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게시글은 이전에 이슈가 되었던 글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div> <div><br></div> <div>제 글이 불편하신분은 차단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틈틈히 신규 게시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div> <div>-------------------------------------------------------------------------------------</div> <div>"무슨..말이에요..?"</div> <div>"나중에 설명할께..해인아. 오빠가 지금 그쪽으로 갈 수가 없어서..</div> <div>그냥 애들한테 아무말도 하지 말고 네방에서 나와.. 그리고 네 룸메있지..?</div> <div>룸메랑 같이 있어.."</div> <div>"내 룸메? 혜미?"</div> <div>"그래 네 룸메.. 무조건 그래야해..지금 당장 빨리.."</div> <div> </div> <div>오빠 목소리가 장난치는 듯 하지는 않았다..</div> <div> </div> <div>"현이야..써니야.. 무서우니까 언니방으로 가자.."</div> <div>"언니방? 룸메 있지 않아요?"</div> <div>"괜찮아.. 얼른 가자.."</div> <div> </div> <div>둘은 내침대에 올라가게 하고 나는 무릎담요하나를 들고</div> <div>비어있던 침대 2층으로 올라가 써니와 현이 옆에 자리를 잡았다..</div> <div>혜미는 세상모르게 자고 있었다..</div> <div>어느새 시간은 새벽 5시를 넘은시간..</div> <div> </div> <div>"오늘 그냥 언니 침대에서자.. 그리고 낮에 방에 있지말고 다른데로가 있다가</div> <div>언니 봉사 끝나고 돌아오면 그때 보자.."</div> <div>둘을 다독거려 눕힌 후 벽에 기댄채 어두운 방안을 바라봤다..</div> <div>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일까..?</div> <div>한참 생각에 골몰해 있을때..</div> <div>맞은편 벽쪽에서 하나의 손이 나오더니 벽을 더듬기 시작했다..</div> <div>잘못본게 아닐까..</div> <div>눈을 깜빡이며 다시한번 손이 움직이는 방향을 바라봤다..</div> <div>틀림없이 팔목이 가는 여자의 팔이었다..</div> <div>차차 밝아져가는 창문에서부터 빛이 들어와 방안은 어스름히 밝아지고 있는 상태였다..</div> <div>손은 계속해서 방안을 더듬으며 무언갈 찾는듯 했다..</div> <div> </div> <div>"써..써니야... 현아.. 써니야.."</div> <div>나는 손을 들어 애들이 자는 쪽을 더듬으며 아이들을 깨우고자 했다.</div> <div>하지만 두명다 손이 닿지 않았다..</div> <div>"써니야.. 일아나봐 써니야..현이야.."</div> <div>다시한번 두명을 부르며..</div> <div>내침대쪽을 돌아보는 순간</div> <div>나는 숨이 턱하고 막혀오는 것을 느꼈다..</div> <div> </div> <div>자고 있을 줄 알았던 두명이.. 모두 자신의 무릎을 안고 앉아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div> <div>"뭐..뭐..뭐하는거야..?"</div> <div>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div> <div>"왜.. 왜 그러고있...어..? 너희들..뭐하는거야...응?"</div> <div>미동도 없이 나를 주시하는 두명을 바라보니</div> <div>온몸에 소름이 돋았다..</div> <div>"혜..혜...혜미야.."</div> <div>이번엔..혜미에게 가볼 요량으로 몸을 조금 일으켜 침대 아래쪽을 바라봤다..</div> <div>혜미가..</div> <div>침대아래에 서서 나를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있었다..</div> <div> </div> <div>모든것을 포기한채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앉고 몸을 웅크렸다..</div> <div>나도모르게 눈물이 흘렀다..</div> <div>누구든..제발.. 나를 여기서 벗어나게해줘...</div> <div>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div> <div>문득 핸드폰 생각이 나서</div> <div>손을 더듬어 핸드폰을 찾았다..</div> <div>전화..전화라도 해야겠어.. 전화...