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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렐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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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4984
    작성자 : 치렐루
    추천 : 26
    조회수 : 4183
    IP : 210.183.***.185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7/08/20 21:08:07
    http://todayhumor.com/?panic_94984 모바일
    내가 제일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헤어지고 점집가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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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요새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음슴체</div> <div> </div> <div> </div> <div>애인하고 헤어지고 술먹고 우는건 이해해도</div> <div> </div> <div>점집이나 타로점보러가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했던 </div> <div> </div> <div>오유징어임</div> <div> </div> <div> </div> <div>어머니가 내 시험문제로 점을 보고왔을때도</div> <div> </div> <div>그럴돈있으면 저에게 용돈으로 주세요 ^^라고 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어머니가 보고온 점집에서</div> <div> </div> <div>"그시험에 한번에 못붙고 어렵게붙긴 붙을꺼야"라고 했고</div> <div> </div> <div>나는 정말 한번에 붙지못하고 어렵게어렵게 붙었다...</div> <div> </div> <div>그당시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었는데..</div> <div> </div> <div>엄마가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div> <div> </div> <div>"걔랑 잘 안됨.. " 라는 말을 들었다고 햇음</div> <div> </div> <div> </div> <div>시험에 붙고 몇달뒤</div> <div> </div> <div>갑자기 헤어지고 나서 나는 8kg가 빠지고</div> <div> </div> <div>매일 몇시간을 울면서 지쳐잠들곤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너무 마음이 힘들어서</div> <div> </div> <div>결국 어머니앞에서도 울었고..</div> <div> </div> <div>평소에 그렇게 싫어하던 종교를 가져볼까 고민을 하기도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가 어머니가 답답한 마음에 그 접짐이야기를 했고..</div> <div> </div> <div>마음이 답답해서 죽을것 같던 나는 얼른 가자고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폭우가 내리던 그날...초보운전인 어머니랑 아침예약시간에 맞춰...</div> <div> </div> <div>천둥번개를 뚫고 그 점집에 갔음</div> <div> </div> <div>마치 공포영화오프닝에 제일 처음 죽는?ㅋㅋㅋㅋㅋㅋ캐릭처럼</div> <div> </div> <div> </div> <div>새벽이라 음산함+천둥번개+폭우을 뚫고</div> <div> </div> <div>점집을 가는 내모습을 보면서 </div> <div> </div> <div>사람이 미치는 정말 답이 없구나...를 깨달았음..</div> <div> </div> <div>심지어 너무 일찍와서 점집앞에서 아침 기도가 끝날때까지 기다렸음</div> <div> </div> <div> </div> <div>타로는 가볍게 한두번 본적있어도</div> <div> </div> <div>점집자체가 처음이었던 나는 건물입구에서 갑자기 너무 무서웠음..</div> <div> </div> <div>근데 엄마도 떨고 있는것같아서</div> <div> </div> <div>'ㅅㅂ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들어가보자'라고 내자신을 세뇌하며</div> <div> </div> <div>부들부들 걸어들어갔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최대한 내이야기나 반응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음</div> <div> </div> <div>뭐.. 귀신같은건 믿는 편이지만</div> <div> </div> <div>점이라는게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상대방의 반응을 보고</div> <div> </div> <div>말장난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점집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거랑 비슷햇음</div> <div> </div> <div>굉장이 화려했고... 뭔가 무서웠음</div> <div> </div> <div>근데 밖에선 천둥번개가 치지...</div> <div> </div> <div>그향인가? 냄새도 나면서 나는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함</div> <div> </div> <div>헤어진 애인이고 나발이고 이러다가 귀신이라도 보면 </div> <div> </div> <div>나는 기절.....그리고 우리엄마도 기절</div> <div> </div> <div>엄마랑 함께 응급실각인가?ㅋㅋㅋㅋ이렇게 미쳐가기 시작할 무렵</div> <div> </div> <div>나의 헛소리를 눈치 챗는지 막 방울을 흔들고 혼자를 대화를 하시더니</div> <div> </div> <div>나한테 질문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남자때매 온거지? 니 위에 어떤남자가 꾹 누르고 있네"</div> <div> </div> <div>순간 티를 안내긴 개뿔 ㅋㅋ눈알튀어 나올뻔 ^^</div> <div> </div> <div>나는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무서움이 없어지고 그 다음말이 궁금해짐</div> <div> </div> <div>근데 헤어지면서 들었던 말까지 비슷하게 다 맞추더니...