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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2142
    작성자 : fotuna
    추천 : 43
    조회수 : 6663
    IP : 112.171.***.15
    댓글 : 46개
    등록시간 : 2017/01/15 07:02:12
    http://todayhumor.com/?panic_92142 모바일
    주폭?장기적출?사찰? 지금도 모르겠음.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2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20140430_2155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43130243920a395c934b11b5be24a175d9017a__mn6724__w864__h1440__f113722__Ym201701.jpg" filesize="113722"></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2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20140430_21574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431314caf4d80e572a418b98c9ee31d5cb7a00__mn6724__w864__h1440__f119535__Ym201701.jpg" filesize="119535"></div> <div>(블러그에 남기는 글을 옮겨 반말투인것 양해 부탁드립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참 기구하다..싶은 일들 많은데,</div> <div>그중에 최고는 "납치 미수"건이다.</div> <div><br></div> <div>얼마나 어이가 없고, </div> <div>얼척이 없음, </div> <div><br></div> <div>내 죽마고우들은 물론이요, 주변 사람들 모두 </div> <div>"그럴리가." .."엉뚱한 소리 하지마"..</div> <div><br></div> <div>경찰서까지 동행한 아버지의 말씀은</div> <div>"어디가서 이런 얘기하지마라. </div> <div>난 너를 믿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였다.</div> <div><br></div> <div>때는 2014년 세월호 사고..가아닌 </div> <div>'사건' 이후 , 3개월즈음 뒤.</div> <div><br></div> <div>국밥집이였다.</div> <div>학원수업이 끝나고, 집에 못가게 되면</div> <div>목동3거리 국밥집서, 국밥에 소주한잔이 낙이였다.</div> <div>대형tv가 걸려있는데 ,</div> <div>세월호 뉴스가 막 나오고있었다.</div> <div><br></div> <div>내 맞은편 테이블인지라 </div> <div>등지고 있는 사람은 얼굴을 못 보았고,</div> <div>나와 마주본 사람의 얼굴은 보았다.</div> <div><br></div> <div>서로 '과장님'과 '대리'로 호칭하는.</div> <div><br></div> <div>국밥집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서,</div> <div>큰소리로 말도 못할 쌍욕을 하면서</div> <div>대통령이 제 할일을 못하게 한다..라는 대화를 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나랑 등진 사람이 워낙 덩치가 좋았고,</div> <div>취객이겠거니..혹시라도 얽히지 말자.</div> <div>오고가는 말이 너무 험해서.</div> <div>눈도 마주치지말자.</div> <div><br></div> <div>고개 푹 숙이고 국밥을 먹고, 소주 2병 먹을꺼 1병 먹고 나왔었다.</div> <div><br></div> <div>새벽 2시즈음..아쉬움 맘에 목3동 시장 쪽으로 가서 치킨을 살까..</div> <div>학원으로 바로 않가고 시장을 빙~돌아, </div> <div><br></div> <div>"30분"이지나 학원 건물에 도착했는데.</div> <div><br></div> <div>엘리베이터 탑승후 문이 닫히려는 순간</div> <div>두사람이 덮친다.</div> <div><br></div> <div>아까 국밥집 그사람 2명이다.</div> <div>(등진 사람은 몰라도 '과장'이라 불리던 사람은 똑똑히 기억한다.)