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른을 바라보는 청년입니다. <div><br></div> <div>가위를 눌리시 시작한건 아마 첫번째 기억은</div> <div>학교를 막 입학 할시기엔 8살 즈음인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그당시엔 그게 무언지 인지조차 못했기에</div> <div>'가위' 라는 개념보다는 그저 잠들다 눈이 '번쩍!' 떠지는데</div> <div>몸은 움직일 수가 없고 말도 나오지 않는 그냥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한두달에 한번꼴로 가위를 눌리게 되었고 </div> <div>11~12살이 될 즈음부터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면서</div> <div>그때부터 신기하기도 했지만 두렵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중학교에 입학후 부턴 본격적으로 형체들이 보였고</div> <div>말을걸고 심할때는 무력행사 까지 하며 절 괴롭혔습니다</div> <div>너무 무섭고 잠드는게 죽을만큼 싫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도 그럴것이 약 2년간 매일 그 고통을 당했고 심할때는</div> <div>이삼일을 참다가 깜빡 잠이 들면 기다리다 괴롭히고 </div> <div>다시 깨어나서 졸면 '넌 못 도망가'라며 말을 하고 또 괴롭히고</div> <div>정말 죽고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그렇게 수면부족 우울증 영양실조에 심리치료 까지 받으면서</div> <div>겨우 버텨왔고 그도 이제 면역이 되었는지 고등학교 시절부턴</div> <div>무섭긴 하지만 참을만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군대를 가서도 가위눌림에선 벗어 날 수가 없고,</div> <div>저랑 며칠간 잠을 함께 자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안해 했습니다</div> <div>왜냐하면 스무살 시절부터 가위에 눌리기 시작하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그것들과 하는 말들이 밖에서도 들리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형태는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div> <div><br></div> <div>가장 대표적인게 '독백'입니다</div> <div>혼자 중얼중얼중얼 거리는거죠 실눈을 뜨고 천장을보면서</div> <div>하지만 귀를대로 들으면 그 대화가 또렷히 들린다 합니다</div> <div>가위에 풀렸을때 친구의 얘기로 알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두번째는 '고함'입니다</div> <div>눌림 상태에서는 대화를 하고 있는데</div> <div>실제로는 제가 엄청난 고성방가를 외치는 겁니다</div> <div>갑자기 '으아아아아악!' 이러던가 갑자기 '#$%^&*(" 하고 쌍욕을 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세번째는 '떨림or발악'입니다</div> <div>눌림 상태의 저는 이제 20년차 가위눌림의 적응자로써</div> <div>현재는 두려움 그런거 모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제가 온몸을 부들부들 떨던가</div> <div>아니면 마치 몸이 줄에 칭칭 감기기 라도 한듯이</div> <div>답답해 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앞서 말한 세가지의 형태들은 저는 인지하지 못 합니다.</div> <div><br></div> <div>그저 잠이 들었고 눌림 상태에 그것들이 나타나서 저를 괴롭힙니다.</div> <div>욕을 하기도 협박을 하기도 외형을 기괴하게 바꾸어 겁을 주기도</div> <div>손과 발로 때리던가 이로 물어 뜯기도 하고, 상상 할수도 없을 만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양한 방법으로 20여년간 당해 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가족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았고 저와 친한 친구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div> <div>더욱이 좋지 않은 점이 저랑 며칠 같이 잠을 자면 그 사람도 가위눌림 현상을 겪는 바람에</div> <div>누군가와의 잠자리가 달갑지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학교 친구들도 그래왔고 군대에 내무실에선 정말 지옥이였습니다</div> <div>반대로 아무리 저랑 함께 자도 안눌리는 죽마고우 친구들도 있구요</div> <div>이제는 가위인지 아닌지 구별법도 귀신같이 알아내서</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잠들었을때 귀신같이 알고 깨워 줍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1.수년 혹은 수십년동안 가위를 눌린다.</div> <div><br></div> <div>2.주기는 일정 하지 않다, 한달 내내 당하기도, 조용할땐 몇주간 편안한 숙면을 취한다.</div> <div><br></div> <div>3.나와 함께 잠든 타인도 가위를 경험 한적이 있다(그 사람은 가위눌림이 처음이다)</div> <div><br></div> <div>4.해결 방법을 알고 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러한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span></div>