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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5314
    작성자 : 스리
    추천 : 38
    조회수 : 2928
    IP : 121.173.***.162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7/09/05 14:44:27
    http://todayhumor.com/?panic_95314 모바일
    아버지의 기연 이야기! + 제 사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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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모님이 한창 풋풋한 데이트를 하던 30여년 전...

    두 분은 한강 근처를 산책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길가에서 돗자리를 펴고 누워계시던 어르신이 계셨는데
    수염을 길게 기르고 행색도 초라해서
    두 분은 약간 옆으로 피해서 지나가던 중이었어요.
    근데 그 분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아버지께

    "여자가 남자 먹여살릴 팔자구만. 자네 옆 사람 모시고 살아."

    당시 아버지는 대기업 다니고 계셨고 어머니는 그곳 납품업체 경리...
    가부장적인 마인드에 자존심이 잔뜩 상한 아버지는
    뭐 이런 그지새X가 할말 못 할말 다 한다고 화가 나셨답니다.

    그리고 10년 뒤 가세가 완전 무너졌어요 와르르
    엄마가 아버지 대신 식당일하면서 생계 꾸리시고
    아버지 말로는 다른 사람같았으면 이혼하고 도망갔을 거라네요.
    그러면서 그 말이 자꾸 생각이 나더랍니다.
    지금은 형편이 나아졌지만 그간 고생으로 어머니 몸이 편찮으셔서
    아버지가 집안일은 거의 다 하시고 밤마다 어머니 안마하세요.
    그리고 내가 못나서 니 엄마가 이렇게 고생한다 하시네요.
     

     2.
    저희 집안 선산은 수도권에서 많이 먼 지역에 있습니다.
    가까운 친척들은 거의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증조부님께서는 일찍 돌아가셔서 선산에 계신데
    증조모님은 조부모님과 같이 이 근처 사시다가 돌아가셔서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 근교에 묻히셨습니다.
    그 땐 제가 아직 어릴 때라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할머니가 자꾸 증조모님께서 꿈에 나오신답니다.
    그리고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자꾸만 겹쳤죠.
    게다가 얼마 안 돼서 IMF가 터지고 다들 재정난에 허덕여서
    온 집안이 그야말로 근근히 살아가던 시절이었어요.

    당시에 아버지가 삶이 힘들어서 조용한 곳에 정착할까 싶어서
    배낭 하나 메고 사람도 없는 외진 곳으로만 여행을 다니시던 중에
    지리산 자락 이름 없는 암자에서 하루 묵으셨답니다.
    거기 계시던 스님이 다행히 하루 재워주시고 식사도 내주시고
    다음날 아침에 떠나려는 아버지께 그러더랍니다.

    "지금 할머님께서 계신 곳이 많이 불편하신 것 같습니다."

    전날 아무런 개인적인 대화가 없었는데도요.
    당시에도 미신이란 걸 믿지 않던 아버지는 그냥 듣고 흘리셨는데
    그 뒤로도 재취직이 안 되고 시작하는 장사마다 다 망하고
    엄마도 너무 무리하셔서 쓰러지고
    이러다가 다 죽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나더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랑 의논 끝에 증조부님 옆으로 이장을 했어요.

    그리고 그 때부터 가세가 회복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점집 이런 거 한번도 가본 적이 없으신데
    지금도 신기하신지 가끔 저 이야기들을 꺼내세요.


     3. 이건 제 이야기
    저는 지금까지 사주를 딱 세 번 봤어요.

    처음 사주는 첫남친이랑 궁합을 보러 갔는데
    생년월일 알려주기 전엔 두 사람이 관상이 너무 좋고 서로 잘 맞을 거 같다고 하더니
    막상 남친은 서른 전에 안 하면 결혼이 힘들고 저는 서른 넷은 넘어야 한다고 ㅋㅋㅋㅋ (둘이 동갑)
    크리스마스였으니 안 맞았어도 차마 안 좋은 소리는 못 했겠죠 ㅜㅠ
    그리고 헤어짐

    두번째는 당시 썸타던 분이랑 사주카페를 갔는데
    그 분은 물이 엄청 많은 여자 사주고
    저는 불이 엄청 많은 남자 사주라 완전 찰떡궁합이라고
    남녀가 이렇게 만나기 쉽지 않다고 그러면서
    여자분이 남자 사주라 사주에 남자가 별로 없...다고......
    그리고 두어번 더 만나고 끝

    세번째는 친구랑 인사동에 갔어요. (둘다 솔로였음)
    제 친구가 먼저 사주를 봤는데 한동안은 연애 운이 없고
    지금 그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고 그랬어요. (시작할까말까 고민하던 사람이 있었음)
    진짜 인연은 서른 초중반은 되어야 온다고 최대한 결혼은 늦게 하는 게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 사주를 보더니 빵터지면서 어쩜 이렇게 비슷한 사람끼리 같이 다니냐고 ^_ㅠ
    저한테는 심지어 "지금 만나는 사람도 없죠? 웬만하면 혼자 살아~"
    굳이 결혼하고 싶으면 서른 넘어서 늦게는 해도 되는데
    가급적이면 결혼 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게 좋대요. 
    혼자 살라는 말을 한 세번은 하셨어욬ㅋㅋㅋㅋ 문닫고 나갈 때까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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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5 14:49:00  124.56.***.132  lagrimas  70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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