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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0874
    작성자 : 난동쟁이
    추천 : 19
    조회수 : 1340
    IP : 27.115.***.19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5/06/17 23:07:29
    http://todayhumor.com/?panic_80874 모바일
    분신사바 경험담 두번째 이야기
    <div>이전 글...</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0761&s_no=1032873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391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0761&s_no=1032873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3913</a>  <div><br></div> <div>그냥 주소 복사해서 갖다 붙였는데 이럼 링크 되나요?? ^^:</div> <div><br><div> 일단 생에 최초로 베스트에 보내주시고 관심 주신 분들  <div>정말 감사 드립니다. 정말 기쁜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요??</div> <div>어디다 자랑하기도 머하고.. ^^; 암튼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div> <div>출장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바빠서 여전이 폰으로 눈팅은 하고 있었지만</div> <div>뒷 이야기를 쓸 엄두를 못내다가 이제서야 씁니다.. 죄송...</div> <div><br></div> <div> 각설하고 이어 갈께요..글 쓰기도 힘들고 읽는 분도 음슴체가 편할듯 </div> <div>싶으니 처음으로 음슴체를 써볼께요.</div> <div><br></div> <div> 친구의 꿈 사건이후로도 저는 여전히 이 볼펜을 움직여서 </div> <div>반응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말 귀신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div> <div>순전히 그게 뭔지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계속 했으므로 무섭거나 </div> <div>하지는 않았음. </div> <div><br></div> <div> 목적이 뚜렸했기 때문에 우리는 질문의 내용을 직접 펜을 잡고 대답하는</div> <div>저와 저의 친구는 모르는, 하지만 바로 답을 알 수 있는 그런 질문들을 했음.</div> <div>대답의 신빙성을 검증 할 수 있는 그런 질문들임. </div> <div><br></div> <div> 그때 당시에는 삐삐(호출기)가 유행하던 때임,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나씩</div> <div>가지고 있었음. 한 친구가 자기 삐삐 비밀번호가 뭔지 맞춰보라는 거임.</div> <div>알리가 없던 저와 제 친구는 그냥 펜이 가는 데로 맞겨두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div> <div>안나지만 분명히 4자리 비밀번호인데 숫자를 두자리만 찍고 제자리로 가는 거임.</div> <div>여기서 저희는 미리 귀신과 약속 해 둔게 있음. 대답이 끝나면 펜을 처음 시작한</div> <div>스케치북의 한가운데로 가라고 했음. 4자리 번호여야 하는데 두자리만 찍고</div> <div>가운데로 가길래 다시 해보라고 해도 또 똑같이 두자리만 찍고 가운데로 가는거임.</div> <div>뭐지..?? 다시 천천히 찍어보라고 해도 여전히 같은 두자리만 찍고 가운데로 가는데</div> <div>옆에서 질문했던 친구가 '맞다..' 고 함.</div> <div> 예를 들어서 찍은 번호가 1과 3이면 그 친구의 삐삐 비밀번호는 1113이었음.</div> <div>그러고 생각해보니 1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3에서 머문 시간보다 길었음.</div> <div><br></div> <div>이 정도야 신기하긴 해도 뭐 그러려니 했음.</div> <div>그리고 또 며칠이 지나서인가...이때쯤엔 슬슬 소문이 나서 다른 반에서도 구경오는 </div> <div>사람들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많아졌음. 그 중에 전혀 모르는 한 아이가 자기 형제가 몇명인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맞춰 보라는 거임. 속으로 '음... 많으면 4~5명?? 아님 외동이면서 형제가 몇명인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어보는 걸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알리가 없던 저는 역시나 펜이 가는데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맡겨둠. 그리고 저 역시 궁금한 마음에 어디로 가는지 처다보고 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뙇!!  9!!!!! 9!!를 찍는 거임!! '엥??' 하고 바로 고개를 들어서 그 아이를 쳐다봤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아이가 오묘한 표정으로 살짝 웃고 있는 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니 형제가 9명이가??" 하니까, 맞다고.. 누나만 8명에 자기가 막내 아들이라고 함.</span></div> <div>그 옆에 그 아이랑 친한거 같은 아이도 같은 증언을 함.</div> <div>이건 한번에 맞췄다는 사실도 신기했지만 누나만 8명에 막내 아들이라니...</div> <div>이게 진짜 대박이다 싶었음. ㅋㅋ</div> <div><br></div> <div> 아까 귀신과의 약속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긴데, 약속이 하나 더 있었음.</div> <div>쉬는 시간에 모여서 분신사바를 하는 건 상관 없었는데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도</div> <div>모여서 하려니 순찰도는 선생님한테 걸릴까봐 걱정이었음.</div> <div>근데 말씀드렸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의 한달간을 매일 분신사바를 하는데 선생님한테 걸린 적은 한번도 없음.</span></div> <div>이유인 즉, 야자 할때 선생님이 오나 친구 한명보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망좀 봐달라고 시켰는데</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font-size:9pt;">누가 그랬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한 친구가 혹시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나오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귀신이 알 수 있냐고 물어봤음. 교무실과 우리반은 층이 달라서 거리가 좀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어봤더니 O로 가는 거임!! 대박!! 그럼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나오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슨 질문을 하던지, 아님 질문을 안하고 가만히 있던지간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쪽 구석에 점을 찍어두고 무조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쪽으로 가라고 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제로 하다가 갑자기 그 점으로 펜이 가길래 다들 제자리로 가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부하는 척 하고 있었더니 조금뒤에 선생님이 지나간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한번도 안걸림.. 눈에 보이지도 않는 보초라니 대박임 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 그리고 이 전글에 댓글 다신 분중에서 분신사바의 원래 발음이 분신사마이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문이 틀리니 될리가 없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일단은 원래 주문이 다르다는 것은</span></div> <div>한참 지나서 알게 되었고 이미 그때는 앞글에도 썼었는데 주문따윈 필요없이 그냥 하고 있었음.