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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1654
    작성자 : 늑대목걸이
    추천 : 18
    조회수 : 5606
    IP : 113.130.***.239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6/11/30 01:04:02
    http://todayhumor.com/?panic_91654 모바일
    오늘 꾼 꿈이 현실감 甲.txt
    <div><br></div> <div>안녕하세요.</div> <div>대학 다니는 어떤 징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 꾼 꿈이 진짜 현실공포에요.</div> <div><br></div> <div>일단 학교 소개 먼저할께요.</div> <div><br></div> <div>저희 학교는 후문쪽으로 가는 길에 가로수길이 한 70m정도 있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가로수길 초입쪽에는 주차장이 크게 하나있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차없는 사람들은 후문쪽엔 버스정류장이나 원룸같은것도 거의 없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꿈에서 강의를 마치고 5시쯤, 지는 석양을 보면서 집에 가고있었어요.</div> <div><br></div> <div>평소에는 정문으로 가는데 그날은 웬일인지 그냥 후문으로 가고있었어요.</div> <div><br></div> <div>후문 쪽 주차장을 지나쳐서 가로수길로 들어서는 데 </div> <div><br></div> <div>갑자기 소름이 돋으면서 뭔가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뭐지?.. 하면서 아무도없는 가로수길을 한번 보고 뒤를 돌아봤는데,</div> <div><br></div> <div>한 50대쯤 되는 아저씨가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div> <div><br></div> <div>바지는 등산복 바지고, 신발은 하얀색인데 때가 타서 회색 운동화같았어요. </div> <div><br></div> <div>옷은 짙은 자주색 조끼같은걸 입고 그위엔 얇은 바람막이?같은 걸 입고있었어요.</div> <div><br></div> <div>머리는 살짝 벗겨져서 U자형으로 이마+머리가 일체형으로 되있었어요.</div> <div><br></div> <div>주차장 가로등 옆에서서 주차장 쪽을 바라보면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마치 각인되듯이 제머리에 새겨지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살짝 무서운 기분이 들면서 빠른걸음으로 후문으로 걸어가고있는데</div> <div><br></div> <div>누가 ㅇㅇ아~ 하면서 부르길래 보니까</div> <div><br></div> <div>대학원다니는 아는 오빠인거에요.</div> <div><br></div> <div>진짜 어찌나 반가운지 와 오빠 뭔일이에요 ㅋㅋㅋ ㅇㅇㅇ교수님이 오늘 빨리퇴근시켜줬어요?? 하면서</div> <div><br></div> <div>두런두런 얘기하면서 가고있었어요.</div> <div><br></div> <div>둘이서 토익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점수가 뭐 700이 나오니 마니..하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팔이랑 등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div> <div><br></div> <div>등에 살짝 식은땀이 나는거에요. 순간적으로 으으.. 하면서 소름을 느끼고있으니까</div> <div><br></div> <div>그오빠가 왜그래??하면서 물어보길래 저도 이상해서 설마<span style="font-size:9pt;">하면서 뒤돌아봤는데 그아저씨도 없고 아무도없는거에요. </span></div> <div><br></div> <div>그래서 아무것도 아니에요 ㅋㅋ 하면서 가로수길 끝까지 거의다왔는데 실제랑 다르게 가로수길 끝이 후문이아니고</div> <div><br></div> <div>웬 전나무? 숲인거에요. 커브길이고 그 양옆으로 전나무 숲이 빽빽하게 있었는데, 코너를 도니까 전나무숲 길 끝이 살짝 보이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전나무 숲 통과해서 바로 앞에는 낡은.. 빌라? 원룸? 정도의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었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런게 있었나? 하면서 의문을 가지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진짜 누가 뒤에서 등을 확 민거처럼 바람이 등을 통과해서 슉하고 지나가는거에요.