</div> <div><br></div> <div>'과장'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도록</div> <div>밖에서 문을 잡고, '대리'로 불리던 사람은 </div> <div>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와 내 뒤에서</div> <div>격투기 기술로 "쵸크"라 하는데..목을 조르려했고,</div> <div>'과장'은 " 너 이**새끼 *** 조용히 따라와!"</div> <div>하는데..</div> <div><br></div> <div>시간이 정말 정체가 된다.</div> <div>1초가 1분처럼.</div> <div><br></div> <div>신장 180 이상인 사람이 내뒤에서, 내몸을 조르고,</div> <div>키는 작지만 매서운 인상의 사람이 엘리베이터 문을 막고</div> <div>겁박하는데...</div> <div><br></div> <div>시간이 정체 되는 순간</div> <div>내 몸을 감싼 사람과 '과장'이란 사람이 같은 반지를</div> <div>끼고 있는게 보였다.</div> <div><br></div> <div>평소 "음모론"이런거 관심있고,.. 영화 "컨쉬피러시"를  좋아해서였는지..</div> <div>...감사하다..</div> <div><br></div> <div>"어디 소속이야? " 나도 모르게 외쳤다. </div> <div>( 내 얘기를 들은 사람들 대부분 여기서 어이없어한다.</div> <div>  그게 말이되는 소리냐..무슨 영화도 아니고, </div> <div>그상황에 그질문이 말도 안되고,  걔들이 반응한것도 웃기다고. </div> <div>하지만 사실이다. )</div> <div><br></div> <div>그순간 내 몸을 조르던 '대리'의 손아귀  힘이 빠졌고,</div> <div>뭔 생각을 그 짧은 와중에 했는지,</div> <div><br></div> <div>'대리' 의 '오른손' '약지' 에 껴진 반지를 빼고,</div> <div>'과장'을 밀치고 , 미친듯 건물을 벗어났다.</div> <div><br></div> <div>(만약 취객을 쫓아온 강도라면 ,</div> <div>겁박이나 , "따라와"란 표현을 않했을거다.</div> <div>걍 주먹질하고, 지갑을 뺏었겠지.)</div> <div><br></div> <div>왜 "벗어났다"란 표현이냐면..학원앞이 4차선 대로이다.</div> <div><br></div> <div>차로를 "역"으로 달리다 택시를 잡았다.</div> <div><br></div> <div>택시를 잡자마자, 첨 생각이  '뺏은 반지를 뺏기지말자.'</div> <div>안들어가는 왼손 중지에 억지로 집어넣음서,</div> <div><br></div> <div>"강서 경찰서로 가주세요!" 했는데...</div> <div><br></div> <div>기사 이냥반...이해는 되지만,...반지 끼워 넣는 30미터 갔나..</div> <div>내리란다. 걍 내리란다.</div> <div><br></div> <div>기사냥반과 싸우는 시간동안 저시키들 오겠다..</div> <div><br></div> <div>"탁탁탁" 발소리 마저 들리기에</div> <div><br></div> <div>황급히 내리고, 달려서 ,</div> <div>다행히 손님을 기다리던 다른 택시를 탔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숨을 고르고...아무렇지도 않은척..</div> <div>"강서 구청 방향으로 가주세요."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정말..죽을 것같은 위기, 겁박을 당하면 정신이 없다.</div> <div><br></div> <div>나는 "강서구청으로 가주세요" 했다가.</div> <div>날 쫓아 올것 같은 생각에 천안에 사는 죽마고우 집으로</div> <div>향했다가,.. 정신차리자.. 간신히 집으로 왔다.</div> <div><br></div> <div>집에 도착하여 간신히 간신히 진정하고,..</div> <div>부모님이 손가락을 보는데,..아까 억지로 집어넣은 반지</div> <div>왼손중지가 피가 않통해 검붉게 변해있는거다.</div> <div>비눗칠해도 않빠져..응급실 가려는데, </div> <div>이건 당장 안빼면 안될 수준인거다.</div> <div><br></div> <div>다행이 ..공구가 있어 펜치로..손가락 살 집히더라도 빼고 보자..</div> <div>하고 끊어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원래 소심한 성격인데..</div> <div>공포감에.. 카톡 저장된 사람들에게 나 이런일 당했소..</div> <div>챙피한 일이지만,..계획된 범죄란 생각에 일일이 알리고 말았다.