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방금 낮잠자다가 꾼 꿈을 소설형태로 써보았어요, 필력이 딸려서 잘 전달이 될지는.. 꿈떄문에 화들짝 놀라서 깼네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나는 멍하니 서있었다  <div><br></div> <div>즐겁다는듯이 깔깔거리는 그녀의 웃음소리와 그녀가 팔을 휘두를떄마다 나라가서 건물 어딘가에 박혀버리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말로 이룰수없이 기괴했고 나 이외에 이 광경을 목격한,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곧 그녀의 또다른 희생자가 되어버릴 사람들도 똑같은 느낌을 받는듯 했다. </div> <div><br></div> <div>즐비한 피냄새는 내 시야를 흐렸고 평생 그만큼 빠른속도로 뛰어본적없는 심장은 내 귀가 먹먹하도록 가슴을 때려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퍽 우두둑 </div> <div><br></div> <div>쿵</div> <div>꺄하! 흐흐흐흐흐히하하하하하하햐하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외계인은 도시에서 존경받는 시장의 부인이였다.</div> <div><br></div> <div>어디선가 막대한 돈을 벌어와 거의 무너져가는 도시를 다시 세운것은 시장의 어마어마한 자금력이였고 때문에 사람들은 도시 정중앙에 왕궁이라도 되는듯이 시장의 회사빌딩이 세워지는걸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div> <div><br></div> <div>빌딩의 겉은 음식점이니 인테리어 회사니 화려하게 차려져 있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없었고 왠지모를 기분나쁜 차가운 느낌에 빌딩이나 가게에 들리는 사람들도 없었다.</div> <div><br></div> <div>빌딩은 실질적으로 시장의 집이자 뭣하는지 모를 회사였다. 시장외에는 아무도 들락거리지 않는.</div> <div><br></div> <div>빌딩이 완공되고 일년후, 시장은 어디선가 (당시에는) 인상좋아보이는 미모의 여인을 데려와 결혼했고 도시의 사람들은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div> <div><br></div> <div>그후 들리는 입담으로 말하자면 시장은 도시안과 밖을 쉼없이 들락거였고 한번 나가면 2개월씩은 꼭 빌딩을 비운다는 것이였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시장의 부인외 일하는사람이 없는 빌딩의 가게들은 매일 문을 열고 문을 닫았지만 들리는 사람들은 없었다. </div> <div><br></div> <div>매일 저녁 여덞시면 그녀가 대걸레로 음식점 바닥을 치우는 모습을 볼수있었고 사람들은 족히 여덞개는 되는 빌딩의 가게들을 어떻게 그녀혼자서 관리하는지에대해 의문점을 가졌지만 곧 각자의 일상에 시장의 빌딩은 잊혀져 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도시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고 도시의 사람들은 일자리들을 잃었다, 하루아침에 여덞개의 빌딩 가게들에 취업하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게 된것이다.</div> <div><br></div> <div>물론 그중에는 진작에 빌딩의 청소부 일꺼리라도 달라고 하고싶었던 오십대 중반의 노숙자인 나도 섞여있었다.</div> <div><br></div> <div>그들과 나는 시장의 빌딩에 다가갔다, 시장은 몇개월째 소식이 없었지만 빌딩에 사는 그의 부인에게라도 부탁한다면 무엇인가 얻을수 있을것 같았다.</div> <div><br></div> <div>빌딩과 뜨문뜨문 나무와 솜씨좋은 정원사가 다듬은것같은 덤불이 심어진 주차장은 깔끔했지만 아직도 느낌만은 음침했고, 건물앞의 넓은 <span style="font-size:9pt;">주차장에는 깔끔한 빌딩과는 맞지않게 낡고 페인트가 여기저기 벗겨지고 녹이 슨 한때는 새 하앴을 트럭 한대만이 알수없는 음침함을 한층 더 쌓아올릴 뿐이였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웅성거리는 목소리중의 하나는 시장의 부인이 주차장에 세워진 음침한 트럭을 때때로 주차장에 앉아 쉬는 노숙자들을 매연으로 쫒아내는데에 쓰인다고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빌딩에 가까워질수록 말수가 적어졌던 사람들은 곧 유리로 된 빌딩 입구에 다다르자 모두 입을 다물고 말았다. </div> <div><br></div> <div>유리를 통해 빌딩안을 살펴본 나는 알수없는 소름에 몇발짝 물러나고 말았고 곧 그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지 아니면 그들이 짊어진 가족들의 생계가 그들을 밀어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유리문들 밀고 들어가게 되었다. </div> <div><br></div> <div>빌딩내부는 마치 지어질때부터 사람한명없이 지어지고 아직까지도 사람같은건 품어본적 없다는걸 말하지못해 미쳐버려 입을 다물어버린듯 고요했고 불은 꺼져있었다, 사방으로 대리석이 깔린 빌딩 내부는 음침함밑에 속한 차가움의 원인인듯 했고 그러거나 말거나 곧 우리는 모두 빌딩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 </div> <div><br></div> <div>한사람이 두려움을 깨고 더욱 깊숙한 내부를향해 발을 딛자 곧 다른이들도 그들의 자취를 따르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나는 빌딩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무언가에 압도되어 그저 입구주변에 멍하니 서있을 뿐이였다, 심장이 뛰는게 점점 생생히 느껴졌고 본능은 미약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무언가가 아니야, 이곳에는 내가 있으면 안돼.'</div> <div><br></div> <div><br></div> <div>유리문으로 되어진 입구에서 흘러나온 빛에 의지해 점점더 내부를향해 자취를 흩뿌리던 사람들은 순간 섬찟하고 말았다,</div> <div>빌딩 내부의 불들이 켜진것이다.