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역한지 얼마안된 평범한 20대 청년입니다. <div><br></div> <div>평범한 빌라에서 평범하게 살고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집이 좀 낡아서 쥐가 좀 많은편입니다.</div> <div><br></div> <div>전역하고 쥐덫을 구매해서 베란다에 설치해놓으니 하루만에 큰쥐2마리 작은쥐1마리해서 3마리나 잡혔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쥐와 벌레들과 신나게 동거하는데 자꾸 위층에서 쿠쿠쿵쿵쿵 거리는 소음이 들리는겁니다.</div> <div><br></div> <div>예, 흔히말하는 그 층간소음이죠.</div> <div><br></div> <div>제가 군대있을때 위층사람이 새로들어왔다고하는데 아마 아이들이 좀 많이 활발한것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소음이 새벽4시까지 계속들리고 낮에도 들리고 계속들리더라구요.</div> <div><br></div> <div>집에있던 어머니와 동생에게 물어보니 안방과 동생방에서도 들렸다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리 생각해도 새벽에 그것도 집전체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닌다는건 이상하자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집에있던 가족끼리 생각해본결과 범인은 '쥐'라고 생각하게됩니다.</div> <div><br></div> <div>쥐들이면 낮밤안가리고 계속돌아다닐테고 바로위쪽에있고 잘들리는시간은 조용한 새벽이니 소음은 어느정도 증폭될거라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화장실 천장에 붙어있는 환풍구를 툭툭치면 쥐똥이 우수수 떨어지기도 하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천장뜯는 재주가없어서 아버지가 출장에서 돌아오시면 쥐약을 하나 위쪽에 설치해서 쥐를 다 없애버리자고 제안했고 가족들은 동의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아버지가 돌아오시고 쥐약좀 설치해야겠다고 말하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자 아버지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그거 윗층 미친X이 뛰어다니는 겨" 라고 말하셨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머지가족은 24시간동안 낮밤안가리고 온집안에 그런소리가 나는게 말이되냐고 말했죠.</div> <div><br></div> <div>그러자 아버지께서는 "그러니까 미친X이지 거 지 아들놈 죽고나서 완전 정신나갔다" 라고 하셨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수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윗층엔 부부와 나이든 아들하나 이렇게 세명이서 처음 이사왔었다고합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그 나이든 아들이 나이먹어도 일도안하고 밖에도 안나가고 집구석에만 박혀서 살았다더라죠...</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그 아들이 밖에서 외박하고온다고 용돈을 달라고했답니다.</div> <div><br></div> <div>윗층 부모들은 드디어 얘가 밖에나가서 여자도만나고 하는구나! 라며 기쁜마음에 돈을주고 보냈다고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아들이 그대로 모텔로가서 자살했다고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윗층 아주머니는 정신이나가서 낮밤안가리고 계속 쿵쿵거리면서 집전체를 돌아다닌다고하고 아저씨가 생계를 유지하고있다고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담으로 진짜로 화장실에 쥐약설치해서 쥐를 몰살시켰는데 날이 더워지니 쥐 시체 썩는냄새가 장난이 아니네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시체 치워야겠다 싶은순간에 냄새가 갑자기 안나는데 쥐시체를 무언가가 먹어서 그런걸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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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5/19 11:59:28 116.41.***.15 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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