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모든 글은 허구입니다. <div><br></div> <div>불친절한 개소리는</div> <div><br></div> <div>여러분의 불쾌감을 자극하는 글이 되도록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럼 오늘의 개소리 시작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놈이 뒤진지도 벌써 한달하고도 반이 넘었다.</div> <div><br></div> <div>그놈이 누구냐고??</div> <div><br></div> <div>누구긴, 내 평생지기 친구이자, 고향친구, 엄마친구아들이자 아빠친구아들이자 내친구지.</div> <div><br></div> <div>빌어먹을 자식, 올 방학에 같이 해외나가기로 해놓고선 그렇게 먼저 가버리냐,....</div> <div><br></div> <div>내가 그놈의 바이크 타지 말라고 더 못말린게 한이다..한..</div> <div><br></div> <div>스피드 어지간히 좋아하더니, 뒤지는것도 존나 스피디하게 뒤져버린 자식...</div> <div><br></div> <div>ㅅㅂ, 납골당에 사진은 맨날 실실 쪼개고 있으면서</div> <div><br></div> <div>여기 사람들 대가리 빠개지는건 생각도 안하는 나쁜자식..</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이놈에게 이렇게 욕을 하는게 슬픔의 표현이라면 표현일수도 있지만,</div> <div><br></div> <div>솔직히, 이놈이 정말로 미워서 그런것도 있다.</div> <div><br></div> <div>이 놈이 뒤지던 그 시간에</div> <div><br></div> <div>난 집에서 잠자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꿈에 이 자식이 나오더만</div> <div><br></div> <div>지가 사서 몰고 다닌다고 장담하던 그 할리데이비슨을 타고</div> <div><br></div> <div>딱 나타나더만</div> <div><br></div> <div>바로 내 뒤통수를 치고</div> <div><br></div> <div>임마, 형님이 먼저 몰고 간다. 따라와라. 내 구진 바이크 타고 말야.</div> <div><br></div> <div>하더만 바로 뒤돌아서 밟고 나가더군, 그러다만 돌아와서는</div> <div><br></div> <div>맞다, 울 엄니한테 니가 아들해라. 나보단 니가 백배 나은 자식이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밟고 떠나가다가 돌아와서는</div> <div><br></div> <div>울 효진이, 니가 행복하게 해줘라. 너도 효진이도 서로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내가 모를줄 알았냐, 효진이 그 착한게 내가 먼저 고백했다고 나하고 겨우겨우 만나주었던 것뿐인걸....</div> <div><br></div> <div>하고 다시 밟고 앞서가더만, 또 돌아와서는</div> <div><br></div> <div>그리고 컴퓨터는 니가 꼭 가져가라. 꼭.</div> <div><br></div> <div>하고 이번엔 진짜 간다하고 떠나가다가 또또 돌아와서는</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번엔 진짜 마지막인데, 나중에 나 봐도 그건 내가 아니니까 쌩까고 임마. 꼭 꺼지라 그래. 그래야 너가 편해. 마</div> <div><br></div> <div>라고 하더만 진짜 헬멧을 고쳐쓰고 가버렸지.</div> <div><br></div> <div>짜식, 예전부터 성질급한건 알고 있고, 덤벙대는것도 있지만 너무한거 아냐?</div> <div><br></div> <div>무튼, 나는 멋도 모르고 손흔들면서 </div> <div>그 시간에 그놈, 그 구진 바이크 타고 의외로 안전운전, 준법운전을 하다가 음주+신호위반+과속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어떤 놈한테</div> <div><br></div> <div>재대로 뒤에서 얻어맞고 갔다고 그러더군...</div> <div><br></div> <div>짜식,,,</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결국, 그놈이 꿈에 한 이야기를 듣고 아줌마, 아저씨 죄다 울음바다 되고, 효진이는 아예 혼절까지 했지.</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꿈대로 그놈 컴퓨터는 내가 들고 왔고,</div> <div><br></div> <div>짜식, 그거 다 들켰으면 죽어서도 눈 못감았을거야.</div> <div><br></div> <div>네놈의 유산, 잘 봐줄게...</div> <div><br></div> <div><br></div> <div>무튼,</div> <div><br></div> <div>그놈이 뒤지고 난 뒤에 </div> <div><br></div> <div>한달은 이래저래 정신이 없이 보냈다가</div> <div><br></div> <div>겨우 일상으로 돌아왔는데,</div> <div><br></div> <div>귀신이 곡할 노릇인지 이제는 내가 죽게 생긴거 있지?</div> <div><br></div> <div>옥상의 화분이 갑자기 내 앞에 떨어지고</div> <div><br></div> <div>멀쩡히 서있던 중장비가 내가 지나가려는 찰나에 갑자기 후진을 하고</div> <div><br></div> <div>횡단보도에 한발 내딛는 순간에 신호위반한 차가 밀고 지나가고..........