</div> <div><br></div> <div>몇십개의 따뜻한 주홍색의 빛을 뿜어내는 조명들은 차가운 대리석조차에게서도 아늑한 느낌을 끌어냈고 섬뜩한 빌딩의 느낌과는 반대되는 시야에 사람들이 의아해하고 있을쯤. </div> <div><br></div> <div>우리는 빌딩어딘가의 먼곳에서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는 일정한 속도로 '무언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또각    <span style="font-size:9pt;">또각    또각    </span><span style="font-size:9pt;">또각    </span><span style="font-size:9pt;">또각    또각    </span><span style="font-size:9pt;">또각    </span><span style="font-size:9pt;">또각    또각</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쥐죽은듯 고요한 빌딩 내부의 대리석을 울리는 불쾌하도록 경쾌한 하이힐 소리는 선명해질수록 우리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었고</div> <div><br></div> <div>결국에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녀는 시장과의 결혼식때만큼 아름다웠지만 그 아름다움과 대조되게끔 선명히 느껴지는 이질감은 도시의 사람들을 한발자국 물러날까 고민하게 만들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대략 10미터거리에서 말없이 미소짓는 그녀에게 어느 누구가 용기를 내어 말했다</div> <div><br></div> <div>"저.. 무작정 들어와서 죄송하지만" </div> <div><br></div> <div>그리고 그의 용기는 거기서 끝이었다, </div> <div><br></div> <div>그녀의 미소가 인간의 미소라고 할수없을만큼 길어졌기 때문이었다,</div> <div>그녀의 입꼬리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 위로, 위로.</div> <div><br></div> <div>그녀의 미소와 도시의 사람들의 동공을 빼고는 모든것이 얼어붙은듯 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또각    <span style="font-size:9pt;">또각    </span><span style="font-size:9pt;">또각    </span><span style="font-size:9pt;">또각</span></div> <div><br></div> <div>그녀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전과같이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은 기분나쁘도록 적당한 속도로.</div> <div>"으.... 어..."</div> <div><br></div> <div>호랑이 앞의 먹잇감들은 극도의 공포심에 꼼짝도 못한다 했던가,</div> <div>딱 그꼴이었다.</div> <div><br></div> <div>어느순간 그녀는 몇발자국 딛지도 않았는데 코앞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퍽 </div> <div><br></div> <div>가녀린 팔이 휘둘려지자 용기를 내었던 첫번째 사람은 공기중을 향해 비상했고 곧 안타깝게도 그리 멋지지는 않게 가까운 벽에 착치했다.</div> <div><br></div> <div>그 충격에 깨어난 몇몇은 도망쳤고 나머지는 아직도 얼어붙어있었다. </div> <div><br></div> <div>퍽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2번가 부도난 정육점가게 아저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퍽</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6번가 부도난 회사에서 일하던 회사원 장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퍽</div> <div><br></div> <div>3번가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백수가 되어버린 김씨.</div> <div><br></div> <div>뼈를 아스르는것으로는 부족했는지 그녀는 기꺼이 즉사한 사람들을 짓밟고 끄윽끄윽 기어서 도망치려는 사람의 멱살을 잡고 폭력을 행사했다.</div> <div><br></div> <div>당할수 없는 힘에 그의 얼굴은 곧 알아볼수 없는 낮선 형태가 되어 무너져 내렸고 </div> <div><br></div> <div>곧 흥미를 잃었는지 그녀는 곧 사람이였었던 그것을 내쪽으로 집어던졌다.</div> <div><br></div> <div>철퍽</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더이상 고깃덩어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던것을 바라보았고 그 장면은 마치 각인처럼 내 뇌리에 새겨졌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침내, 그때까지도 멍하니 서있는 사람들과 유리문을 밀치고 나는 지옥을 탈출했다. <span style="font-size:9pt;">멀리가지는 못했고 주차장 끝자락의 덤불속에 몸을 숨긴후 어느정도 정신을 잃은것같다. </span></div> <div><br></div> <div>정신을 차려보니 해는 세상의 끝자락에 달려있었고 난 아직도 구석에 쌓여있는 두려움과 불쾌함을 덜어내려 애썼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글쓰다가 힘빠져서... 그래도 혹시 뒷내용 궁굼하신분 있으실까봐 급마무리 할께요, </div> <div><br></div> <div>근데 갑자기 어떤 여자애가 다가오는게 보였고 나는 본능적으로 걔가 그냔의 딸인걸 느꼈음, 정확히 뭔 감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뭐 얘가 자라면 얘 엄마랑 똑같이 학살할꺼니깐 애일때는 약하겠지 하고 죽일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착한애라서 친하게 지내게 됐음. 근디 도시사람들은 그얘를 죽이고 싶어해서 갸를 숨겨주려다가 잡혀서 눈앞에서 외계인 딸이 잔인하게 살인되는걸 봐야했고 그 후에 사람들이 나도 죽일라고 하는데 살기가 너무 강해서 꿈에서 깼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어, 음.. 마무리...</div> <div><br></div> <div><img src="http://i.imgur.com/WQXLBxP.jpg" alt="Image result for 토가시 통닭" filesize="157847"></div> <div><br></div> <div><br></div> <div>일해라 토가시</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