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redd.it/2plb0r">http://redd.it/2plb0r</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나는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다. <div><br></div> <div><br></div> <div>나는 항상 산타가 그냥 꾸며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아이들이 연휴 기간 동안 말썽을 피우지 않게 하기 위해 부모들이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니까.</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항상 '두 개의 선물(부모님이 주신 것 하나와 산타가 준 것 하나)'에 기뻐했으며, 매 크리스마스마다 침대 발치에 놓인 금색과 은색의 포장지로 싸인, '산타로부터' 하고 적힌 선물을 받곤 했다.</div> <div><br></div> <div>그 선물은 내 고등학교 시절까지 계속되었고 그때쯤 가서는 그것이 상당히 쓸데없는 일이라고 느끼기 시작했지만, 나는 계속해서 부모님의 장단에 맞춰 주었다. 외동인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방식일 뿐이었으니까.</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내가 대학에 진학하며 집을 떠나게 되자 그것도 끝날 수밖에 없았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졌고 나는 여전히 바쁜 대학 새내기였지만,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기 전에 집에 들르고 싶었다.</span></div> <div><br></div> <div>하지만 내가 집에 가는 중일 때 옆집 사람들이 내게 전화를 걸었으며 그들은 내게 지금 당장 집에 오라고 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미 가는 중이라고 했지만, 그 전화를 받은 후에는 즐거운 마음보다 초조함이 더 컸다.</div> <div><br></div> <div>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가방을 눈 위에 던져 두고 경찰들을 지나 문을 열었다. 무너진 거실에는, 내 사랑하는 부모님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피묻고 짓이겨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체가 누워 있었다. 벽에는 피 같은 것으로 </span><i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녀는 어딨지</i><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라고 적혀 있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경찰이 나를 끌어내기 전에, 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서 포장을 뜯지 않은 금색과 은색의 포장지로 싸인 선물을 발견했다.</div> <div><br></div> <div>나는 산타클로스가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난 괴물은 있다고 믿는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