</div> <div>설명하긴 좀 그런데 그냥 제가 느낀걸로는 펜을 두 사람이 마주잡고 돌리기 시작할때</div> <div>돌리는 두 사람이 팔에 힘을 최대한 빼고 편안한 자세로 돌려야됨. </div> <div>여기서 중요한게 두 사람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돌리는 힘이 거의 같아져서 서로가 자기의 힘도 상대방의 힘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느껴지지 않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로 펜이 혼자서 돌아가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오면 이미 시작 된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한가지 일화를 더 말하자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미 분신사바의 신기함을 경험한 우리는 무섭다기보다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 대담한 행동을 했음. 실제로 저랑 같이 직접하는 친구와 저는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창이었는데 그 친구 말고도 동창이 몇명 더 있었음. 그런데 그 중에 한명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교실에서만 하지 말고 초등학교에 가서 해보자고 했음. 실제로 우리 초등학교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수지를 매립해서 지었다는 둥, 빠져 죽은 사람이 많다는 둥, 그런 소문도 있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디에나 있는 야간의 초등학교 괴담이야기들도 있었으며, 실제로 초등학교 6학년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침에 등교하는데 학교 화단 나무에 목메달아 죽은 사람이 발견되어 떠들석했던 적도 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학교를 야자마치고 밤에 가서 분신사바를 하자고 하니 무섭다기 보다 재밌겠다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각에 그 날 야자 마치고 세명이서 바로 갔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가서 시작했는데, 하자마자 바로였던가.. 암튼 성별을 물어보니 여자라고 대답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이를 물어보니 비슷한 또래였음. 혹시나 싶어서 출생년도를 물어보니 같은 년도에 태어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갑내기 귀신이었음. 헐... 또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동창이라는 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가 초등학교 몇회 졸업생이냐고 물어봤는데 53회 인가...(또 잊어버림...) 암튼 그렇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답을 해주는데 우리 세명다 기억이 안나는 거임. 그 중에 직접 같이 펜을 잡는 친구 말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른 친구한명이 집이 초등학교에서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여서 그 친구가 집에가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초등학교 졸업 엘범을 가지고 옴. 졸업 엘범 표지에 XX초등학교 00회 졸업 이라고 적혀있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금박이 지워져서 흐릿하게 보이긴 했지만 아무튼 맞았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6학년때 몇반이냐고 몇반의 누구인지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정확하게 집어내지는 못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르쳐 주기 싫었던건가... 그래도 몇반인지는 처음에 알려줘서 다음날 학교에가서 같은 초등학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온 애들 중에 그 반이었던 애를 찾아서 물어봤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혹시 6학년때 같은반 여자애 중에 죽은 아이있냐고.. 6학년때 말고 최근에라도 하니 모른다고 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창 애들 수소문 해서 좀 알아봐 달라고 하고 며칠이 흘렀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동안에도 분신사바는 계속 했는데 학교 교실에서 해도 그 여자아이가 나왔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집에가서 동생이랑도 해봤는데 그 애가 나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XX, 귀신이 붙은건가..' 이런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무섭지는 않고 걍 솔직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귀찮았음.. 할때마다 '또 너냐??' 하면 O로 가고.. '혹시...' 만 말해도 바로 O로 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 한 친구가 동창 중에 죽은 여자애가 있다고 함. 중학생때(몇학년인지는 기억 안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때는 껄렁한 애들이 모여서 담배도 피고 뽄드.. 가스... 이런거 마시고 환각 작용을 즐기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애들이 더러 있었는데 그 무리 중에 한명이었다고 함. 뽄드 마시고 담배 피고 하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고로 죽었다고 했음.... 분신사바로 물어보니 맞다고 함... 이 후로도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젠 더 물어볼것도 없고 조금 귀찮아져서 그애가 나올때 마다 다른 사람으로 바꿔달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안나옴..(삐진건가.. 지금 생각해보니 저주 받으면 어쩌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암튼 이게 앞에 글에 썼던 알아낸 것들 중에 세번째에 해당 되는 '대답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꿔달라고 하면 바꿔 준다' 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여담으로 시기적으로 이때쯤인가 싶기도 하고 이전인지 이후인지 기억은 안나는데</span></div> <div>고3때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진짜 공포에 질리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라는걸 </div> <div>알게된 사건이 있었음.. 진짜 무섭고 놀라니까 소리를 지를 수도.. 뛰어서 도망 가는 것도</div> <div>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패닉에 빠져.. 하던 행동을 그대로 함.. 저 같은 경우에는 오른 쪽을 </div> <div>바라보면서 걷고 있었는데 그냥 그대로 걸어감... 머리속은 완전 패닉상태인채로..</div> <div><br></div> <div> 지금 급히 나가봐야되서.. ㅠㅠ 이 얘기랑 분신사바 다른 에피소드들은 또 다음에 글을 올릴께요.</div> <div>많이 기다리시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올리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이건 진짜 다 걸고 저의 경험담입니다. 소설은 쓸 줄도 모르고 재주도 없어요..</div> <div><br></div> <div>그럼 모두 굿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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