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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3522
    작성자 : 어텀
    추천 : 24
    조회수 : 7215
    IP : 211.36.***.164
    댓글 : 85개
    등록시간 : 2017/05/17 00:42:05
    http://todayhumor.com/?panic_93522 모바일
    마취안하고 발치해보셨나요?
    한달전쯤에  치과 치료를 받는중이였죠..
    한달정도에 시간은두고 충치부터 전체 치료목적으로

    그리고 치료3주정도 지나서 전체 치료가 끝나가는과정
    집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3년전에 신경치료했던
    이가 아푸기 시작하더군요..
    별 걱정안하고 진통데1알먹고 잠을 청했죠
    20분후 고통이 더 심해지고 제 입에서 윽...이라는
    신음소리와함께 진통제를 찾아 2알을 더먹습니다

    30분경과후.. 밀려오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릅니다
    와이프가 자다가 깨서 왜 그러냐고 물어봅니다
    말도 못할정도 대충 설명을 합니다

    하지만 집에는 3살 아들이 있기에..
    와이프는 운전해서 응급실 가라고합니다..
    근데 고통때문에 운전조차 하지못할것같아
    저도 모르게 전화기 찾아서 무의식적으로 119로 전화를..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약간 당황하시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소방원분께서 지금 응급차 보내드릴께요 라고하시고
    저는 민페같아서 거절하고..

    외투하나 모자쓰고 입에는 휴지 뭉치를 물고
    택시 잡으러 나갑니다
    시간은 새벽 1시30분겸..
    택시가 안옵니다..
    어쩔수없이 차를 가지고 응급실로갑니다

    대학병원이라..치과가 있더라고요
    응급실에서 설명하고 접수합니다..
    40분넘게 기달리니 
    한분께서 제 이름을 호명하고 따라 오라고 하더군요

    10분정도를 따라기나 대학병원내 치과가 있더군요
    시간은 새벽 3시를 넘긴상황..
    치과에가니 교수님은 안계시고 인턴 2분께서 당직?
    누워서 제 입안을 보시드니 ..

    지금 이시간에 어떻게 해드릴수있는 방법이엄다..
    내일  아침에 교수님 오시면 그때다시 오세요 라는말
    진통제 드릴테니  먹고 주무시고 아침에 오라는말

    진통제도 효과가 엄던데요?
    그래서 문득 떠오른게..
    마취시켜주세요  시간 오래가는걸로요
    아픈거보다 나으니깐 마취시켜주세요..!

    그리고 정말 마취주사를 맞았다
    이 아픈것보다 마취되는게 훨씨 좋았고..
    마취상태로 집에와서 잠이 들었다
    집에오니 4시가 넘은상태..
    잠이들었다...

    7시쫌 넘어서 마취가 풀리는것과 동시에 
    다시 찾아오는 고통..
    벗어나고 싶었다...고통에서..

    아침8시경 차타고 치료받는 치과로 향했다
    도착하니 오픈준비 청소 하시는중..
    간호사분께서 저를 보시드니  아직 진료시간전이라고
    저는 그말을 무시한채 카운터로 달려갔고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10분후 선생님께서 진료해주신다는 얘기듣고
    진료침대에 누웟고  엑스레이 찍었다..
    결과는...
    신경치료 받은 뿌리가 깨지면서 염증이 생겼단다

    재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시다는말에 
    제가 1초에 망설임도없이  뽑아주세요.!
    마취주사를 맞고 발치 시작 

    마취했는데..
    마취가 안된 기분이였다..
    선생님한테  얘기하니..
    맞취가 안된것같다고 하시는말씀..

    두번째 마취주사 
    그리고 10분후 발치수술 시작..
    역시나 마취가 안된상태..
    수술하는 고통이 고스라히 전해져옴..

    3번째 마취..
    10분후 다시 발치 시작..
    역시나 마취실배..
    선생님께서  염증때문에  마취가 잘안된다는 말슴에..
    마취없이 발치하기로 함..

    20분인가30분 발치후...
    쏟아지는 입안가득 핏물..
    그래도 이가 아픈고통에 비하면..
    무마취 발치는..애교수준..

    선생님께서  이정도 염증이면..
    정말 참기힘든 고통이였을건데요? 라고 말해주심..
    응급실간 얘기도 해드리고..

    발치한 덕분에..  
    저는 인플란트하는 중이고
    치과는 돈벌고  

     쓰고나니....ㅠㅠ     자야겠네요..ㅠㅠ
    여러분들도  치카치카 치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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