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공게에 올립니다.
 
댓글, 추천, 비공감, 신고 ㅡ 어떤 것이든지 의사의 표현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냥 누르면 끝인 게 아니라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잃어버린 선량한 유저분이 ㅡ 이번 한 번 뿐입니까? 그리고 이걸로 끝날까요?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한 번 돌이켜 보시길 바랄게요. 오유에 있는 버튼들은 ㅡ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누를 수 있다고 해서, 누르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눌러도 되는 버튼이 아닙니다.  

덕분에 누군가는 소소한 재미를 잃었고, 누군가는 기다림 끝에 허무함만 남았고, 누군가는 당신 대신에 죄스러워하고 있으며, 누군가는 화가 치밀고, 누군가는 결국 정든 곳을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표현의 자유. 좋은 말이죠. 우리 모두가 표현할 권리가 있어요.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당신은 이 상황을, 상처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책임 지실 생각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