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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5962
    작성자 : 세포의피
    추천 : 8/5
    조회수 : 42803
    IP : 125.137.***.23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1/06 05:05:20
    http://todayhumor.com/?panic_75962 모바일
    아내의 불륜을 알게된 제 친구 사연(펌)
    <table width="100%" style="table-layout:fixed;"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 style="background-color:rgb(251,251,251);"><td align="left" style="padding:10px 15px;border-top-color:rgb(221,221,225);border-right-color:rgb(221,221,225);border-left-color:rgb(221,221,225);border-top-width:1px;border-right-width:1px;border-left-width:1px;border-top-style:solid;border-right-style:solid;border-left-style:solid;"> <table width="10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align="left" style="width:60%;"> <h2><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4px;">아내의 불륜을 알게된 제 친구 사연.txt</span> </h2></td> <td align="right" style="width:40%;"><span style="color:rgb(17,17,17);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4px;">조회수 : 3443 - </span> <span style="color:rgb(17,17,17);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4px;">SLR클럽 1면</span> </td></tr></tbody></table></td></tr><tr height="1" style="background-color:rgb(221,221,225);"><td></td></tr><tr><td align="left" style="padding:20px 15px;border-right-color:rgb(221,221,225);border-bottom-color:rgb(221,221,225);border-left-color:rgb(221,221,225);border-right-width:1px;border-bottom-width:1px;border-left-width:1px;border-right-style:solid;border-bottom-style:solid;border-left-style:solid;"> <div> <span style="font-family:'돋움';font-size:12px;"> "이젠어떻게하나"님의 사연을 들으니 문득 생각나는 제 친구 경험담이 있어서요...<br><br><br><br><br><br>사건이 터진건 2005년 정도였나요? 한때 왜 한창 애인 열풍이 불었었던....<br><br><br><br>저와는 고등학교 대학을 같이 나온 이른바 동문 친구입니다. <br><br><br><br>SKY에 속하는 좋은 학교를 나왔고, 직업도 남들이 알아주는 전문직.<br><br><br><br>그 와이프도 모 여대 나와서 공기업을 다니다가 첫 애를 낳고 휴직했다가 다시 복귀한지 반년정도 지났을 즈음....<br><br><br><br>친구 나이는 30대 초중반 이었고, 그 와이프는 30 갓 넘은 때였던거 같네요.<br><br><br><br><br><br>그 와이프는 자기가 다니는 공기업의 벤더사 직원과 이른바 애인이 된 거였는데, <br><br><br><br>상대남 나이는 동갑이등가? 아무튼 총각이었고,<br><br><br><br>친구가 와이프의 핸드백에서 정액이 묻은 휴지를 발견하면서 불륜을 알게 됐답니다.<br><br><br><br>제 친구도 처음엔 하늘이 노래지면서 당황스러운 나머지 무슨 일인지 따지게 되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br><br><br><br>설마설마 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와이프 핸드폰을 몰래 자주 보게되고, <br><br><br><br>또 와이프가 저녁 때 약속이 있다고 그러면 그 회사 앞에 가서 잠적도 하고 그랬다네요.<br><br><br><br><br><br>근데 막상 자기가 미행하려고 할 때에는 그게 잘 안되더래요. 루트도 어긋나게 되고 등등...<br><br><br><br>그런데 우연히 자기도 회사 회식이 있어서 1차를 끝내고 모 유흥가를 거니는데, <br><br><br><br>저 멀리 와이프가 어떤 남자와 약간은 어색하게 걷고 있는게 보이더래요.<br><br><br><br>그 순간 느낌이 오더랍니다. 아 저 남자구나....<br><br><br><br>그래서 자기만 2차 회식에서는 빠지고 조용히 미행을 했답니다.<br><br><br><br>그런데 그 둘이 자연스레 모텔에 들어가고, 친구는 그 앞에서 두시간 가까이 담배나 죽이면서 기다렸다고...