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사람을 돕기 위해 성직자가 된다. 몇몇은 종교적 영감때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많은이들이 주님께 부름을 받았다고 느껴서 성직자가 된다. <div><br></div> <div>내 경우는 달랐다. 내 부름은 지독한 호기심이었다.</div> <div><br></div> <div>젊었을 때, 과학은 내 주의를 끌었다. 난 과학전공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는 절대 핵심적인 질문에 대답해주지 못한다는걸 느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우리가 죽으면 무슨일이 벌어지는가?</div> <div><br></div> <div>물론 흔한 질문이다.</div> <div><br></div> <div>40대가 되어서, 난 종교적 배움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몇년동안 난 세계를 돌아다니고 유명하거나, 혹은 잊혀진 성지들을 방문하며 종교를 배워왔다.</div> <div><br></div> <div>내 열정은 결국 여러 종교의 높은곳까지 닿았고, 어느날 바티칸으로부터 아주 특별한 초대를 받았다.</div> <div><br></div> <div>거기에서 난 답에 대한 목마름을 나눌 수 있는 한 추기경과 만났다. 우리는 며칠동안이나 이야기했고, 대화는 우리의 믿음과 공포, 그리고 걱정을 나누며 끝났다.</div> <div><br></div> <div>결국 그는 내가 원하는것을 주었다. -몇백년동안이나 모아 내려온, 교회의 가장 비밀스러운 지식이 담긴 책들에 대한 접근 권한을.</div> <div><br></div> <div>난 뛰어들어갔다, 내가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미스테리들을 풀어내겠다고, 신에 대한 신성한 증거나 혹은 다른 놓친것들을 알아내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다.</div> <div><br></div> <div>잠언 16장18절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div> <div><br></div> <div>내 실수는 내가 숨겨진 지식을 알아내리라고 생각한게 아니었다. 그걸 알아낸게 실수였다.</div> <div><br></div> <div>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밝혀냈다.</div> <div><br></div> <div>많은 오역들, 오해들, 착오들, 그런 것들이 우리를 구원으로 향한 진짜 길을 볼 수 없는 장님을 만들었다.. 내가 결론을 내게 해준 이 상세하고 막대한 글들을 모두 나누고 싶지만, 짧게 요점만 남기겠다.</div> <div><br></div> <div><br></div> <div>생각해보아라 :</div> <div><br></div> <div>왜 다정한 신께서 당신의 아이를 악하고 비참한 행성인 지구에 보내셨는가? 우리가 무엇을 견뎌내라고?</div> <div><br></div> <div>왜 그분은 몇천년동안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영원한 평화를 약속하며 우리를 안내하려 하시는가?</div> <div><br></div> <div>그저 우리에게 천국을 보여주면서 증명하실수 있다면, 왜 그분은 믿음을 그렇게 강조하시며, 중요하다 말하시는가?</div> <div><br></div> <div>난 왜 사람을 죽이는게 그런 죄악인지 알아냈다. 만약 누군가를 평화로운 내세로 보내준다면, 왜 그게 죄악이겠는가?</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늦은 밤, 난 깊은 기록 보관소에 앉아있다. 이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span></div> <div><br></div> <div>여기에는 호화로운 커튼들이 많다. 꽤나 무겁고 말이다. 지탱하고 커튼을 여닫으려면 두꺼운 로프도 분명 있겠지. 완벽하다.</div> <div><br></div> <div>올가미는 준비됐다. 그리고 난 내 아래에 있는 의자를 걷어찼다.</div> <div><br></div> <div>난 흔들리고, 질식하면서, 평온함을 느낀다.</div> <div><br></div> <div>우린 모두 틀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자살이야말로 믿음을 증명하는, 궁극적인 신념의 시험이다. 이게 바로 살인이 그런 죄악인 이유다. 만약 네가 누군가를 죽인다면, 너는 그들의 삶의 기회를 부정하는것 뿐만 아니라, 자신을 증명할 기회까지도 부정하게 되는것이다.</div> <div><br></div> <div>자살자는 지옥에 가지 않는다. 그들은 천국으로 간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오직 자살자만이 천국으로 가게 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