</div> <div><br></div> <div>속으로 와 이건 진짜아닌데.. 뭐지? 진짜 뭐지..? 하면서 뒤를 살짝 돌아보니까</div> <div><br></div> <div>아까 그 아저씨가 무표정으로 딱 서서 저희 둘을 바라보고있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저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피던 담배를 버리더니 그걸 발로 비벼끄고는 진짜 소름끼치게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쳐다보는거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최민수 씨 짤처럼.. </div> <div>*** 혐짤아님</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43577431c8c38367f5410297aa34e9dbcfcd35__mn523122__w420__h281__f29071__Ym201611.jpg" width="420" height="281" alt="NaverBlog_20151013_143317_01.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 al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이렇게 웃고있었어요 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너무 무서워서 오빠한테 오빠 아까 내가 주차장에서 어떤사람을봤는데, 그 사람이 이까지 쫓아와서 우리 보고있다고, </div> <div><br></div> <div>티내지말고 그냥 살짝 돌아보라고 했는데, 그 오빠가 보더니</div> <div><br></div> <div>잉? 아무도없음ㅋㅋ 장난치지마</div> <div><br></div> <div>이래서 보니까 진짜 아무도 없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근데 아무도없는게 더 무서워서 그때부터 심장이 쿵쿵쿵쿵 뛰고 그 심장소리에 맞춰서 걸음도 점점빨리지는데</div> <div><br></div> <div>오빠가 갑자기 잠시만~ 하더니 저보고 그냥 아무 얘기나 해봐 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되는대로 학교얘기, 교수님얘기, 맛집얘기 아무거나 대답도 안듣고 하고있는데 그오빠가 뒤를 확돌아보더니</div> <div><br></div> <div>갑자기 손목잡고 옆에 전나무 숲으로 막 뛰는거에요.</div> <div><br></div> <div>막 뛰어서 아까 본 그 낡은 건물앞에 도착했는데, </div> <div><br></div> <div>"401호 우리집이야! 401호 가! 문열려있어!"</div> <div><br></div> <div>이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빌라 문을 닫고 계단밑에있던 자전거를 끌어다가 문앞에 세워놓고 뛰어올라오는거에요. </div> <div><br></div> <div>문 닫으면서 계속 오빠가 얘기하는게</div> <div><br></div> <div>그 아저씨 자기도 아까 봤는데, 자기가 저를 부르기전에 아까 주차장에서 그 아저씨가 그 오빠를 보고</div> <div><br></div> <div>소름끼치게 막 배를 잡고 웃는 시늉을 했대요. 소리는 안내는데 그래서 오빠도 뭔가 싶어서 보다보니까 제가 앞에 있어서</div> <div><br></div> <div>이상한 사람인가 싶어서 같이 가준거래요. 근데 아까 제가 뒤돌아 보라고 했을때 없었는데, </div> <div><br></div> <div>다시 고개 돌리면서 언뜻 보인게 그 아저씨가 전나무 숲에 들어가서 우리를 나무 뒤로 훔쳐보고 있는거였대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어떡해야 하나 했는데, </div> <div><br></div> <div>뭔가 계속 따라오는 기분이 들어서 일단 도망오기로 했다 뭐 이런 얘기였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401호 도착해서 문을 여는데, 진짜 그 복도도 한 30년된것마냥 문도 다 나무문이고..</div> <div><br></div> <div>복도도 낡아서 페인트 칠이 다벗겨진 진짜 오래된집인거에요. 그리고 집안에 들어가니까 냉장고고 뭐고 다 낡아서 겨우 돌아가고 있는..</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오빠가 저보다 한층정도 밑에서 따라올라오고있었는데</div> <div><br></div> <div>갑자기 너뭐야! 하면서 그 오빠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더올라오면 신고한다고 막 그랬는데 갑자기 발소리가 두두둑 나면서</div> <div><br></div> <div>문열어! 문열어줘 이렇게 오빠가 소리쳐서 문을 철컥 여는데</div> <div><br></div> <div>그 문틈 사이로 아까 그 아저씨가 씨익 웃으면서 쳐다보는거에요. </div> <div><br></div> <div>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문다시 잠그는데 밖에선 비명소리도 안나고</div> <div><br></div> <div>퍽.. 