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가 인신매매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박완규는 1월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인신매매 위기에 처했던 사건을 회상했다. 

박완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인신매매를 당했다. 납치범들이 무슨 드링크제를 먹였는데 그 안에 약을 탔던 것 같다. 잠들면 끝이라는 생각에 꾹 참았다. 납치범들은 내가 잠든 줄 알고 잠시 사라졌다. 겨우 도망쳤다"고 털어놨다. 

박완규가 잠시 머뭇거리자 함께 출연한 박완규 어머니가 말을 이어갔다. 박완규 어머니는 "갑자기 전화가 와서 인신매매 당한 것 같다고 하더라. 당장 큰 길로 나와서 사람들 틈에 섞이고 택시를 잡아 타라고 시켰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난 아들이 살아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 여자 아이도 두 명 있었다고 하더라. 이후 그 여자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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