인해 딸의 장래에 영향을 주기 싫었고 </div> <div>자신이 적당한 휸육으로 어느정도 고쳐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였다고 말합니다.</div> <div><br>당시 사건이 있던 2014년 2월 15일 </div> <div>그날도 A양이 이 여인과의 문제로 마찰을 빚어 가출을 했는데</div> <div>아버지 강 씨가 A양의 소재를 파악해 새벽5시경 A양을 찾아 천안시 동남구 소재의 </div> <div>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와 평소 이 여인을 싫어하는 A양을 잘 타일러 볼 생각으로 </div> <div>좋은 말로 이 씨와 자신의 교재를 인정하고 같이 살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지만</div> <div>두사람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는 딸의 날선 말에 </div> <div>강 씨는 그동안 쌓여있던 화가 터져 버렸고 욕설과 함께</div> <div>오늘은 단단히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A양을 엎드리라고 말한 뒤</div> <div>집에 보관중이던 1M 길이의 목검을 이용해 A 양의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div> <div>하체부위를 약 30여 차례 때렸고 때리다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한 강 씨는</div> <div>들고있던 목검을 집어 던지고 엎드려있는 A 양의 머리와 온몽을 손과 발을 이용해 </div> <div>약 1시간 30분 동안 구타했다고 합니다.</div> <div><br>폭행이 있은 뒤 강 씨는 화장실을 가려던 강 씨가  </div> <div>화장실에서 A 양이 물이 채워진 세면대에 머리를 박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div> <div>가족들을 깨워 쓰러져 있는 A양을 급히 데리고 나와 인공호흡을 실시하고</div> <div>호흡이 돌아오고 어느정도 호흡이 안정되자 강 씨는 A 양을 안정시켜야 겠다는 생각에 </div> <div>일단 A 양을 재우고 자신도 잠시 잠이 들었는데</div> <div>일어나보니 A 양이 쇼크상태였고 몸도 차가워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div> <div>결국은 사망했다는게 강 씨가 말한 사건의 전말 이었습니다.</div> <div><br>검찰에서는 아동학대와 살인혐의를 적용해 무기징역를 선고 합니다만 </div> <div> </div> <div>법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div> <div> </div> <div>검찰에서 주장하는 아동학대와 살인혐의에 대해</div> <div>통상적인 아동학대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행해지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건은 다르다고 밝히고 </div> <div>가해자 강 씨의 경우 가족들과 주변인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A 양만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고 </div> <div>같은 방법으로 B군과 C군의 또한 목검으로 맞은 사실이 있으나 몇 차례 되지않는 것을 볼 때</div> <div>그것만으로 강 씨가 자식들을 학대했다고 볼 수 없고 </div> <div>검찰측의 주장처럼 자신의 교제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A양에게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div> <div>폭행을 가한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힙니다.</div> <div> </div> <div>쇼크 상태의 A양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병원까지 이송해 구호조치를 한 점과 </div> <div>평소 강 씨가 아이들에게 매를 잘 들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등을 볼 때 </div> <div>검찰측이 주장하는 살인혐의는 인정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자식들을 올바르게 양육해야 할 아버지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피해자를 치료하지 않았고 </div> <div>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어린 생명을 폭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점과</div> <div>폭행으로 자신의 딸을 사망에 이르게한 점은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div> <div>피고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참회하고 있고 벌금형 2회 말고는 전과가 없는 점을 들어 </div> <div>아동학대죄와 존속살인죄는 인정되지 아니하고 상해치사로 징역 6년을 선고 합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검사측은 범죄에 비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했고 </div> <div>강 씨 강 씨대로 밖에 남겨진 두아들을 이유로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를 하는데</div> <div> </div> <div>항소심에서 </div> <div>검찰측은 A양의 부검결과를 증거로 흉기(목검)를 이용해 1시간 30분이란 시간동안 폭행을 한점은 </div> <div>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충분히 인정이 됨에도 법원측에서 살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 한 원심은 </div> <div>법리오해의 위법이 있어 6년이라는 형량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주장했고</div> <div> </div> <div>피고 강 씨 또한 자신의 잘못은 충분이 인정하고 벌을 달게받겠지만 자신의 부재로 인해 남겨질 </div> <div>두 아들을 보살펴줄 사람이 없기에 6년이라는 형량은 너무 가혹하다며 선처를 호소합니다</div> <div> </div> <div>법원은 검찰측에서 피해자를 때려 살해하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div> <div>이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출하지 못해 검찰측의 공소사실(살인)에 대해 무죄 판단을 하였고</div> <div>피고인이 조사를 받던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A양을 살해할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div> <div>사고 당일도 피해자를 심하게 폭행한 점은 인정되나 살인을 목적으로 폭행을 가했다고 보기 어렵고</div> <div>인과관계상 피고가 피해자를 죽일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인공호흡과 응급실로 데려가는 등의 </div> <div>구호조치를 취한 점을 볼때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말하고</div> <div> </div> <div>피고인과 검사측의 항소는 모두 이유 없다며 기각하고 </div> <div>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합니다.</div> <div> </div> <div>친딸을 때려죽였는데 고작 6년받고 끝이냐며 말하실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div> <div>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최고 12년)죄가 적용되었고 </div> <div>남겨진 두 자식들을 보살펴야 하는 강 씨의 입장을 생각해볼 때 </div> <div>법원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을것이라 추측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언론에서는 목검으로 딸을 때려죽인 비정한 아빠라는 </div> <div>자극적 제목으로 기사가 나오기도 했고  </div> <div>딸을 사망에 이르게한 강 씨의 행동에 대한 비난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div> <div>저 또한 씨의 편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div> <div>이번 사건은 일반적 학대사건과는 다른 성격의 사건인지라 </div> <div>아빠의 입장에서 자신의 손으로 딸을 죽였다는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갈 </div> <div>아빠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사건이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끗...</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관련기사 <a target="_blank" href="http://news1.kr/articles/?1988597" target="_blank">http://news1.kr/articles/?1988597</a></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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