</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너무 궁금했던 질문까지 ..</div> <div> </div> <div>그사람한테 정작 듣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끙끙 앓앗던 말까지 속시원하게 다 들음</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이정도였다면... 그냥 일어난 헤프닝으로 글을 올리지도 않았음</div> <div> </div> <div>근데 그무당언니는 내가 무슨일(현재 전공을 바꿔서 다시 학교에 들어감)을 하는지도 모르는데</div> <div> </div> <div>내가 졸업할 년도까지 맞춰가며..나보고 뭘해도 될 사람인데</div> <div> </div> <div>지금 이남자때문에 많이 뒤쳐지고 있다... 사주팔자가 아무리 좋아도 노력하지 않으면</div> <div> </div> <div>성공할 수 없다며 ...^^ 우리엄마에게 사이다 발언만 골라가며 날 혼내기 시작했음..</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그날 했던 다짐을 100% 지키고 잇진 않지만</div> <div> </div> <div>그래도 그말 듣고 조금 정신차려서...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고 있음</div> <div> </div> <div>그리고 아직 그 남자와 인연의 끈이 이어져있으며</div> <div> </div> <div>한달뒤쯤 연락이 올껀데... 나보고 제발 그 인연을 끊으라고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그사람 성격 그사람 집안사정까지 속속들이 알고있는 느낌?</div> <div> </div> <div>이야기를 들을수록 뭐지... </div> <div> </div> <div>진짜... 귀신은 있는건가..</div> <div> </div> <div>어떻게 저렇게 잘알지?...소름 돋았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사람은 내덕을 엄청 보지만</div> <div> </div> <div>나는 덕은 커녕 평생 그사람 가족들까지 챙기면서</div> <div> </div> <div>남편복없이 살꺼라고.....</div> <div> </div> <div>엄마가 옆에서 속터져 죽을뻔...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그 뒤에 정말정말 괜찮은 인연이 온다고 </div> <div> </div> <div>그사람은 나에게 엄청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div> <div> </div> <div>근데 내고집부리면서 이남자랑 인연을 이어가면 그사람과 인연이 안되는거라고 ㅋㅋㅋㅋ</div> <div> </div> <div>엄마눈에서 레이져 나올뻔..</div> <div> </div> <div>여튼 그러면서 우리가족이야기로 넘어금</div> <div> </div> <div>엄마가 2주전쯤 건강검진을 받으셨는데 어디에 혹이 있다고 하심</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그걸 맞춤..</div> <div> </div> <div>너 어디쯤이 안좋지? 뭐 건강이 안 좋지? 이렇게 대충때려맞추는게 아니라</div> <div> </div> <div>그 특정부위를 말하면서.... 맞춤</div> <div> </div> <div>그때부터 다시 무서워지기 시작..</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더니 내 동생이 있는데</div> <div> </div> <div>예를 들어 동생이 지금 팔이랑 어깨가 아프대...이랬음</div> <div> </div> <div>근데 난 속으로 약간 안도함</div> <div> </div> <div>동생이 가벼운 사고가 나서 나한테 팔이 아프다고 했는데 어깨는 말한적이 음슴</div> <div> </div> <div>그래서 휴...100%는 아니구나 했는데</div> <div> </div> <div>나오면서 엄마랑 이야기해보니까 엄마한테는 정확히 어깨랑 팔이 아프다고 했다고 함..(잠깐 의심해서 죄송함..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나보고 다른 건강문제는 이상없는데</div> <div> </div> <div>어디어디가 안좋으니까 조심해 했음 </div> <div> </div> <div>그냥 흘려들었는데 그러고 3주뒤에 그 어디어디때문에 병원감...</div> <div> </div> <div>병원에서 약타고 나오다가.. 소름돋음</div> <div> </div> <div>심지어 생전 처음 걸린 병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음</div> <div> </div> <div>근데 그 무당언니 마지막 말이..</div> <div> </div> <div>"넌 문제가 아냐 동생이 문제야... 걔는 정말 초라도 켜야되...뭐해도 안되..."이거 였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동생이 대형사고침</div> <div> </div> <div>지금 우리집 초토화...</div> <div> </div> <div>오늘 비가 억수로 와서 그 무당언니말이 다시 떠올랐음..</div> <div> </div> <div> </div> <div>아직 그남자한테 연락은 안왔지만</div> <div> </div> <div>그거빼고 다 맞췄음....</div> <div> </div> <div>워낙 많은 이야기를 그무당언니한테 듣고와서 요약해서 글을 써봄</div> <div> </div> <div>그언니가 내가 기다리는 그 남자 겁나 무시함...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우리엄마한테는 사이다였지만, 나는 조금 슬펏음..</div> <div> </div> <div>여튼 세상엔 정말 신기한 사람들이 많음</div> <div>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어느 점집인지 절대 안알려줄꺼임</div> <div> </div> <div>내친한친구들한테도 잘 소개 안해줌</div> <div> </div> <div>무섭기도 하고..여튼 안알랴줌이니까</div> <div> </div> <div>그런 댓글다셔봤자 無의미</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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