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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4472
    작성자 : 랍샤
    추천 : 38
    조회수 : 3885
    IP : 125.128.***.136
    댓글 : 31개
    등록시간 : 2014/11/14 11:16:14
    http://todayhumor.com/?panic_74472 모바일
    [븅신사바] 우리 아이는 칭얼거릴 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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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2">"우리 아이는 칭얼거릴 줄 몰라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여자는 내 앞에서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정말이에요. 우리 아이는 칭얼 거릴 줄 몰라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저도 처음에는 정말 착하고 키우기 쉬운, 다른 아이들과 다른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막 태어난 후에도 제대로 운 적도 얼마 없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다른 아기들처럼 두 시간마다 자고 깨는 것을 반복하며 젖달라고 보채지도 않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어디든 상관 없이 누우면 그저 쿨쿨 잤고, 이유식도 투정 부린 적 없어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다른 엄마들이 육아를 하면서 불만을 토로했을 때도</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저는 '우리 아이는 그런 적 없는 걸?'하면서 은근히 좋아하기도 했지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이제 막 걸음마를 뗐을 때도 그래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걷다가 넘어졌는데도 울지 않는 거예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심지어 무릎이 다 깨져서 피가 줄줄 나는데도 오히려 그걸 신기하다는 듯이 보고 있는 것 있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소리쳐 울지도 않고, 엄마를 부르지도 않았어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저는 이때 뭐가 이상하다는 것을 꺠달았어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그리고......얼마 안가 이가 나기 시작했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여자는 여기까지 말하고서 결국 감정를 주체 못했는지 펑펑 울기 시작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그러면서 내게 고개 숙여 간곡히 사정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그러니까 부탁입니다 선생님. 제 아이의 이를 모조리 뽑아주세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나는 그 말을 듣고 진료 의자에 있는 아이를 돌아보았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곱슬머리가 찰랑이는, 정말 귀여운 아이였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아이는 즐거운 얼굴로 이제 막 나기 시작한 이빨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만약 그 아이의 입에는 반쯤 뭉게진 혀가 붉은 피를 게워내고 있지만 않았다면</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정말로, 정말로 귀엽기만한 아이였을텐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_____</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참고로 본 이야기는 실화 바탕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한 축복일지 모릅니다. </font><font size="2"></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font></div> <div style="padding-bottom:0px;line-height:normal;margin:0px;padding-left:0px;padding-right:0px;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font-size:17px;padding-top:0px;" class="바탕글"><span><font size="2">[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font></span></div> <div style="padding-bottom:0px;line-height:normal;margin:0px;padding-left:0px;padding-right:0px;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font-size:17px;padding-top:0px;" class="바탕글"><span><font size="2"></font></span> </div> <div style="padding-bottom:0px;line-height:normal;margin:0px;padding-left:0px;padding-right:0px;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font-size:17px;padding-top:0px;" class="바탕글"><span><font size="2">[꿈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게시판으로 오세요.]</font></span></div> <div style="padding-bottom:0px;line-height:normal;margin:0px;padding-left:0px;padding-right:0px;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font-size:17px;padding-top:0px;" class="바탕글"><span><font size="2">  </font></span></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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