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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7982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1
    조회수 : 2240
    IP : 103.10.***.15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3/02 22:37:32
    http://todayhumor.com/?panic_77982 모바일
    [오컬트학] 심령 체험 장소가 될 때까지


    심령 체험 장소가 될 때까지

    우리 고향에 여관이 하나 있었다.

    그 여관은 고속 경제 성장 시대의 여가 생활 붐에 편승해서 세워진 것이다.

    그리고 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다양화된 여가 생활, 해외 여행 붐, 건물 노후화 등의 갖은 이유로
    여관 경영이 점차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대는 버블 경제 시대. 그 여관과 부지는 "개발 회사"측에서 매입하여 여관 문을 닫게 되었다.
    소문에 의하면 장기 체재형 리조트 개발을 할 예정이고,
    그 여관 땅에 리조트 맨션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개발이 시작되기도 전에 버블 경제가 붕괴되었다.
    여관과 그 주변 부지를 매입한 "개발 회사"도 도산하게 되었다.
    불량채권화 된 여관과 부지는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바람에 폐허처럼 변했다.

    무엇보다 도로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가야 있는 여관이라
    경영을 할 때는 길에 여관 안내 간판도 있었고, 길 가에서도 불빛이 비치는 여관이 보였지만
    지금은 칠흑과 같은 어둠 속에서 무성하게 자라난 풀 너머에 폐허로 변한 여관이 보일 뿐이다.
    지금은 예전의 번화함은 눈곱만큼도 남지 않고, 그저 어둠 속에 떠 있는 여관은 께름칙할 뿐이었다.
    폐허가 되어 이상한 분위기를 풍겨서인지, 그때부터 그 여관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었다.

    "주인이 경영난으로 자살했고, 그 후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
    "개발 회사 사장이 거기서 자살했고, 귀신이 되어..."
    "경영할 때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물론 모두 근거없는 소문이다.

    그 여관의 원래 경영자는 여관이 망하기 시작할 때
    여관과 토지를 개발 회사에 높은 가격에 팔아서 지금도 유유자적하게 살고 있으며,
    개발회사는 도산하긴 했지만 사장이 거기서 자살했다는 이야긴 들은 바 없다.
    당연히 살인 사건도 일어난 적 없다.

    뭐 폐허가 된 경위를 알고 있는 고향 사람들이 봐도, 썩 좋은 느낌이 나는 건물이 아니라서
    그런 사정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소문이 날 법도 한 것 같다.

    다만, 폐허가 된 여관 창에 "푸르스름한 빛을 보았다" "사람 그림자를 봤다"라는 고향 사람도 있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사실은 여관 창에 "푸르스름한 빛" "사람 그림자"를 보는 바람에 깜짝 놀란 일이 두 세 번 있었다.

    하지만 나나 고향 사람들이 "푸르스름한 빛" "사람 그림자"를 보기 시작한 것은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그 여관이 담력 시험 장소로 변해갈 무렵이었다.
    사람 그림자나 푸르스름한 빛의 정체도 귀신이 아니라 아마 담력 시험하려고 온 사람이거나
    그 사람들이 가진 손전등일 거라고 생각했고, 마을 사람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했다.

    폐허로 바뀐 여관은 도로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귀신이 나오는 여관 폐허"

    라며 담력 시험 장소로 유명해졌다.

    나는 읽어본 적 없지만 잡지에서도 실렸고, 위에서 말한 근거 없는 이유가 기사화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귀신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몇 번이나 실렸다고 한다.

    그리고 폐허에는 으례 따라다니는 이야기처럼
    관광 차 오는 젊은이들이나 한밤중에 소동을 부리는 젊은이가 모이기 시작하면서
    골치가 아파 결국 그 여관을 부수기로 했다.

    그리고 한 참 후 그 여관이 철거되는 날이 정해졌다.
    그 자리에 복합 대형 쇼핑 센터가 생긴다고 했다.
    그 여관이 폐업하고 나서 십 수년 동안 볼 때마다 좀 께름칙하긴 했지만
    항상 보아오던 광경이 사라진다는 점에 일말의 쓸쓸함을 느꼈다.

    그리고 철거 공사가 시작되고 며칠 후 그 폐허에 경찰차량이 무수히 서 있는 게 보였다.

    "무슨 사고라도 일어났나?"

    집에 돌아와서 뉴스를 보고 경찰차량이 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여관의 해체 공사 중에 백골로 변한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죽은 후 6년인지 10년인지가 흘렀다고 했다.
    "여관의 폐허에 귀신이 나온다"라는 소문이 돌던 시기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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