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회사 회식이다.</div> <div>시간은 벌써 자정으로 가고 있다.</div> <div>술을 너무 마셨는지 피로는 몰려 오는데 회식은 끝날 기미가 없다. </div> <div>적당히 빠져나갈 타이밍을 보고 있던 차에 마침 지금 가야한다는 다른 동료가 있어서 같이 나왔다. </div> <div>그에게는 완전히 취해서 지금 집에 바래다 줘야만 하는 또 다른 동료가 있었다. </div> <div>보통때 같으면 당연히 대리운전을 불렀을 테지만 집이 비교적 근처이고 취기때문인지 괜한 객기도 생겨서 나는 그냥 차를 몰아보기로 하였다.</div> <div>그렇게 집 근처까지 조심하고 집중해서 나름 잘 갔었던것 같다.</div> <div>그런데 집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고 출발하는데 기둥 같은데를 들이 받고 말았다.</div> <div>충격 때문인지 헤드라이트 불도 들어오지 안는다.</div> <div>조금만 걸으면 집인지라 차는 그냥 두고 일단 집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div> <div>걸어가는 길이 왠지 힘들어 가는 길 벤치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div> <div>그렇게 쉬고 있는데 그시간 그곳에서 뜻밖에도 얼굴정도만 아는 회사사람을 만났다.</div> <div>그는 이쪽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내 옆에 앉는다. </div> <div>그는 초상을 당해서 너무 힘들고 슬프다고 한다.</div> <div>그런 그에게 나는 진심으로 위로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을 해주었다.</div> <div>그러다가 나는 문득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먼저 일어섯다.</div> <div>그렇게 집앞에 도착하고 열쇠를 꺼내는데 차 열쇠가 엉뚱하게도 내 것이 아니다. </div> <div>정신이 번쩍 든다. </div> <div>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div> <div>급한 마음에 지름길을 통해 차가 정차되어 있는 횡단보도 쪽으로 갔다.</div> <div>충격적이게도 그곳에는 첨 보는 차가 서있다.</div> <div>혹시나 했지만 헤드라이트 쪽이 망가진 것으로 보면 영락없이 내가 몰고 온 차가 맞다. </div> <div>그러고 있는데 경찰차가 왔고 경찰이 내려서 이쪽으로 걸어온다.</div> <div>아마도 차 주인이 분실 신고를 했을 것이고, 어떻게 알았는지 얼마나 부지런한지 벌써 여기까지 온듯 하다.</div> <div>음주운전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차량절도범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경찰에게 솔직히 자초지종을 말했다.</div> <div>경찰은 옆에 누가 같이 타고 온 사람이 없냐고 묻는다.</div> <div>그런 사람은 없었고 나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니 어떻게 된 것인지 같이 경찰서 가서 cctv 확인해보자 한다.</div> <div>cctv로 내가 한 일을 보고 있는데 무슨 큰 실수나 한 것은 아닌지 괜히 긴장된다. </div> <div>이윽고 cctv가 비추던 횡단보도 앞에 내가 몰고 온 차가 멈춘다.</div> <div>그리고 나는 충격에 빠진다. </div> <div>조수석 쪽에서 난데없이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div> <div>그리고 그 사람은 차 앞을 가로 막는다.</div> <div>횡단보도 신호가 바뀌면서 차는 출발하고 사람을 차에 치어서 쓰러진다.</div> <div>그리고 헤드라이트가 나간다. </div> <div>기둥이라고 생각했던 충돌 물체가 사실은 사람이었던 것이다.</div> <div>그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헤드라이트만 훓터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집쪽으로 걸어가 버린다. </div> <div>cctv화면을 보면서 나도 경찰도 할 말을 잃었다. </div> <div>그런데 cctv상으로 쓰러져 있던 사람이 힘겹게 일어서는 것이 보인다.</div> <div>그릭고 그는... 만신창이가 된채 내가 향한 집 쪽으로 고통스럽게 걸어가면서 cctv에서 사라진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여기까지가 꿈 내용 ---</div> <div>놀라서 여기에서 깨는 바람에 다음 내용을 알수는 없지만 꿈이 계속 되엇더라면</div> <div>아마도 나랑 집앞 벤치에서 이야기 했다고 생각한 그 회사사람은 나에게 뺑소니 당한 사람이었을 듯.</div> <div>또한 맥락으로 보건데 내가 잘못 몰고온 엉뚱한 차량은 아마도 회식에서 같이 나온 회사동료의 것일 듯.</div> <div>차량이 왜 바꼈는지는 알수가 없는데 아마도 우발적으로 바뀐듯 함.</div> <div>예를들어 밖으로 나온 동료가 회식자리에 다시 돌아갈 일이 있었고</div> <div>그동안에 잠깐 나에게 뻗어있는 얼굴만 아는 회사사람과 차에 있어 달라고 부탁을 했었을 것이다.</div> <div>그리고 술에 취한 나는 그렇게 그냥 출발을 했을 것이고. </div> <div><br></div> <div>결론: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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