</div> <div><br></div> <div>참 현명하지 못했던 행동이다..</div> <div><br></div> <div>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뺏은 반지는</div> <div>"용인대 경호학과 졸업 기념 반지"이다.</div> <div><br></div> <div>경찰서에 신고 함서 증거물로 제출했고,</div> <div>학부모님이었던 유명 강력계 형사님의 조언은</div> <div>일정 기간 지나문 받을수 있다했는데..</div> <div>후에 전화 문의 하니 "본인 것도 아니 잖아요" 퉁명스레 답해</div> <div>귀찮아 그냥 '알겠습니다' 했다.</div> <div>설명따위 바라지도 않는다..이나라에서.</div> <div><br></div> <div>다 잊고살자...누군가 사주한사람있겠거니..</div> <div>"주폭"은 단연코 아니다.</div> <div><br></div> <div>걍...니가 잘못한거다, 니가 뭔 잘못을 했으니까 그런거다.</div> <div>그시간에 술을 먹은게 잘못이다. 적을 만든게 잘못이다...</div> <div><br></div> <div>정치색깔 띄지마라,  올곧은 얘기 하지마라.</div> <div>애들 앞에서 좋은 얘기 하지마라</div> <div>비판하지마라...뭐든간 니가 잘못해서 그런 일당한거다...</div> <div><br></div> <div>..납치미수는 실제 사건이고 , 내가 습득한 증거도 있고,</div> <div>내가 이만큼 억울한데....사회 이슈화 되는 사건들은 ..</div> <div>그당사자들은 얼마나 큰 짐을 감수하는것인가.</div> <div><br></div> <div><br></div> <div>정말! 억울하고! 답답한 ! 사람들 편은 누가 들어줄것인가.</div> <div>장애인, 노동자, 위안부, 뭉뚱그려 사회에서 </div> <div>소외되고 외면 받는 시민들.</div> <div>그리고 그들의 편에 선 방패같은 사람들이</div> <div>보호받아야 마땅하단 의식이 필요하다.</div> <div><br></div> <div>눈감아라, 너만 살아라, 포기하면 편하다,</div> <div>아픈건 금방이다 , 세상이 다 그런거다,</div> <div>니가 잘못한거다, 견디고 버텨라, 등등..</div> <div><br></div> <div>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바꿔야 하는거지</div> <div><br></div> <div>노예가 되어가는 시민을 탓해선 안된다.<br style="clear:both;"> </div> <div><br></div> <div>...쓰면서도 납득이 않되는 부분들이 있다....</div> <div>분명 회사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보이는 (등산복 차림이었다.) </div> <div>2인은 나보다 먼저 밥을 먹고 있었다.</div> <div>일개 소규모 학원 원장인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리없다.</div> <div>용인체대를 지망했던.. 야생곰 동생 말로는</div> <div>용인 체대, 경호학과출신..반 건달들이 있단다.</div> <div>비하발언이 될까 조심스럽지만,</div> <div>경찰서에서 형사님도 같은 말을 했다. </div> <div>반지라는 증거가 확실해서.</div> <div>하지만 목3동 시장 근처에 흔한 주폭도, 강도도 건달도 아니다.</div> <div><br></div> <div>공모전 시즌, 새벽에 주3회 이상 가던 곳이라</div> <div>누군가에게 사주받아</div> <div>그시간에 내가 가는구나 알았을수도 있고<br></div> <div>고개 푹 숙이고 먹었어도,.. 세월호 얘기나올때</div> <div>내 눈빛이 맘에 않들었을수도 있고.</div> <div>애써 내 뒤를 밟다니..</div> <div>분명 돈이 목적이 아니었는데.</div> <div>알수가 없다.</div> <div><br></div> <div>장기 적출 하려했나 허허...<br></div> <div> </div> <div>정신적으로든 몸으로든 </div> <div>정말 날 피폐하게 만든 사건인지라,</div> <div>썼다 지웠다 ..</div> <div>죽은 망령을 깨워, 흩뿌려지게 했다.</div> <div><br></div> <div>다신, 내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할것이다.</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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