</div> <div>계속해서 울음을 삼키며</div> <div>온몸을 웅크리고 한손으로 머리를 감싼채..다른 손으로 침대위를 더듬었다..</div> <div>그때..</div> <div>누군가 내손을 잡는것이 아닌가..?</div> <div>"꺄아아아아악"</div> <div>반사적으로 비명이 나왔다..</div> <div> </div> <div> </div> <div>"언니..언니..괜찮아요?"</div> <div>걱정스러운 표정의 혜미였다...</div> <div>휴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div> <div>"언니 왜그러고 있어요..?"</div> <div>"그게.. 무서운 일이 있었어.."</div> <div>"또..? 근데 왜 그 침대위에 있어요..?"</div> <div>"응.. 그게.. 옆방 아이들이 무섭다고 해서.. 방에 데리고 왔는데.."</div> <div>"내 허락도 없이..?"</div> <div>"응..? 미안..네가 자고 있어서.."</div> <div>"......"</div> <div>"미안..기분나빴니..?"</div> <div> </div> <div>갑자기 혜미의 표정이 차갑게 변했다..</div> <div>"왜 항상 네 마음대로야?"</div> <div>"혜미야..?"</div> <div>"왜 항상 네 마음대로냐고!!"</div> <div>"혜미야.."</div> <div>"왜!! 왜!! 왜!! 왜 다 네마음대로야!!!!!!"</div> <div>혜미는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div> <div>그리고 동시에 혜미가 쥐고 있는 내손이 아프게 조여오기 시작했다..</div> <div>"혜미야..이거놔.. 아파.. 혜미야.. 헉.."</div> <div>이미 앞에서 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건..</div> <div>혜미가 아니었다..</div> <div>잎이 귀까지 찢어질 듯 웃고 있는 그여자..</div> <div>나는 그여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로 난간을 밀며 내손을 뒤로 당겼다..</div> <div>바로 그때..</div> <div> </div> <div>턱.. 턱.. 턱..</div> <div>옆의 침대에 누워있던..아니 무릎을 안고 앉아있던 써니가</div> <div>내쪽으로 오려는 듯 내침대의 난간을 더듬기 시작했다..</div> <div>턱..턱..</div> <div>마치 나를 찾으려는듯..</div> <div> </div> <div>"무서워요? 많이..?"</div> <div>어느새 내옆에 웅크리고 앉은 현이가</div> <div>내귀에 대가 키득거렸다..</div> <div> </div> <div>나는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질렀다..</div> <div>누구라도 듣고..나를 살려달라고...</div> <div> </div> <div>그때...</div> <div>쾅쾅쾅쾅..</div> <div>방문을 사정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div> <div>"언니~~ 언니~~~"</div> <div>몇번 방문이 덜컥거리더니 열리고 혜미가 들어왔다..</div> <div>거짓말처럼 모든것이 사라지고 밝아진 방안이 눈에 들어왔다..</div> <div>"언니 괜찮은거에요?"</div> <div>그리고 따라들어온 사람은..</div> <div>다름아닌 현이와 써니였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6편에 계속할께요.. 아.. 세개남았다.. 세편안에 다 끝냅니다..</div> <div>그리고 원하는 분 계심요..</div> <div>제동생이 취미로 밤에 곤충채집을 다니는데...</div> <div>그러다 겪은 실화들 적어드릴께요..</div> <div>이것도 참.. 일이네요..^^;;;;;;;</div> <div> </div> <div>참.. 제글을 좋아해주시고 찾는 분들을 위해 클럽을 하나 만들었어요..</div> <div>공포이야기말고도 간혹 톡이 되었던 글들.. 옮겨두었구요..</div> <div>자꾸 링크거는거 힘들어서.. ㅠㅠ(제가 게을러요..아주 많이..ㅎ)</div> <div>씨리즈 물인데 한번에 보시라구요.. ^^</div> <div>글구 글쓰기 좋아하시는분들 계심</div> <div>오셔서 같이 글쓰고 읽고. 할 수 있음 좋겠어요..</div> <div>제가 연애담 이런거 잘 못쓰는데 그런종류 글이나 유머글</div> <div>이런거도 쓰고 싶은 분들 계심.. 오셔서 같이 쓰심 좋겠어요..^^</div> <div>주소는 club.cyworld.com/uoyevol 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