</div> <div><br></div> <div>간판이 갑자기 떨어지고</div> <div><br></div> <div>하루에 한번꼴로 이런 일이 생기니까 아주 미칠지경이더라고</div> <div><br></div> <div>그중에 피크는 며칠전 낮에 있던 일인데,</div> <div><br></div> <div>효진이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상점가를 지나가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진짜 딱 내 발앞에</div> <div><br></div> <div>3층에서 교체중이던 통유리가 그대로 떨어진거 있지..</div> <div><br></div> <div>파편에 생채기가 생기는 선에서 무사했지만 진짜 거의 넋이 나가서 그 자리에 앉아서 수십분은 못 일어난거 같아.</div> <div><br></div> <div>효진이가 결국 날 찾으러 오다가,,,,또 놀라서....</div> <div><br></div> <div>무튼</div> <div><br></div> <div>근데 더 이상한건 그 유리가 떨어질때 그 유리에 그자식이 쓰고 달리던 포켓몬스터의 날쌩마가 그려진 헬멧이 보인것 같았단 말야.</div> <div><br></div> <div>아무래도 그자식이 날 구해주러 왔나보다 생각하고 있었거든</div> <div><br></div> <div>근데</div> <div><br></div> <div>거기서 겨우 일어나서 효진이를 달래서 바래다주는 길에</div> <div><br></div> <div>왠 폐지 줍는 어르신을 만났는데, 리어카를 힘들게 밀고 계시길래</div> <div><br></div> <div>가서 대신 끌어드렸단 말야. 그랬더니 그 어르신이</div> <div><br></div> <div>"학생, 요즘 명줄이 오락가락하는구만, 내 대단한건 아니고, 이거 줄테니까 가다가 어디 개울있으면 버려, 알았지 꼭이야."</div> <div><br></div> <div>하면서 왠 종이랑 나무조각을 주시더라고,</div> <div><br></div> <div>일단 넙죽 받긴 했는데, 도무지 알수가 없더라고,</div> <div><br></div> <div>그래서 살펴보니까 종이쪼가리는 무슨 부적같았고,</div> <div><br></div> <div>나무조각은 무슨 도깨비 같은 거더라고,.,,,</div> <div><br></div> <div>버리라고 준거기는 하지만, 설사 가지라고 해도 가지기 싫은 비주얼이길래</div> <div><br></div> <div>효진이네 아파트의 배수로에 던져버렸지.</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그날밤 꿈에</div> <div><br></div> <div>그 뒤진 내 친구놈이 나오더만, 왠 한복입은 할아버지들한테 줄빠따를 맞고 있더라고</div> <div><br></div> <div>엉엉 울면서 말야.</div> <div><br></div> <div>결국 그놈 얻어맞는것만 보다가 잠에서 깼어.</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근데, 그 뒤에는 위험한 일이 하나도 안생기고</span></div> <div><br></div> <div>오히려 좋은일들만 생기고 그러더라고</div> <div><br></div> <div>또, 그자식 아줌마랑 아저씨가 그러던데 꿈에 눈이 팅팅 부은 그놈이랑</div> <div><br></div> <div>그놈 할아버지랑 증조할아버지가 오더만</div> <div><br></div> <div>이제 이놈으로 속 석히지 말거라 하면서 갔다고 그러더라고..</div> <div><br></div> <div>그래서 난 그 어르신을 찾으러 돌아다녔지.</div> <div><br></div> <div>그러다가 결국 만나게 되어서, 사정이야기를 하고 대체 무슨일이 있던건지 여쭤봤어.</div> <div><br></div> <div>그랬더니 그 어르신이.</div> <div><br></div> <div>"자네는 좋은 친구 하나랑 나쁜 친구 하나를 두었는데, 이제는 좋은 친구가 자네를 도와주는걸세."</div> <div><br></div> <div>그러더만 내손을 잡으시고,</div> <div><br></div> <div>"더는 알려고 하지 마시게, 그러면 자네만 힘들어짐세."</div> <div><br></div> <div>하시더만 조용히 돌아서 가시는거야.</div> <div><br></div> <div>근데....</div> <div><br></div> <div>내가 잘못들었는지 모르지만</div> <div><br></div> <div>돌아가시면서 혼자서 작게 하는 말을 슬쩍 들었거든..</div> <div><br></div> <div>뭐라고 그랬냐면</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나저나, 그놈 승질머리도 어지간히 급하구만, 매번 그 한발짝을 기어코 못기다렸네 그려..." </div>
<img src="http://todayhumor.berrke.com/tails/uguAk20MShG3tfk06gD4TQSBT9.png" width="800" alt="uguAk20MShG3tfk06gD4TQSBT9.png">BerrkeSY 꼬릿말 생성기 TAIL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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