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지나치게 납득이 안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div> <div> </div> <div> </div> <div>처음 시작은 그냥 어깨가 결린 느낌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 잠을 자다 가위를 눌려 눈을 떠보면,</div> <div> </div> <div>아무것도 안보이는 방에서 내 가슴 위에 올라와 앉아있고, 난 움직일 수 없었다.</div> <div> </div> <div>묘한 시선이 느껴지기에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미묘하게 물건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div> <div> </div> <div>아무도 없는데 물건이 저 혼자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현관문 불이 저절로 켜졌다.</div> <div> </div> <div> </div> <div>이것이 거의 한달동안, 매일, 끊임없이 반복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망상증이 있나 싶어 정신과도 갔지만 피로가 쌓였을 것 같다는 말만 들었다.</div> <div> </div> <div>푹 쉬기도 해봤지만, 이상현상은 끊이질 않았다.</div> <div> </div> <div>밖에 나가서 자는 날은 괜찮았지만 괜히 불안에 떨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입소문으로 유명한 무당에게 갔다.</div> <div> </div> <div>무당은 말도 꺼내기 전의 나를 보더니, 누가 괴롭히냐고 물었다.</div> <div> </div> <div>"집에 귀신이 있는거같아요.."</div> <div> </div> <div>그렇게 운을 떼어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괴현상을 알려줬다.</div> <div> </div> <div>무당은 고개를 갸우뚱</div> <div> </div> <div>"이상허이. 악귀가 붙은것 같진 않은데. 집을 잠깐만 살펴봐도 되겠나?"</div> <div> </div> <div>이 무당 뭐 이래? 용하다며?</div> <div> </div> <div> </div> <div>그래도 혹시 모르니 집에 무당을 데려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집을 10분간 살펴보더니</div> <div> </div> <div>무당은 고개를 젓는다.</div> <div> </div> <div>"아냐. 아무것도 없어. 영이 저지른 일은 아니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무당은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말한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5">"집열쇠나 바꿔."</font></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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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0/23 04:32:41 223.62.***.253 옐로브릭
727156[2] 2016/10/23 05:06:55 211.37.***.108 이슬맘
342773[3] 2016/10/23 13:31:34 118.39.***.197 dkanehdks
486988[4] 2016/10/23 14:25:39 223.38.***.253 느리게
377583[5] 2016/10/24 19:42:38 223.62.***.182 흔남입니다
703860[6] 2016/10/26 00:35:29 116.45.***.97 하쿠코
144707[7] 2016/11/10 17:50:23 211.36.***.125 뭐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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