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참고로 아빠가 직접겪은 실화입니다.(본인 경험담 포함)</div> <div> </div> <div>아빠는 서울에서 근무하시다 공장이 충청북도에 위치한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이 기숙사에 대한 특이한 경험을 아빠의 관점으로 써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1. 구조 </div> <div> </div> <div>약 30~40년 정도되는 회사 건물에 붙어있는 오래된 기숙사로 2층 구조로 지어졌으며, </div> <div></div> <div> </div> <div>각 방마다 옷장이 벽안에 붙어있고 그게 지하실까지 연결되는 요즘에는 없는 특이한 구조입니다.</div> <div> </div> <div>각 층마다 좌우 2개의 아파트 20평 정도의 집이 있고 각 집마다 2개의 방이 있으며 각 방 옷장이 나무판넬하나를 사이에 두고 </div> <div> </div> <div>사용되는 구조입니다.( 방 (옷장:옷장) 방 ) 즉, 맘먹으면 옷장을 통해 옆방으로 건너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div> <div> </div> <div>그 기숙사는 1인 1실 구조로 각 아파트마다 2명의 직원이 총 8명이 기숙하고 있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 </div> <div>2. 음습함</div> <div> </div> <div>산 옆에 붙어있는 기숙사여서 각 층마다 습기가 넘쳐났으며, 여름에는 제습기를 안틀면 곰팡이가 슬 정도였습니다.</div> <div> </div> <div>보통 금요일 저녁에 제습기를 켜놓고 가면 일요일저녁에는 만수위로 제습기가 멈출 정도였습니다 </div> <div> </div> <div>지하실은 사용용도가 없었으나 항상 어른허벅지 정도의 물이 가득한 상태였으며(매년 양수기로 퍼내도 같은 증상)</div> <div> </div> <div>아마도 위에서 말한 특이한 옷장구조로 인해 각 방마다 지하실의 습기가 계속 올라오는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주변</div> <div> </div> <div>실제 기숙사 창밖 사진을 첨부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나무가 꽤나 울창하고 에어컨이 필요한 여름밤에도 서늘할 정도 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 직원들 이야기 </div> <div> </div> <div>하나같이 기숙사를 벗어나길 호소합니다. 점점 건강이 안좋아진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기숙사 1층에 있는 직원들의 경우 특히 벌레와 습함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이상 현상은 직접 듣지 못했지만 대체로 불편하고 못살겠다는 불평불만의 말들을 많이 합니다.</div> <div> </div> <div>수맥 찾는다며 엘로드라는 것을 구해와서 직원들이 너스레떠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관리직원으로 있던 나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5. 룸메이트 이야기 </div> <div> </div> <div>룸메이트는 스포츠를 매우 즐기는 자전거 매니아 입니다. </div> <div> </div> <div>퇴근 후에는 가끔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 라이딩을 즐기고 옵니다. </div> <div> </div> <div>그래서, 야간라이딩을 위해서 전조등 및 후미등을 항시 자전거에 부착시켜 다닙니다.</div> <div> </div> <div>어느날 아침 룸메이트가 일어나서 어젯밤에 있던 일을 얘기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여느날처럼 라이딩을 즐기고 집에 들어와 샤워 후, 불을 끄고 집이랑 통화 후 잠이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잠결에 뭔가 불빛이 어른 거립니다....</div> <div> </div> <div>룸메이트는 한번 자면 안 일어나는 건강체질이었는데...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잠이 깨서 보니...</div> <div> </div> <div>방안이 온통 붉은 빛을 비추고 있는 겁니다....</div> <div> </div> <div>자전거 후미등이 스스로 붉은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후미등 구조상 작은 스위치를 힘주어 누르지않으면 잘 켜지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헌데, 혼자서 붉은 빛을 내며 껌벅껌벅 작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룸메이트는 놀래서 방 불을 키고 후미등 스위치를 끈 후 거의 새벽녘에 다시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6. 아빠가 겪은 이야기</div> <div> </div> <div>아빠는 개인 노트북을 가지고 기숙사에서 생활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샤워 후 잠이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자는 도중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div> <div> </div> <div>아주 익숙한 소리 </div> <div> </div> <div>윈도우가 부팅될때 나는 소리가 들립니다.</div> <div> </div> <div>당시 아빠의 침대와 컴퓨터는 1m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그때는 잠결에 룸메이트가 방에 들어와 볼일이 있어 컴퓨터를 켯다고 생각했습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암호가 걸려있으니 컴터를 아무나 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문득 시계를 봅니다.</div> <div> </div> <div>새벽 3시..... </div> <div> </div> <div>방안에는 윈도우 배경화면 조명 이외에 어떠한 조명도 켜져 있지 않았습니다. </div> <div> </div> <div>룸메이트 역시 옆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 마지막으로 제가 겪은 이야기.... </div> <div> </div> <div>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회사 기숙사가 텅 빌 무렵....</div> <div> </div> <div>아빠와 함께 여행가기 위하여 밤늦게 아빠의 기숙사에서 잠깐 자고 출발하려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때까지 기숙사 관련된 이상한 얘기를 들은 적은 없는 때 입니다....</div> <div> </div> <div>아침 일찍 출발해야 했기에 새벽 5시경 기상하여 세수하고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나는 1층에 먼저 내려와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고,,,</div> <div> </div> <div>아빠는 기숙사 정리를 하고 내려오신다고 10분정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div> <div> </div> <div>동트기 전이지만 회사 윤곽이 뚜렷하게 보일 무렵이니 겁이 나지는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기지개를 키며 아빠를 기다리는데...</div> <div> </div> <div>아빠 기숙사 뒷편으로 어떤 여자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회사가 휴가철이지만 일부 직원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빠와 함께 출발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점심 무렵 아빠에게 그 얘길 해드리니...</div> <div> </div> <div>아빠가 우리회사에는 여직원이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