퍽.. 퍽.. 하면서 그 오빠를 ..죽이는거에요.</div> <div><br></div> <div>문에 그 오빠를 기대놓고 계속 뭘로 오빠머리를 내려치는듯이 계속해서 퍽.. 퍽.. 퍽.. 소리 나더니</div> <div><br></div> <div>"..키키킼..크크킄.. 둘이가면 괜찮을줄알았어?'</div> <div><br></div> <div>이러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진짜 숨소리도 못내고 문고리를 잡고 전화기를 들고 부들거리는 손으로 경찰에 전화를 해서 </div> <div><br></div> <div>목소리 낮추고 여기.. 여기..사람 죽었어요 어떤 ㅁ친놈이 저 죽일려고해요 이러면서 끅끆 거리면서 얘기를 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경찰이 주소가 어떻게 되냐고 어디쯤이냐고 물어서 여기.. 여기 401호.. 하면서 멘붕이 온거에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그아저씨가 문고리를 철컥철컥하면서 돌리는데 제가 경찰한테 빨리와주세요.. 빨리요.. 하면서 울면서 전화하니까</div> <div><br></div> <div>그아저씨가 "너 문 잡고있지?..니가 죽였어.. 니가 문만열어줬으면 얜 살았겠지?" 하는데</div> <div><br></div> <div>치덕.. 치덕.. 철퍽.. 철퍽 하는 소리가 나서 진짜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면서 주저 앉았는데</div> <div><br></div> <div>경찰은 전화를 끊어버리고..</div> <div><br></div> <div>아 진짜 여기서 죽는건가.. 하고있고</div> <div><br></div> <div>그 아저씨는 복도에서 계속 그 문앞만 3걸음간격으로 돌아다니면서 문 열라는 소리도 안하고 </div> <div><br></div> <div>그냥 심적으로 너무 압박을 주는거에요.  눈물 콧물 다쏟아내고 거의 숨까지 참듯이 끅끅 거리다가 기절한거같아요.</div> <div><br></div> <div>꿈에서 깨서 시계를 보니까 잠든 지 4시간도 안된거에요.</div> <div><br></div> <div>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온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div> <div><br></div> <div>무슨 병원 침대에 있다가 깨어났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니까 형사아저씨가 "일어났네요. 괜찮아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는 하지만 담당 의사께서 허락하셔서 몇가지만 물을게요."</div> <div><br></div> <div>하고 몇가지를 질문을 하는데, 저는 기억은 다나는데, 말이 안나오는거에요. 진짜 누가 입을 다 틀어막은거처럼.</div> <div><br></div> <div>그래서 옆에있는 메모지에다가 그아저씨 생긴거랑.. 그런거 다 쓰니까 형사아저씨가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그러고 수사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해서 그 오빠는 어떻게 됐냐고 하니까..</div> <div><br></div> <div>충격 받을 텐데.. 해서 제가 고개를 도리도리 하니까 사진같은거 볼래요? 하고는 사진을 보여주는데,</div> <div><br></div> <div>머리 때린거 맞았고.. 머리때리고 그 나머지.. 그런것들있잖아요 잔해들로 문에 칠갑을 해놨다고해야하나..</div> <div><br></div> <div>뭘 글을쓰거나 그런것도 아니구요.. 진짜 꿈인데도 순간적으로 구역질이나서 확 잠에서 깬거에요.</div> <div><br></div> <div>그러고 시계보니 2시간 정도 지나있어서</div> <div><br></div> <div>소름돋고 무서운 채로 해뜰때까지 덜덜 거리면서 있었어요. </div> <div><br></div> <div>그러면서 괜히 그 오빠한테 미안하고.. </div> <div>ㅠㅠ 평소에 고어물도 안보는데 대체 왜이런 꿈을.. 진</div> <div>짜 문고리 잡고있는 제 손의 저린느낌까지 다느껴졌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div> <div>한번도 범죄에 휘말린적없었던게 너무 다행스럽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본인의 꿈
    늑대목걸이의 꼬릿말입니다
    오빠한텐 미안해서 오늘 학식을 사줬어요!
    왜사주냐고 묻는데 차마 꿈얘기는 너무 그래서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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