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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370
    작성자 : 죽이는비율
    추천 : 39
    조회수 : 5840
    IP : 175.208.***.122
    댓글 : 76개
    등록시간 : 2017/09/08 08:47:03
    http://todayhumor.com/?panic_95370 모바일
    특출난 한의사들...
    사실 공포이야기는 아니지만, 제가 겪었던 신기한 경험이라서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서양과학과 서양의학을 맹신해온 다소 오리엔탈리즘적 편협된 시각을 가지고

    금속침을 몸에 꽂는 것으로 치료를 행하는 한의사들을 중세의 잔재 혹은 불완전한 치료행위자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저의 인식이 바뀐 계기는 고2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새로 다니시기 시작한 교회에 아는 사람도 없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끌려다니던 어느 주일이었습니다.

    그날은 어머니가 예배가 끝나고 평소처럼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저번주에 일있어서 못나오셨던 한의사 장로님이 무료 진찰 해준다면서 (저는 빨리 집에 가고 싶었지만 야속하게도..)

    너도 진찰한번 받아봐야한다며 교회한 곳에 책상을 놓고 앉아 신자들을 무료 진찰해주시는 장로님이 있는 곳으로 저를 끌고가셨습니다.

    당시의 저는 억지로 교회에 끌려오긴 했어도 한의사 진찰까지는 받고 싶지는 않았는데, 

    장로님이 주일마다 봉사를 해주는 거니까 어서 너도 공짜로 진찰받아야지, 엄마는 다른분들이랑 인사하고 올께하고 가버리셔서

    세상에서 제일 멸시하던 한의사에게 난생처음 손목을 맡기고

    진맥을 짚이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한의사에게 진료받는 상황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 마치 절에서 추수감사 파티를 하는듯한 느낌- 이었지만, 

    한약 냄새나고 이상한 약재들로 가득찬 한의원에 직접 들어가서 진료받는것보다는 거부감이 덜한건 사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깔끔한 한의원이 많지 않았음)

    그리고 그분은 계량한복을 입고 나이가 5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건강한 분이셨는데 

    제가 어려서부터 유달리 사람들의 나이를 잘보기 때문에. 실제 나이는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딱히 노인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고 젊고 건강해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분은 저의 모든 고정관념에도 불구하고 30초 안팎의 짧은시간만에 제 진맥을 마치고는 제가 앓고 있던 가장 큰 병을 

    그 진행정도까지도 정확히 맞췄습니다. -대개 젊은 여자들이 많이 앓는 병인데.. 흔하지만 부끄러운 병이므로 어떤 병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막 돌덩이 같을거야. 한참됐지?" 라고 직설적으로 진단하시길레 짜증팍팍 부리며 마지못해 앉아있던 저는 적지않게 놀랐지만, 너무 놀라서

    "아닌데요? 맞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데요?" 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병 자체도 부끄러운 종류였는데 그분이 너무 신랄하게 묘사하셨고, 당황으로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에이, 진찰받기 싫으면 앉아있지 말고 가. 누구한테 거짓말을 하고 그래."


    상당히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저는 그래서 다음주에 그분을 만났을 때는 죄책감에 먼저 인사를 하고 

    저번주에 진찰해주신게 맞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웃으시며,


    "그렇지? 내가 몇 주 뒤면 갈 사람인데 거짓말했겠어? 하하."


    '어딜 간다는걸까?'

    그런데, 그 몇 주 뒤에 어머니가 어딜 갔다 오시길레

    "어디갔다왔어?"

    "그 교회 장로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식 갔다왔다."

    "응? 어떤 장로 할아버지?"

    "그 있잖아. 한의사 장로 할아버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은 그렇게 고령도 아닌데다 최근에 봐온 모습으로도 듣고 말하는 것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고, 

    걸음걸이 등 모든게 자연스러웠던 분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주마다 진찰봉사 나올 상태라면..)


    알고보니 사실은 무슨 병을 앓고 계셨는데, 양의학으로는 치료가 안되는 병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시고 본인 스스로 치료하면서 연명해오셨던 거라고 하더군요.

    "이미 몇달 전부터 주변에 다 말해놓으셔서, 장례식에 교회사람들 전부 왔더라"

    "아니,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지..."




    그 사건으로 저는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접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진맥, 침술들을 받으며 느꼈던 점은 다음에 적겠습니다.     


    글이 길지만 재미는 없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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