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필자는 20대 초반 건장한 남성임. 외국어 공부를 위해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던중,</p> <p>가까운 일본친구도 사귀어두면 좋겠다 싶어서, 일본인사람과 채팅할수 있는 앱을 다운</p> <p>받음. 그리고 가끔씩 채팅을 걸어오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모두 여자였음. 뭐 같은 남남끼리</p> <p>채팅하지는 않을것이기에...ㅋㅋㅋ 여튼 처음 채팅했던 여자는 고베에서 국제뭐시기를 공부</p> <p>하는 학생이라고 했음. 한국어도 조금 어눌하지만 그럭저럭 알아먹게 하기에 소소하게 대화</p> <p>를 이어나갔음. 그런데 갑자기 다음달에 부산에 여행을 간다는것임. 본인은 경남 지역에</p> <p>살기에 여자 혼자 부산 돌아다니면 아무래도 위험하기도 하고, 외국인이기에 도와주고 싶은</p> <p>마음이 샘솟았음.</p> <p><br></p> <p>그래서 혹시 괜찮다면 부산에 왔을때 내가 밥이라도 한끼 사주겠다고 했음. 그러자 아주 좋아</p> <p>하더니, 갑자기 톡아이디를 물어봄. 나는 별 의심없이 아이디를 알려줬음. 참....ㅎㅎㅎ</p> <p>그런데 프사나 뭔가 말하는 분위기가 쎄~했음. 그래서 좀 찝찝해서 걍 차단했음.</p> <p><br></p> <p>이틀정도 지난뒤에 또 다른 일본여자가 채팅을 걸어왔음. 그런데 참 희안한게 첫번째여자와</p> <p>대화한거와 너무나도 비슷한거임. 그냥 사는 지역이랑 공부하는 전공만 다르고 비슷함.</p> <p>여행도 부산으로 온다는것도 그렇고, 그래도 사람 함부로 의심하면 안된다는 어르신의 말씀</p> <p>을 들었다고 치고, 부산오면 밥한끼 사준다고 떡밥 던졌음. 그러자 예상대로 카톡아이디를</p> <p>알려달라고 했고, 알려줬음......이정도 까진 내가 의심병 도진 미친놈으로 볼수도 있겠지만.</p> <p><br></p> <p>프사 이름보고 조금 소름끼쳤음. 첫번째 여자와 이름은 똑같은데 프사만 다른거임.......ㅎㄷㄷ</p> <p>첫번째 여자 이름이 유키라면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두번째 여자도 유키였음. 여기서는 흔한</p> <p>이름을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 보았던 이름은 절대로 흔치 않은 이름이었다고 말해두겠음.</p> <p><br></p> <p>정말 우연의 일치로 그럴지도 모르지만 부산이라는 특수한 도시와 대화를 이어가는 순서가</p> <p>너무나도 소름끼치게 비슷했음.....바로 카톡 차단하고 채팅앱 삭제함....진짜 랜선에서 사람만</p> <p>나는건 조심해야 할듯싶음...직접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다들 생각하시는 그런게 아닐까....</p> <p><br></p> <p>만에하나 내가 정말 미친 의심병으로 잘못 안거라면 그 두 여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