<br><br><br><br>그때는 핸폰에 카메라 기능도 거의 없을때라 증거도 없었대요. 물론 그런 생각도 안났을 것 같고....<br><br><br><br>그렇게 와이프의 불륜 사실을 알게된 이후에, <br><br><br><br>출장 간다 그러고 미행하면서 몇번 더 그런일을 목격하면서 증거를 수집하고<br><br><br><br> 이제 이혼을 하자 생각을 해보니, 문득 과연 자기가 그럴 자신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래요.<br><br><br><br><br><br>제일 큰 문제는...그 아이가 딸이었는데, 아빠 혼자, 그리고 혹은 새엄마랑 딸을 키우는게 겁나더라는 겁니다.<br><br><br><br>차라리 아들이었으면 이혼하겠는데 딸아이 한테는 친엄마가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br><br><br><br>그리고 또 큰 문제는 이 놈아도 ("이젠어떻게하나"님처럼 룸싸롱에 몇번 가본 정도가 아니고)<br><br><br><br>아주아주 여자를 좋아하는 놈이라서 룸싸롱이며 나이트는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는 놈이고, <br><br><br><br>그 당시에는 노래방 도우미가 막 생겼던 시기였는데 친구 중에 가장 얼리어답터 역할을 했을 정도였고,<br><br><br><br>심지어 와이프가 임신했을때 잠깐 애인을 두기도 했던 놈이거등요.<br><br><br><br>그러니 이 놈 말로는 내가 그런걸 허물로 볼 정도로 문제가 없나하는 생각이 들더래요. 참 웃기죠...<br><br><br><br><br><br>그래서 이 친구가 내린 결론이... 이게 참 지금 생각해도 엽기적인데, <br><br><br><br>우선은 와이프한테 불륜 사실을 알고 있노라고 말을 했답니다.<br><br><br><br>맨 처음엔 잡아떼던 와이프도 <br><br><br><br> 날짜, 시간, 모텔 이름, 상대방 외모까지 다 열거하니 손 바들바들 떨면서 인정하기 시작했고, <br><br><br><br>그 처음 발견한 정액 묻은 휴지도 <br><br><br><br> 그 남자 차에서 카섹을 하고 밖에다 버릴려고 자기 핸드백에 넣어뒀는데 깜빡한 거라는 말까지 했다더군요.<br><br><br><br><br><br>근데 엽기적인 거라는 건 뭐냐면....<br><br><br><br>그냥 공식적으로 맞바람 피우기로 와이프와 합의했다고... <br><br><br><br>그리고 그런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네요.<br><br><br><br> (물론 그 약속을 깨고 저한테 얘기한건데, 그건 또 어쩔수 없는 다른 사정이 있었으니까 패스....)<br><br><br><br>그리고 그런 내용을 각서화 했대요.<br><br><br><br>서로가 지켜야 되는 상세한 내용, 이를테면 생활비 관리, 재산관리, 심지어 죽으면 재산을 어떻게 할건지 등등을 <br><br><br><br> 각서의 형태로 둘이 도장까지 찍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하구요, <br><br><br><br>역시 주 내용은 바람을 피워도 문제삼지 않겠다는 내용이라고 하더군요.<br><br><br><br><br><br>그런데 개인적으로 신기한건 아직도 이혼 안하고 (적어도 겉으로는) 잘 사네요.<br><br><br><br>이 놈도 오히려 당당하게(?) 여자 바꿔가면서 애인 하나씩은 꾸준히 만들어서 즐기면서 살고 있고,<br><br><br><br>그러면서도 딸아이한테는 제 친구놈이나 그 와이프 둘다 너무 잘해요.<br><br><br><br>겉에서 보면 정말 완벽한 가정이라는....<br><br><br><br><br><br>아!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아직도 그 와이프랑도 잠자리를 꾸준히 한다네요. <br><br><br><br>아무리 봐도 변태놈 같은데, 뭐 참... 그냥 아이의 친엄마면서 자기와는 같이 사는 섹스파트너라나 뭐라나...<br><br><br><br><br><br><br><br>에효... 간단한 애긴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br><br><br><br>아마 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저 역시 처음엔 개뻥치지 말라고 했으니까....<br><br><br><br>뭐 믿으시든 말든.... 어쨌든 사실입니다.<br><br><br><br><br><br>제가 하고 싶은 결론은.. <br><br><br><br>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과 생각이 있거든요. <br><br><br><br>그러니 "이젠어떻게하나"님에게 이혼을 하라느니 등등의 간섭(?) 같은 건 좀 자제해 주심이 좋을 것 같아서요.<br><br><br><br>그냥 문득 떠올라서 써봤습니다.<br><br></span></div> <div> </div> <div>출처 : SLR</div><span style="font-family:'돋움';font-size:12px;"> </span><div> </div> <div><br><br><br><br><br></div></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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