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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166
    작성자 : neptunuse
    추천 : 17
    조회수 : 1841
    IP : 45.64.***.14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6/05/29 20:18:56
    http://todayhumor.com/?panic_88166 모바일
    매리마운틴
    옵션
    • 창작글
     

    난 매리마운틴 이란 외딴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
     

    산이 많아 멋진 경치가 자랑인 작은 마을.
     

    높은 지대에 위치해서 다른 곳과 고립되어있다는 단점만 빼면
     

    정말이지 최고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엔 땅도 척박하고 식수도 부족한 곳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풍족한 식량과 좋은 환경을 가진 마을이다.
     

     
     

    이제 곧 우리 마을 최고의 축제가 열린다.
     

    과거 마을 사람들이 산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것이 이 축제의 기원이라고 했다.
     

    제물을 바치며 제를 지내고 모두가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단순히 놀거리 볼거리도 많지만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이 축제가 여전히 우리를 풍족하게 해준다고 믿는다.
     
     
     

     

    늦은 저녁.
     

    산 아래쪽에 있는 상점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어둑해져서야 다시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산길은 포장도 되지 않은 흙길 좌우로 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늘 다니던 길이지만 늦은 밤의 이 길은 무섭다.
     

    에이씨. 해떨어지기 전에 올 걸...”
     

    괜히 욕지거리를 내 뱉으며 걸음을 재촉하던 그때
     

    왼쪽 숲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급하게 소리가 들린 곳으로 랜턴을 비추었다.
     

    산짐승일까 생각했던 내 눈에 들어오는 하얀 원피스를 입은 소녀.
     

    그 소녀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무에 기대어 흐느끼고 있었다.
     

    늦은 시간, 산길에 어린 소녀가 혼자 있다니 너무도 이상했다.
     

    난 긴장한 채로 조심스레 그 소녀에게 다가갔다.
     

    내 발소리를 들었는지 소녀는 천천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얼굴을 가린 상처투성이 손 사이로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이 보였다.
     

    소녀의 눈물을 본 나는 한 발짝 더 다가가며 말을 건네었다.
     

    꼬마야. 괜찮아?”
     

    내말을 들은 소녀는 바람이 빠지는 듯한 기괴한 소리를 내며 얼굴을 가리던 양손을 내렸다.
     

     
     
     

    양손을 내린 소녀의 얼굴을 본 나는 그대로 발걸음을 멈추었다.
     

    입고리가 귀까지 찢어져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끔찍한 모습.
     

    그 소녀는 피투성이 손을 앞으로 뻗으며 천천히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살짝 벌어진 입 안에 붉은 혀가 꿈틀거리는 것이 선명히 보였다.
     

    그 충격적인 모습에 난 비명을 지르며 산길을 뛰어 올라갔다.
     

    아무래도 산귀신을 본 모양이다.
     

    혹시나 날 쫒아오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말 그대로 정신없이 산길을 타고 올라갔다.
     

     
     
     
     

    한참을 달리다가 슬쩍 돌아보니 소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날 따라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안심한 나는 멈춰서 무릎을 짚고 숨을 골랐다.
     

    아직도 그 끔찍한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꽤 긴 휴식으로 정신을 가다듬은 뒤에야 이성적으로 생각 할 수 있었다.
     

    귀신이라니...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이 산길에 소녀 혼자 부상을 입고 울고 있다 것 자체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귀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더 바보 같은 일이다.
     

    잠시 생각하던 나는 다시 산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동안 주변을 살피며 되돌아가던 중 아까 들었던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침착하게 다시 들어보니 고통에 찬 소녀의 흐느낌처럼 들렸다.
     

    난 재빨리 수풀을 뒤져 나가길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아까 그 소녀가 나무 옆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파리한 안색과 더러운 옷. 자잘한 상처로 가득한 손과 발.
     

    분명한 평범한 소녀였다. 다만 얼굴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있었을 뿐.
         

    그제야 정확히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난 아이를 안아들고 급히 산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이는 탈진을 했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고통에 겨운 신음만 흘릴 뿐이었다.
     

    어디로 먼저 가야할지는 명백했다.
     

     
     
     
     

    아저씨. 목수 아저씨. 빨리 나와 보세요.”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목수아저씨는 내가 안고 온 소녀를 보고 상당히 놀란 눈치였다.
     

    뭐야? 어떻게 된거야? 그 아이를 네가 왜 안고 있어?”
     

    산길 올라오다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어요. 일단 좀 받으세요.”
     

    아이를 아저씨에게 넘긴 나는 팔 운동을 하며 이어서 말했다.
     

     
     
     
     

    팔 아파 죽는 줄 알았네....
     

    도대체 제물 관리는 어떻게 하신 신거에요? 눈치 빠르게 데려오길 잘했지.
     

    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잖아요.”
     

    이런.. 밧줄을 너무 느슨하게 매놨나 보네. 진짜 큰일 날 뻔 했구나.
     

    고맙다. 내 실수로 축제가 엉망이 될 뻔했어.”
     

    나중에 맛있는 거나 사 주세요. 근데 입은 왜이래요?”
     

    시끄럽게 소리 지르면 입을 찢어 버릴 거라고 했는데도 말을 안듣더라고.”
     

    하여간 조심하세요. 축제 전에 문제라도 생기면 큰일이니까요.”
     

    그래. 우리가 잘 사는게 다 축제 덕분인데. 망치면 안되지. 알았다 조심히 들어가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마을을 구한 영웅이 된 기분이었다.
     

    제물이 도망쳐서 엉망이 될 뻔했던 축제는 내덕에 잘 치러지게 될 것이다.
     

    경치 좋고 공기 좋고 사람 좋은 마을 매리마운틴.
     

    매년 흥겨운 축제로 모두가 풍족해지는 멋진 마을 매리마운틴.
     

    역시 우리 마을은 최고의 마을이다.
     
     
     
     
     
     
    by. neptunuse
     
     
     
     
    원작 : 크리스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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