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글을 썼었는데....자려고 누우니 무서워서 이러고 있네요.<br><br>그래서 제 이야기나 해볼까해요....<br><br>아마 어렸을 때....음....초등학교 3학년 쯔음 일거에요....<br><br>저희 어머니가 술을 좋아라 하시는 편이였는데....<br><br>술만 드셨다 하면...뭐가 그리 답답하신지 온 집안에 문은<br><br>다 열고...혼잣말을 자주 하셨더랬어요...<br><br>어린 나이에 그게 너무 정서에 안좋았는지 처음으로<br><br>귀신 같은 걸 보았죠...흔히 tv보면 하얀 속옷 입은 그런<br><br>귀신을 상상하는데...제가 본 것은 전혀 다르더라구요.<br><br>시꺼먼? 뭐랄까 사람의 형체는 하고 있지만 칠흑 같이<br><br>어두운 아니 검은 물체? 그게 저에게 달려들었고<br><br>전 그대로 기절했었어요....그 뒤로 어두운걸 무서워하게<br><br>되었죠....근데 그 뒤로 크게 문제는 없었던 것 같은데<br><br>몇번 가위를 눌리긴 했었고 이렇다할 특이한 경험도<br><br>없었는데....노무현 대통령 당선날인가? 맞을거에요<br><br>고1쯤....어머니 옆에서 자는데 귀로는 선거방송이<br><br>들리고 있고....돌아 누워야지~ 하는데 몸이 말을 안듣네요...<br><br>바로 그후에 어떤 여자가 제 귀에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를<br><br>내더라구요....그때 처음으로 꿈을 꾸며 눌리는 가위가 아니라<br><br>현실에서 소리나 느낌? 같은 걸로 눌리는 가위가 시작되었죠..<br><br>그 후로도 비슷한 가위를 여러번 눌렸고....성인이 되어선<br><br>뭐랄까 좀 더 다양한 가위를 눌리게 되었는데.....<br><br>침대에 누워있다가 마치 롤러코스터가 급강하 하듯이<br><br>제 몸이 침대 밑으로 쑤욱 꺼지는? 빨려드는 느낌이 들고<br><br>눈은 감고 있지만 제 방은 또렸하게 보이는? 그런 상태가<br><br>어려번 오더군요.....그 뒤는....바로 가위에 눌립니다..<br><br>가위를 여러번 눌리다보니 알게된 것이 항상 가위를 누르는<br><br>귀신?이 정해져 있다는 건데.....둘다 검은색의 형태지만<br><br>뭐랄까 나이나 성별의 느낌은 알 것 같달까?<br><br>하나는 젊은 여자고 하나느 아이...남자아이의 느낌인데<br><br>여자는 잘 놀리는 걸 좋아하여서....옆에서 보고 있다가 <br><br>웃고 가거나. 제 가슴에 올라가 있다가 벽으로 슥 들어가고..<br><br>간척 하다가 얼굴만 스윽 내밀어 웃고 가기도 합니다....<br><br>얼굴이라고 해봐야 검은색 무언가지만....신기하게 표정이나<br><br>그런걸 느낌으로 알겠더라구오...<br><br>남자아이는 호기심이 많은지...가방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하고<br><br>온 집을 돌아다니며 관찰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온 집을 돌아<br><br>다닐때 쩍쩍 달라붙는 발자국 소리로 알 수 있으니까요....<br><br>그러다 작년에는 거울을 보는데 제 등에 검은게 엎여있더군요<br><br>그여자 였어요....검은색이지만 느낌은 아니까요.....<br><br>그 때가 가위를 눌리지 않은 상태로 그것들은 처음 본거죠...<br><br>기가 약한건지.....제가 예민한건지........어떤분은 그런것도<br><br>끼가 있어서 그럴 수 있다던데...어제 오늘 겪은일 때문에<br><br>불경이랑 염주 들고 잠을 못자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